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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촛불집회 ‘제주’ 빠질 수 없다…항공기 3대 규모 상경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입력 : 2016.11.23 17:11:00 수정 : 2016.11.25 14:43:25

지난 19일 제주 시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박미라 기자
지난 19일 제주 시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박미라 기자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5차 촛불집회에 500여명의 제주도민이 ‘하야 촛불’을 밝히기 위해 상경한다. 

제주지역 각계 105개 단체와 도민이 참여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집중집회에 500여명의 제주도민이 참여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서 서울을 오고 가며 항공료만 5000만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저비용항공사에서 운항하는 보잉737의 경우 1대에 180여명이 탈 수 있다. 이번 서울집회를 위해 항공기 3대를 대여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제주퇴진행동 관계자는 “단체 중심으로 예약을 마쳤고 단체마다 기금을 모아서 이동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이동이 어렵지만 제주도 빠질 수 없다. 개별적으로 이동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3차 촛불집회에는 제주에서 1000여명의 도민이 서울로 향했다. 이들이 이날 오고간 항공료는 1억2000만원에 달했다.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집중집회가 열리는 같은 시간 제주시청 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여명이 모여 제주촛불집회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촛불집회에 앞서 오후 4시30분부터 시국선언 콘서트 ‘설러불라’(제주방언으로 ‘때려치워라’)가 개최된다. 

콘서트 1부는 집회 전인 오후 4시30분부터 5시40분까지, 2부는 행진 이후인 오후 7시 이후에 열린다. 강산에, 방승철, 사우스카니발, 묘한, 남기다밴드, 러피월드, 조성일밴드, 조성진밴드, 뚜럼브라더스, 나무꽃, 밴드 홍조, 조약골, 김신익, 권순익(래퍼), 오버플로우, 태희언, 비니모터가 참여한다.


앞서 지난 19일 제주촛불집회에는 5000여명이 모였고 이 역시 최대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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