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story369.com/Article/ArticleView.php?UID=10204371
손혜원 "표창원, 실제로 탈당 후 국회의원 관두려고 했다"
스토리369 김만석 입력시간 : 2016-12-16 09:49:16 수정시간 : 2016-12-16 09:49:16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에서 14일 손혜원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이 나눈 대화를 소개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을 놓고 벌어졌던 논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꽤나 흥미로운 대화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새누리당 사이에서 무슨 분란이 있어났는지, 왜 표창원 의원이 정치를 그만둘 각오까지 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같은 당의 절친한 정치인들이 나눈 대화이기에 둘의 얘기만으로 모든 진실을 알 순 없다. 하지만 탄핵소추안 표결일을 놓고 당끼리, 또는 당내에서 어떤 갈등이 벌어졌는지 대강은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손혜원 :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의 스텝이 꼬인 게 언제부터게? 이 양반이 지금 분해 죽는 게 있어요.
정청래 : 11월 24일 꼬였어요, 지금. 그날 김무성이랑 연대 가능성을 얘기했거든.
(중략)
손혜원 : 지금 이 사람(박지원)이, 자기가 김무성하고 연대하고 하면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고, 실제로 잡고 있었어요. 더불어민주당 120명이 바보가 될 정도로, '내가 아니면 너네 아무것도 못해'라는 거 하고 있었는데…. 여러분 이거 꼭 아셔야 돼요. 추미애 대표가 우리는 12월 2일 탄핵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는 순간 꼬인 거예요. 근데 그거 어떻게 발표한 줄 알아요? 표창원 의원이, 12월 2일에 당론으로 탄핵한다고 발표 안 하면 탈당한다고 그런 거예요. 사람들이 이걸 진짜 모르는데, 탈당하겠다고, 난 나가겠다고 딱 게시판에다 올린 거예요. 그 밑에 내가 댓글 달았잖아. 혹시 탈당하시는데 친구가 필요하세요? 박주민하고 저하고 셋이서만 같이 하겠다고 한 거예요.
정청래 : 저도 들었는데…. 우상호 대표는 9일 쪽에 무게를 싣고 있었대요. 근데 표창원 의원이 강하게 나오고,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추미애 대표가 '2일날 하자' 이렇게 결정을 한 거죠.
손혜원 : 그런데 그걸, 표창원 의원이 굉장히 강하게 (이야기) 했어요. 나중에 뭐라고 했냐면, 자기는 국회의원 그만두려고 했대요. 탈당하는 것뿐 아니라. "이러고 (계속 국회의원) 하면 뭐하냐. 사람들이 원하는 게 따로 있는데, 국회의원이 이렇게 해서 되겠느냐." 그래서 이제 트위터랑 페이스북에 난리를 치면서 그만두겠다고 하는데, 의원총회가 열렸어요. 거기서 추미애 대표가 제일 처음에 항상 이야기를 하죠. 나가더니, "우리 당에서는, 조금 전 지도부에서, 12월 2일에 탄핵을 하는 걸로 당론을 정하려 합니다. 의견 있는 분 얘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들어가는 거예요. 근데 어땠게, 반응이? 아무도 안 나왔어, 가만~히 조용해. 보통 땐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래서 내가 손을 들고 나갔어. 제가 나가서 이랬어요. "제가 당에 들어온 이래, 최고의 결정을 하셨습니다. 우리 당이 지금 어려운 결정을 했는데, 아마 며칠 후에 당 지지율을 보면 여러분이 깜짝 놀랄 만큼 지지율이 높아져 있을 겁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건 이것입니다. 잘하셨습니다" 하고 들어갔는데 그날 난리가 난거야. 박지원 의원이. 그러면서 그날 저녁에 5일에 하겠다고 JTBC 가서….
손혜원 "표창원, 실제로 탈당 후 국회의원 관두려고 했다"
스토리369 김만석 입력시간 : 2016-12-16 09:49:16 수정시간 : 2016-12-16 09:49:16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에서 14일 손혜원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이 나눈 대화를 소개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을 놓고 벌어졌던 논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꽤나 흥미로운 대화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새누리당 사이에서 무슨 분란이 있어났는지, 왜 표창원 의원이 정치를 그만둘 각오까지 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같은 당의 절친한 정치인들이 나눈 대화이기에 둘의 얘기만으로 모든 진실을 알 순 없다. 하지만 탄핵소추안 표결일을 놓고 당끼리, 또는 당내에서 어떤 갈등이 벌어졌는지 대강은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손혜원 :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의 스텝이 꼬인 게 언제부터게? 이 양반이 지금 분해 죽는 게 있어요.
정청래 : 11월 24일 꼬였어요, 지금. 그날 김무성이랑 연대 가능성을 얘기했거든.
(중략)
손혜원 : 지금 이 사람(박지원)이, 자기가 김무성하고 연대하고 하면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고, 실제로 잡고 있었어요. 더불어민주당 120명이 바보가 될 정도로, '내가 아니면 너네 아무것도 못해'라는 거 하고 있었는데…. 여러분 이거 꼭 아셔야 돼요. 추미애 대표가 우리는 12월 2일 탄핵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는 순간 꼬인 거예요. 근데 그거 어떻게 발표한 줄 알아요? 표창원 의원이, 12월 2일에 당론으로 탄핵한다고 발표 안 하면 탈당한다고 그런 거예요. 사람들이 이걸 진짜 모르는데, 탈당하겠다고, 난 나가겠다고 딱 게시판에다 올린 거예요. 그 밑에 내가 댓글 달았잖아. 혹시 탈당하시는데 친구가 필요하세요? 박주민하고 저하고 셋이서만 같이 하겠다고 한 거예요.
정청래 : 저도 들었는데…. 우상호 대표는 9일 쪽에 무게를 싣고 있었대요. 근데 표창원 의원이 강하게 나오고,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추미애 대표가 '2일날 하자' 이렇게 결정을 한 거죠.
손혜원 : 그런데 그걸, 표창원 의원이 굉장히 강하게 (이야기) 했어요. 나중에 뭐라고 했냐면, 자기는 국회의원 그만두려고 했대요. 탈당하는 것뿐 아니라. "이러고 (계속 국회의원) 하면 뭐하냐. 사람들이 원하는 게 따로 있는데, 국회의원이 이렇게 해서 되겠느냐." 그래서 이제 트위터랑 페이스북에 난리를 치면서 그만두겠다고 하는데, 의원총회가 열렸어요. 거기서 추미애 대표가 제일 처음에 항상 이야기를 하죠. 나가더니, "우리 당에서는, 조금 전 지도부에서, 12월 2일에 탄핵을 하는 걸로 당론을 정하려 합니다. 의견 있는 분 얘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들어가는 거예요. 근데 어땠게, 반응이? 아무도 안 나왔어, 가만~히 조용해. 보통 땐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래서 내가 손을 들고 나갔어. 제가 나가서 이랬어요. "제가 당에 들어온 이래, 최고의 결정을 하셨습니다. 우리 당이 지금 어려운 결정을 했는데, 아마 며칠 후에 당 지지율을 보면 여러분이 깜짝 놀랄 만큼 지지율이 높아져 있을 겁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건 이것입니다. 잘하셨습니다" 하고 들어갔는데 그날 난리가 난거야. 박지원 의원이. 그러면서 그날 저녁에 5일에 하겠다고 JTBC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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