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317204507460

"몽둥이맛 봐야" 시위자 입건..'엄마부대' 대표도 소환
김정우 기자 입력 2017.03.17 20:45 수정 2017.03.17 21:40 

<앵커>

저희 <사실은> 팀이 집중 보도해드린 것과 같이 특검과 헌법재판관들에 대해 욕설과 위협을 일삼은 것을 비롯해 이른바 '관제데모'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들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탄핵반대 단체 회원들이 줄줄이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박영수 특검의 자택 앞에 탄핵반대 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3시간 넘게 이어진 시위에서 욕설과 험악한 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급기야 야구방망이까지 등장했습니다.

[장기정/자유연합대표 : 이 XX들은 몽둥이맛을 봐야 합니다.]

장기정 자유연합대표는 박 특검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불태우는가 하면,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정미 당시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집 주소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집시법 위반 혐의로 장 대표를 불구속 입건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또 박 특검의 자택 앞에서 과격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주 대표는 "박영수 특검을 때려잡아야 한다"는 등의 위협성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주 대표는 검찰 조사도 앞두고 있습니다.

SBS '사실은' 팀에선 주 대표가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과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16차례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실상 관제데모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검찰은 관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에 배당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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