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809222907077?s=tv_news
검찰이 들여다볼 '국정원 예산'..불법전용 문제 떠오르나
서복현 입력 2017.08.09 22:29
검찰이 들여다볼 '국정원 예산'..불법전용 문제 떠오르나
서복현 입력 2017.08.09 22:29
[앵커]
검찰이 국정원에 '민간인 댓글 부대' 자료를 공식 요청했다는 소식은 어제(8일) 보도해드렸죠. 이번주 중에 자료가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주목되는 건 '댓글 부대'에 투입된 예산입니다. 국정원 예산은 대외비로 돼 있고 감사도 받지 않아서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가 되면 불법 전용 등의 문제가 새롭게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의 정치와 선거개입 사건에서 예산 문제가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간인 댓글 부대' 운영을 위해 국정원이 수십억원을 쓴 정황이 확인되면서입니다.
적폐청산 TF는 청와대나 특정 정당의 예산으로 해야할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도 국정원 예산이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국정원이 제공할 자료 가운데 예산 부분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3년 댓글 수사팀의 수사 당시 국정원의 거부로 압수수색을 못하면서 예산 자료는 전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댓글 부대' 예산은 국정원의 정치와 선거 개입에서 나아가 예산 불법 전용 문제로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공식 업무에 벗어난 불법 여론조작에 예산이 쓰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검찰 수사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큽니다.
국정원은 이르면 이번주 검찰에 댓글 부대 등의 조사 자료를 넘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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