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contents.nahf.or.kr/id/NAHF.iskc.d_0011_0010
석대자산성(石臺子山城)[附 상백관둔고성(上伯官屯古城)·개모성(蓋牟城)]
심양시(瀋陽市) 동릉구(東陵區) 만당향(滿黨鄕) 기반산(棋盤山)댐 풍치지구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산성의 동남쪽은 기반산댐으로 차오른 물이 성벽을 에워싸고 있다. 본래 이 일대는 구릉성 평지로 산성의 서북쪽이 길림합달령(吉林哈達嶺)산맥 끝자락으로 이어지고, 동남쪽은 포하(浦河) 연안의 평지였다. 특히 고구려 당시 요하(遼河)와 신성(新城) 방면 간의 교통이 이 길목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점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신성과의 관계가 주목되는 성이다.
전체 둘레 1,384m에 이르는 성벽은 산등성이를 따라 축조하였다. 성돌은 쐐기형으로 다듬어 가지런히 쌓아올렸다. 절벽으로 이어진 동쪽 구간은 산비탈 바깥쪽에만 성벽을 쌓았고, 서북벽과 남벽은 산등성이를 따라 성벽 안팎면 모두를 축조하였다. 특히 바깥쪽이 완만하고 평탄한 서북벽 구간에는 성벽 안쪽으로 벽체에 잇대어 흙을 다져 두었다. 성벽을 보완하기 위한 겹성의 구조로 보거나, 위기상황에서 덧댄 것으로 보기도 한다. 성 안에는 넓은 공간이 여러 군데 있어 거주공간이 충분하다.
성벽에는 모두 10기의 치를 두었는데, 잘 남아 있는 방형원각(方形圓角)의 기단부와 치밀하게 맞물린 성벽과의 연결 이음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성 안 서남쪽에는 타원형의 내성(內城)이 있다. 성문터는 동쪽과 서북, 서남쪽에 하나씩 있다. 호안을 따라 이어진 도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동문터이고, 성 안의 골짜기로 이어진다.
한편 심양 시가 동남쪽에는 개모성(蓋牟城)으로 확실시되는 탑산산성(塔山山城)이 있다. 산성은 평원 한가운데 솟아있는 산 위에 자리잡고 있고, 정면으로 본계(本溪) 방향의 도로가 지나간다. 요동평원과 본계 방면을 오가는 교통로를 장악하던 요충지임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채석장이 들어서 있어, 남아 있는 자취가 별로 없다.
석대자산성의 남쪽, 심양시 동릉구의 동쪽 끝에는 상백관둔고성(上伯官屯古城)으로 불리는 한군현(漢郡縣)의 토성터가 남아 있다. 심양-무순 간 도로가 남쪽으로 지나가며 요동평원 너머로 기반산 풍치지구의 상징물이 희미하게 보인다.
석대자산성의 전경(동남→서북)
서남벽
석대자산성 표지판
석대자산성 단면도
서남벽의 치
치Ⅰ(서벽)
치Ⅱ(서벽)
성벽과 치의 이음새
성 안의 출토 유물(1998)
배수구(1998)
기와조각(1998)
내성 안의 건물터(1998)
서문터
치의 발굴상태(1998)
상백관둔고성(上伯官屯古城)·, 개모성(蓋牟城)
상백관둔고성 터에서 바라본 석대자산성 방면(남→북)
상백관둔고성터(북→남)
상백관둔고성의 축조방식
개모성 표지판
개모성 북벽
개모성 원경
혼하(무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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