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04600
시공사별로 배정된 언론사 명단... 4대강 부역, 언론도 예외 없었다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 현장소장과 녹조 제거 업체 사장의 증언
18.02.13 10:31 l 최종 업데이트 18.02.13 10:31 l 김병기(minifat)
▲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로비에서 만난 권도엽 전 장관은 오마이TV 4대강 다큐 제작팀의 인터뷰 요청을 뿌리쳤다. ⓒ 4대강 다큐 갈무리/ 오마이TV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싶지 않으니까, 가세요."
그는 싸늘했다.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로비에서 오마이TV 4대강 다큐 제작팀의 요청을 뿌리쳤다. 2017년 12월 27일 오전 6시 30분부터 3시간 넘게 호텔 직원의 눈치를 보며 그가 오찬 행사를 마치기를 기다렸지만 허사였다. 4대강 사업에 대한 그의 제대로 된 '한 말씀'을 듣는 것은 포기해야 했다.
[국토의 품격] 권도엽 전 장관의 훈계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8년 전인 2009년 1월 7일 청주지역에서 열린 경제설명회에 참석해서 이렇게 말했다.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70년대 재난 예방을 위해 손을 댄 후 방치한 하천을 정비해 재난과 용수난을 해결하고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입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호텔 회전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가는 그를 쫓으며 질문을 던졌다.
- 아직도 4대강 사업이 '국토의 품격'을 높였다고 생각하시나요?
권 전 장관은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되레 오마이뉴스를 훈계했다.
"현장에 한번 가보세요. (중략) 언론은 팩트를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애써야... 사람들마다 시각이 다를 수 있지만 다른 시각도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애써야 하는데, 오마이뉴스가 정말 그런 객관적인 위치에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 녹조에서 건진 죽은 물고기 '낙동에 살어리랏다' 탐사보도팀이 24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앞 낙동강에서 투명카약을 타고 녹조 탐사활동을 벌였다. '낙동강 지킴이' 정수근 시민기자(왼쪽)와 '금강 지킴이' 김종술 시민기자가 녹조사이에서 죽은 물고기를 건지고 있다. ⓒ 권우성
4대강 사업은 그의 장관 재임시절에 완공했고, 그 뒤 5년이 흘렀다.
권 전 장관은 현장에 한번 가보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매년 김종술, 정수근, 이철재 시민기자 등 '4대강 독립군'들과 함께 일주일에 걸쳐 현장 탐사 보도했다. 6박7일간 자전거를 타고 취재한 적도 있고, 투명카약과 뗏목도 탔다. 김종술, 정수근 기자는 거의 매일 현장을 취재했다. 두 기자가 쓴 현장 기사만도 1500여 건에 달한다.
4대강 현장뿐만이 아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한반도대운하 공약을 검증하려고 지난 10년 전부터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의 해외 운하를 탐사 보도했다. 유람선을 띄워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을 확인하려고 텅 빈 유람선을 타고 미시시피강을 거슬러 올랐다. 지난 30년간 1000개의 댐을 허문 이유를 취재하려고 미국행 비행기를 탄 것도 두 번이었다.
권 전 장관은 현장에 이어 팩트(사실)의 중요성을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4대강 공사 이후 매년 녹조가 더 짙게 창궐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수시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4대강 독립군들은 큰빗이끼벌레가 강을 점령한 충격적인 모습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최악 수질 4급수 지표종인 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가 시궁창 펄 속에 득실거리는 것도 최초 공개했다. 권 전 장관이 말하려고 했던 현장과 팩트는 그의 자부심과 너무 달랐다.
그는 이날 4대강 사업에 대한 '다른 시각'도 강조했다. 오마이TV 다큐 제작팀이 권 전 장관의 동선을 어렵게 확인해 찾아간 것은 다른 시각을 듣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그는 오마이뉴스의 마이크를 외면했다. 국민 세금 22조 원을 쓰는 데 앞장섰던 그가 품격 있는 장관이었다면 회피할 게 아니라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했다. 그는 답변 대신 '언론의 품격'만 강조했다.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객관적인 언론.'
▲ ‘쑥대밭’ 금강에 가득찬 ‘독’ 금강엔 독이 가득하다. 녹조는 독이다.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맹독성 물질이 들어있다. 그 독이 금강을 점령했다. 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강은 강이 아니다. 늪이다. 악취가 풍긴다. 금강이 쑥대밭 됐다. '젖과 꿀이 흐르는 4대강을 만들겠다'던 이명박, 사기쳤다. '4대강 청문회' 열자 ⓒ 정대희
[객관적 언론이란?] 한 쪽짜리 문건에 나온 '언론의 품격'
이런 그에게 보여주고 싶은 한 쪽짜리 문건이 있다. 지난 2월 6일 김종술 기자의 소개로 만난 A씨가 오마이TV 다큐 제작팀에 건넨 문서이다. A 씨는 4대강 사업을 시작할 때 공사 현장소장을 지냈다. 아직도 같은 업종에서 일하기 때문에 익명으로 오마이뉴스 인터뷰에 응했다.
▲ 공구별 지역언론사 배정현황 문건 ⓒ 오마이뉴스
위 문건의 제목은 '공구별 지역언론사 배정현황'이다. 4대강 사업 초기에 A씨가 건설사로부터 이메일로 받은 문서다. 이 문건은 4대강 공사 5개 구간별로 2~3개의 지역 언론사를 배정한 표이다. 해당 언론사 기자 이름과 휴대전화, 이메일 주소까지 적시했다. 이 문건은 대체 어떤 목적으로 현장소장들에게 배포했을까?
"4대강 공사의 당위성을 언론에 홍보하려고 초기부터 시공회사별로 언론사를 배정했죠. 시공회사가 자발적으로 한 형식을 취했지만, 정부 지시였을 겁니다. '공구별 지역언론사 배정현황'이라는 표를 만들어서 현장소장 메일로 발송했죠. 한 언론사에게 광고료조로 수백만 원씩 뿌리라는 지시였어요. 시공회사에서 빠져나온 돈은 4대강 공사 때 쓴 22조 원의 일부입니다."
▲ 4개강 사업 초기 현장소장을 맡았던 A씨는 “4대강 사업은 미친 공사”라고 말했다. ⓒ 4대강 다큐 갈무리/ 오마이TV
이 문건을 들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해당 기자들의 실명 기사를 검색했다. 4대강 사업을 비판한 기사는 거의 찾을 수 없었다. '4대강 사업으로 지역 관광이 활성화된다' '수상 레저 산업 활성화' '4대강 사업은 군민들의 희망' '4대강 살리기 희망 선포식' 등 4대강 추진사업본부 측의 일방적 홍보 내용을 다루거나, 찬성 여론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한 기자는 권 전 장관이 국토해양부 차관 시절에 현장을 방문한 기사를 쓰기도 했다.
A 씨가 건네준 문건을 확인하다가 문득, 권 전 장관이 말한 '객관적인 언론'이라는 표현이 떠올랐다.
[현장 소장의 고백] "4대강 사업은 미친 공사"
▲ 4대강 사업이 시작되면서 비단강이라 불리던 금강의 금빛모래사장은 중장비의 소음으로 진동했다. 충남 공주시 공산성(사적 제12호) 앞 모래톱에 준설이 시작되면서 대형덤프 트럭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 ⓒ 김종술
4대강 사업 현장소장이었던 A 씨의 증언을 더 들어보자.
"4대강 사업은 한마디로 미친 공사죠. 국민 세금을 대기업에 퍼주기 위한 사업이었습니다. 공사 시작 전 업체에 지급하는 선급금이라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공사비의 20~30%를 줍니다. 4대강 사업에 참여한 대기업에는 70%의 현금을 지급했죠. 이 선급금을 받으려면 지급 보증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지역 업체들은 감히 넘볼 수 없는 큰돈입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했지만, 지역 업체의 참여를 원천 봉쇄했고 대기업에는 엄청난 특혜를 준 거죠.
또 4대강 사업은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대기업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공사였습니다. 대기업이 생산하는 덤프트럭과 포클레인이 동원됐습니다. 직접 공사비의 25%에 달하는 기름값도 시공사인 정유회사들이 독식했습니다. 4대강 공사만큼 대기업에 퍼줄 수 있는 공사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권 전 장관이 말한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다. A씨는 4대강 사업은 "하나 마나 한 공사였다"면서 권 전 장관의 자부심과 배치되는 증언을 계속했다.
"4대강 사업을 할 때 강바닥을 6m 깊이로 파야 했지요. 두 가지 방법이 동원됐습니다. 포클레인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육상 준설을 했고, 물속의 모래를 빨아올리는 식의 수중 준설을 병행했습니다. 수중준설은 육상준설보다 단가가 5~6배가 비쌉니다. 계약서에는 두 가지 방식의 단가를 다르게 매겨 돈을 지급하도록 했는데, 이를 무시하고 육상준설과 수중준설을 합쳐서 계산했습니다. 어떤 업자가 수중준설을 하겠습니까? 시늉만 하고 폭리를 취했죠.
4대강 사업이 끝난 뒤에 수심 측량 결과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원래 상태로 메워진 구간이 많았습니다. 수심 6m 유지라는 애초의 공사 목표를 이루지도 못하고 단가 차이를 놓고 국민 세금을 빼돌려서 대기업들에 안긴 겁니다."
▲ 경제개혁연대가 8일 오전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사업과 영주댐 공사 입찰 담합으로 990억 원대 과징금을 받은 6개 건설사 경영진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진행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 김시연
[녹조제거 업체 대표의 고백] 코끼리 비스킷
4대강 공사 이후 '녹조라떼'라는 말이 널리 회자됐다. 오마이뉴스 4대강 독립군인 정수근 시민기자(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가 현장 기사를 쓰면서 최초로 사용한 조어이다. 이 신조어가 유행했다는 것만으로도 권 전 장관이 4대강 사업으로 이룩한 국토의 품격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오마이TV 다큐 제작팀은 지난 1월 22일 또 다른 '내부자'를 만났다. 김종술 시민기자의 소개로 만난 녹조제거 업체 '지오마린'의 대표 김정한씨였다. 김 대표는 권 전 장관의 재임 시절에 4대강 녹조 제거 사업을 했다. 강에서 녹조를 제거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란다.
▲ 김정한 ‘지오마린’ 대표는 ‘내부자’다. 그는 4대강에서 녹조 제거 사업을 했다. 강에서 녹조를 제거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라고 했다. ⓒ 4대강 다큐 갈무리/ 오마이TV
"녹조가 창궐하니까 환경부는 2012년 2월에 조류제거를 위한 기술 발표회를 거쳐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4대강 5개 지점에서 '조류 및 퇴적오염 유기물 제거선'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해 10억 원 공사를 발주했습니다. 저희 설비는 하루에 조류 약 3만 톤을 처리하는데, 대부분의 언론들은 4대강 녹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4대강 넓은 수계의 담수 용량은 수억 톤입니다. 조류가 모든 강에 확산되고 있는데, 우리 설비로 그걸 처리하라는 건 코끼리에게 비스킷 한 개 던져주고 '너 배부르냐'고 묻는 격입니다. 결국 조류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언론은 강에 잘못된 예산을 투입했다고 난리를 쳤습니다. '네가 그 일을 했으니 너도 범죄자'라고 몰아붙였죠. 심한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김 대표는 애초 발주한 금액의 절반도 건지지 못하고 사업을 끝내야 했다. 그는 "4대강 수질 개선 사업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자 정부는 2013년부터 3년간 연구단을 발족시켜 무려 120억 원 사업비를 책정해 시행했다"면서 "2017년 3월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대부분 기존에 민간업자들이 가진 조류제거 기술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총인 제거 사업'에도 수조 원을 들였습니다. 지천이나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들어오는 유입수를 정화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비점오염원(양식장·야적장·농경지배수·도시노면배수 등과 같이 광범위한 배출경로를 갖는 오염원)에서 유입되는 인 성분을 제거해도, 물을 가둬두면 펄이 쌓이고 썩습니다. 보에 가로막혀 물의 체류시간이 길어지면 4대강에 수백 개의 조류 제거시설을 설치해도 조류는 계속 번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상식입니다."
[또 다른 문건] "홍보에 적극 앞장선 지역 언론에 광고"
▲ 지난 2월 5일 KBS는 MB 청와대가 4대강 여론 조작을 위해 기무사까지 동원한 정황을 보도했다. ⓒ KBS 화면 갈무리
두 명의 내부자가 증언한 것과 같은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은 지역 언론뿐만 아니라 <조중동> 등 보수 언론에 거의 실리지 않았다. 대부분의 언론은 4대강 사업을 검증하지 않고, MB 정부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받아 적었다. 4대강 공사가 환경도 살리고 국운도 융성시킬 수 있는 '녹색 뉴딜' 사업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각인시키려 했다.
권도엽 전 장관이 말한 객관적인 언론이란 이런 언론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인지 모른다. 하지만 보수 언론의 4대강 보도에는 현장과 사실은 없고 다른 시각만 있었다. 찬반양론을 같은 분량으로 싣는 것만으로도 객관적이었다고 만족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객관이 아니다. 녹조가 창궐하는 현장에 가보면 안다. 이는 거짓을 희석하는 것이다. 정략적 목표와 이념에 사로잡혀 사실과 현장을 외면한 기사들이다.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가짜 뉴스들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지난 2월 5일 KBS는 보수언론이 쓴 논설을 기무사까지 동원해 퍼 나른 정황을 단독 보도했다. 2011년 7월에 낙동강 호우 피해로 4대강 사업 책임론이 제기되자, 정부를 옹호하고 야당을 비판한 내용의 논설이다. 기무사 내부 문건에 따르면 "기무사 보안처 소령 A씨 등 6명과 트위터 ID 60개가 동원돼 이 논설을 퍼 날랐다." 그 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했다.
4대강 사업에 침묵하거나 부역한 이런 언론도 4대강을 망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왜 이랬을까? 언론의 품격을 강조한 권 전 장관에게 보여주고 싶은 또 다른 문건이 있다. 현장소장이었던 A씨가 오마이TV 4대강 다큐 제작팀에게 이메일로 보내준 두 쪽짜리 공문이다. 이런 단체는 4대강 공사 당시 전국적으로 발족해 활동했는데 '○○○개발위원회'가 A 씨에게 보낸 문건이다.
공구별 지역언론사 배정현황 문건 ⓒ 정대희
공문의 제목은 '광고협조 요청'. 2010년 7월에 발송한 공문 내용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14개 지역신문사의 명칭과 기자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다.
"○○○ 개발위원회에서는 중요 국책 사업 중의 하나인 4대강 살리기에 대하여 무조건 반대하는 세력에 맞서 ○○군 일만 이천 명의 지지서명을 받아 청와대를 비롯한 각계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적극 홍보에 앞장서준 지역 언론사에 광고를 하고자 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 ○○군 지역 언론사 현황"
[유혹] "오마이뉴스에 광고 주겠다?"
MB 정부는 오마이뉴스에 한 푼의 광고도 집행하지 않았다. 4대강 공사가 한창이던 시절에 수천만 원대의 4대강 홍보 광고를 주겠다는 연락이 왔다. 언론사의 광고는 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없지만, 오마이뉴스는 거절했다. 다른 시각만 담겨있다면 실을 수 있었지만, 현장과 사실을 왜곡하면서 '4대강 사기극'을 홍보해달라는 거짓 광고였기 때문이다.
당시 오마이뉴스는 거절했지만, 지역 언론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중앙언론사에는 4대강 홍보 광고가 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권도엽 전 장관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 아니다. 국민 세금이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 70~80%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 여론을 뒤집기 위해 국민의 돈을 퍼 쓴 것이다.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이 강조한 국토의 품격은 거짓 기사로 높일 수 없다. 그가 오마이뉴스를 향해 훈계하듯이 말한 '언론의 품격'은 광고와 같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이명박 정부는 거짓 광고와 가짜 기사를 퍼 나르며 국토의 품격을 높이려 했지만, 침묵하는 강은 매년 썩어가면서 거짓을 온몸으로 고발하고 있다.
오마이TV와 10만인클럽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4대강 부역자들의 민낯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으로부터 4대강을 해방시키려고 노력해온 '4대강 독립군'들도 <오마이뉴스>가 만드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자 조력자입니다. MB와 부역자들에 저항하면서 10년의 삶을 희생해온 독립군들의 어깨를 한번 두드려주세요. 오늘도 찬바람을 맞으며 죽어가는 강과 함께 아파하는 진실 고발자들을 응원해주세요.
아래 영상은 시민들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제작한 두 편의 미니 다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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