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628073044263#none


유네스코 "일본, 군함도 전체 역사 알려야"..결정문 채택

신진 입력 2018.06.28. 07:30 수정 2018.06.28. 07:31 


[앵커]


군함도를 비롯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23곳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게 지난 2015년이었고, 당시 일본은 강제노역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정보센터를 설치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국제사회가 잘 이해하도록, 이런 약속들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일본에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군함도를 비롯한 일본 근대 산업시설 23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 지난 2015년입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노역에 강제로 동원된 조선인의 희생을 인정하는 한편,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이행 경과 보고서에서는 '강제'라는 단어를 뺐습니다.


한반도 출신 지원자가 많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정보 센터도 군함도 근처가 아닌 100km 떨어진 도쿄에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유네스코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유네스코는 어제(27일) 바레인에서 열린 회의에서 일본의 후속 조치 이행을 촉구하는 결정문을 전체 동의로 채택했습니다.


군함도를 포함해, 근대산업시설을 국제사회에 이해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이 결정문을 충실하게 따르는지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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