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SfLyRVPpcDg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0134_36515.html
[단독] 검찰, 말맞추기용 메모 확보‥2억 4천만 원은 어디로?
입력 2024-10-26 20:07 | 수정 2024-10-26 21:251
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와 관련해, 여론조사 불법 조달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관련자들이 말맞추기용으로 작성했다는 메모를 확보했습니다.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명태균 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에 준 2억여 원은 공천을 바라고 준 게 아니라 운영자금으로 빌려준 거라고 선관위에 진술했으니 그렇게 말을 맞추자는 내용입니다.
박솔잎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미래한국연구소 김 모 소장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A4용지에 작성된 메모 2장을 확보했습니다.
김 소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국민의힘 예비후보자 2명이 각각 1장씩 써서 자신에게 준 메모"라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앞선 선관위 조사에서 예비후보자들이 미래한국연구소와 돈거래는 운영자금으로 빌려준 돈을 돌려받은 거라고 진술했으니 김 소장도 말을 맞추라고 했다는 겁니다.
김 소장은 MBC에 명태균 씨가 예비후보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며 공천은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기 위해 이 모 씨와 배 모 씨가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 등에게 돈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과 12월 사이 여러 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각각 1억 2천만 원, 모두 2억 4천만 원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이 공천 탈락 후 돈을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공천 관련 돈거래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거짓 차용증을 작성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이 돈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여론조사 비용으로 쓰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억 7천만 원어치 윤 후보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해주고 그 대가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이라는 겁니다.
[강혜경 -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0월 21일)]
"돈은 안 받아오고 며칠 뒤에 그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의창구 선거를 준비하러 이제 가야 된다 해서 일단 투입이 됐고 김영선 공천을 받아왔습니다. <3억 7천만 원 대신에 김영선의 공천을 받아왔다, 이 말인가요?> 네. 맞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 예비후보자들은 모두 공천 대가 돈거래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예비후보자들이 건넨 2억여 원이 공천 대가인지 확인하는 대로, 검찰은 이 돈이 실제로 대선 여론조사 비용에 쓰였는지 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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