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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야당·시민사회 첫 공동집회 ‘국정농단 부패비리 김건희 심판대회’ 열어
홍민철 기자 plusjr0512@vop.co.kr 발행 2024-10-26 18:10:51 수정 2024-10-26 18:55:47
 
26일 서울 시청역 앞에서 진행된 ‘국정농단 부패·비리 김건희 심판대회’ 현장 ⓒ출처 : 생중계 화면 갈무리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진보야당과 시민사회가 26일 처음으로 ‘국정농단 부패·비리 김건희 심판’ 공동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소나무당, 국민주권당 등 원외 정당도 동참했고 집회 현장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참석했다.
 
무대에 오른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오로지 자신의 영부인 지키기에만 쓰고 있는 대통령 때문에 우리 국민들 지난 2년 동안 뒷목만 잡아야 했다”고 비판했다.
 
용혜인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그리고 명품백 뇌물 수수, 대통령 관저 비리 의혹과 마포대교에서 통치 행위를 하고 공천 개입과 인사 개입, 그리고 국정 개입 이 나라의 대통령이 윤석열이 아니라 김건희인가 싶을 정도로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모든 의혹의 시발점과 종착점에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가 평등하게, 공평하게 수사받고 재판받고 있는가”라고 되묻고는 “영부인이 주가 조작으로 23억을 벌었지만 ‘몰랐으니 문제가 없다’는 검찰, 영부인이 명품백을 받아도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라고 하는 국민권익위, 대통령이 대통령 관저에 무속인이 개입한 것이 뭐가 문제냐라고 묻는 감사원 모두가 정권의 친위대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직도 장관 자리에 있고 ‘우리나라 국민 수준이 1940년대 영국만 못하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 올라있다”며 “정말 이완용도 울고 갈 친일 확신범들이 역사 기관장 자리를 꿰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아주 최소한의 합의조차 파기될지 모른다”며 “몰락의 끝을 달리고 있는 정부가 끝내 국가의 존망을 위태롭게 만들기 전에 우리 손으로 끌어내려야 한다. 김건희든 명태균이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헌정질서를 짓밟고 있는 이 정국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어 마이크를 잡은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이 나라의 어떤 공적 시스템도 김건희 석자 앞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은 검찰이 안 되면 국회에서라도 특검하라고 총선에서 야권의 손을 들어줬으나, 국회는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키지 못했고 국민들은 또다시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도 힘을 내야하지만 지금 시점에 특별히 힘을 내야 할 사람이 있다. 바로 한동훈”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읽고 8표가 아니라 수십표의 이탈표가 쏟아져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 힘내라 한동훈”이라고 말했다.
 
26일 서울 시청역 앞에서 진행된 ‘국정농단 부패·비리 김건희 심판대회’ 현장 ⓒ출처 : 생중계 화면 갈무리
 
이어 “응원의 말만으로는 한동훈 대표가 힘을 내지 못할 것 같다 준비한 것이 있다. 지금 전국의 진보당 당원들은 방방곡곡에서 윤석열 퇴진을 찬성하는 국민들 앞으로 투표용지를 드리고 있다”며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을 퇴진시키라고 하는 국민들의 요구를 담은 퇴진 투표를 하고 그래서 탄핵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도록 한다. 힘을 보태 달라, 진보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대표는 “전국 곳곳에서 퇴진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국민들과 함께 광장을 열겠다”며 “국회에서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이 있는 현장에서, 농민들이 추수하는 농가 밭에서, 도시빈민들이 장사하시는 거리 곳곳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시는 시민들이 계시는 마을 곳곳에서 행동하겠다”고 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나라가 어렵고 민생이 파탄 나고 우리 가족들의 삶이 위협을 느낄 때마다 결국은 주체적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분들의 피와 땀과 헌신으로 지금껏 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있는데도 망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감사드린다. 이 무도한 정권을 박살내기 위해 그분들과 최선을 다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판대회에는 김기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장도 무대에 올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검찰 무혐의 처리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김건희 여사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년 지기 동업자라는 점, 계좌의 비밀번호·공인인증서를 모두 타인에게 넘기는 이상한 투자행태, 주식 전문가인 김건희씨를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투자자’로 간주한 검찰의 인식 등을 지적하며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주가조작을 해도 처벌은커녕 조사도 받지 않는 그런 나라가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모든 야당이 단결해야 할 때다. 여기에 양심이 남아있는 국민의힘 의원 최소 8명이 단결해야 한다. 오늘이 그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서울 시청역 앞에서 진행된 ‘국정농단 부패·비리 김건희 심판대회’ 현장 ⓒ출처 : 생중계 화면 갈무리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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