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38v4hz22  (인터뷰 전문)
 
‘이준석 녹취록’ 최초 공개… 이준석은 왜 명태균과의 관계를 부인했나? 
이준석 의원, 김건희 공천 개입 전면 부인… 의문점은?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추가제보자 김태열 소장의 증언 분석 
“명씨는 신용불량자” 미래한국연구소에 직원 등록 못한 이유. 
윤석열 대선 여론조사 비용의 대가는 ‘김영선 공천’ 추가 증언 
▷박현광 / 뉴스토마토 기자▷노영희 / 변호사 · 강혜경씨 법률대리인
2024/10/30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인터뷰 제2공장] 
 
34:24 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명태균 씨 스캔들의 출발점이 됐던 뉴스토마토의 박현광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현광 : 네, 안녕하십니까. 뉴스토마토 박현광입니다.
 
▶김어준 : 뉴스토마토 기사의 출발점은 또 사실상 이준석 의원이에요, 알고 보니까.
 
▷박현광 :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김어준 : (웃음) 참 묘한 상황인데. 그런데 이제 최근의 전개 과정을 보면서 저는 참 이상하다 하는 대목을 발견한 것이, 제가 이 질문은 허은아 대표한테도 물어봤고 노영희 변호사한테도 물어봤는데 이 이준석 의원을 취재해서 여기까지 온 박현광 기자한테도 물어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은 공개적으로 분명히 명태균 씨 편을 들었어요.
 
▷박현광 : 분명하죠.
 
▶김어준 : 네. 어떻게 표현하든 우호적으로 발언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죠?
 
▷박현광 : 변호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깐요. 그러면서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 아니, 그거 뭐 비공개 미공표 조사인데 그거 자기가 보려고 한 것이고, 뭐 성적표 예를 들어서까지. 학교에 성적이 있는데 뭐 엄마한테 보여주는 거 숫자 좀 바꾼다고 해가지고 실제 성적이 바뀌냐, 뭐 이런 식의 그런 표현, 그런 비유까지 연구해내가지고 옹호를 했잖아요.
 
▷박현광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조작됐다는 게 뉴스토마토도 얘기했지만 뉴스타파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확인이 됐잖아요.
 
▷박현광 : 확인을.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제가 이상한 건 이겁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말을 하다가 김건희 씨가 사실상 공천에 개입했어, 라고 박현광 기자 앞에서 마치 이것은 보도 안 될 줄 알았다는 식으로 말했잖아요.
 
▷박현광 : 네.
 
▶김어준 : 그리고 또 하나는 저를 바보라고 했던 박현광 기자가. (웃음)
 
▷박현광 : (웃음)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십시오.
 
▶김어준 : 마음에 계속 담아둘 겁니다.
 
▷박현광 : (웃음)
 
▶김어준 : 명태균은 돈을 추적해 봐야 돼 하면서 방향을 제시했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여기서 어? 이거 이중플레이인데 싶었던 것이 명태균 씨한테는 우호적인 시그널을 계속 날려서 명태균 씨로 하여금 이준석은 내 편이구만 생각하게 만들고, 그래서 명태균 씨는 이준석 의원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부정적인 말을 안 했어요. 그렇게 명태균 씨가 자신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못 하도록 만들어놓고 뒤로 박현광 기자를 만나가지고는 명태균 돈을 추적해. 산단 관련 추적해 봐, 거기 있을 거야 뭐가. 그러니까 명태균 씨 입을 다물게 만들고 싶어 했잖아요. 그러면 논리적으로 명태균이 입을 열면 이준석에 불리한 뭔가가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요.
 
▷박현광 :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고 저희도 취재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게 뭐예요? (웃음) 내가 물어보려는 게 그거야.
 
▷박현광 : (웃음)
 
▶김어준 : 이준석 의원을 3시간이나 만났다고 하니까. 그게 뭐예요, 대체?
 
▷박현광 : 이준석 의원이 그 3시간 동안 저한테 그거 관련해서 말하지는 않았고 저희가 이제 다른 취재원에게 구체적인 증언을 들었고 그것과 관련해서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는 여론조사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김어준 : 여론조사. 지금 노영희 변호사는 또 다른 루트를 통해서 이준석 의원이 일곱, 여덟 차례 정도 여론조사 의뢰를 했고 관련해서 비용을 받지 못 해도, 이런 이야기를 노영희 변호사가 들었고 그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으로부터도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거는 이제 그 방향은 여론조사 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조작이나 이런 게 아니라 조사는 해 줬는데 돈을 못 받았어.
 
▷박현광 : 저희 취재는 그것을 뛰어넘는 취재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그런 것 같은데. (웃음)
 
▷박현광 : 그 공장장께서 계속 저를 이렇게 물어보시는 거는 본인이 생각하는 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뭔지 알 것 같아요.
 
▶김어준 : 내가, 나는 증거가 없으니까 말할 수가 없지.
 
▷박현광 : 네, 뭔지 알 것 같고.
 
▶김어준 : 뭔데요, 그게? (웃음)
 
▷박현광 : 공장장 촉이 굉장히 좋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좋아요.
 
▷박현광 : 네. 지난 방송을 제가 봤는데 보면서 좀 감탄했습니다. 와, 역시.
 
▶김어준 : 그러니까 좋기는 좋은데 말을 해 줘. (웃음)
 
▷박현광 : (웃음) 그거는 저희가 최대한 취재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어준 : 자, 이준석 의원을 3시간 만났다고 하는 당일의 3시간짜리 녹취를 다 공개할 수는 없고 일부를 가져오셨는데 보면 그런 추궁을 하셨더라고, 왜 카톡 공개 안 했냐고, 내용을 초반에는. 그거를 물으니까 이런 식으로 답을 합니다. 그 카톡을 왜 공개 안 했냐면 뭐 칠불사, 아, 텔레그램 참. 그랬더니 칠불사 얘기하고 뭐 이런 얘기하는데 잠깐 들어봅시다.
 
 
 
<음성 재생> 박현광 뉴스토마토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024년 10월 3일 인터뷰
 
박현광 : (명태균과) 메시지가 계속 겹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거는.
 
이준석 : 그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거는 명(태균)도 마찬가지야, 지금. 명(태균)이 나를 못 믿어. 왜냐하면 명(태균)은 평화롭게 살던 자기가 내가, 내가 박현광이란 기자랑 그때 술 먹다 나간 것 때문에 자기가 인생이 힘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명(태균)이 그 관점이 될 수가 없어, 지금.
 
박현광 : 나는 이상한 게 대표님(이준석 의원)이 명(태균) 박사랑 계속 정치적으로 외부에 우리가 비추어지는 걸 봤을 때 정치인으로서 계속 명태균이랑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느낌도 계속 들더라고. 그건 절대 아니에요?
 
이준석 : 그건 아니야. 명(태균)한테는 호흡 맞춘다기보다는, 근데 나는 내가 예를 들어 텔레그램 내용을 우리가 못 깠던 이유는 나랑 하람이랑 얘기했는데 내가 하람이랑 나도 기억이 안 나서 두 번 얘기했어. ‘하람아 그런데 그때 본 내용 이거 맞지?’ 그랬는데, 근데 우리가 본 건 그건 맞는데 명(태균)이 나중에 혹시 까야 될 일이 생겼을 때 그걸 깐다는 확신이 있느냐를 우리가 확신 못 했어.
 
 
 
▶김어준 : (웃음)
 
▷박현광 : 이상한 말이죠, 좀.
 
▶김어준 : 이상한 말이죠.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한테 우리 박 기자가 물어본 것은 발언이 겹친다는 말은 처음에 둘이 말을 맞춘 거 아니에요?
 
▷박현광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서로 같은 편먹은 거 아니에요, 지금? 거기에 대해서 아니야, 같은 편먹지 않았어. 오히려 명태균 씨가 나를 믿지를 못 해, 내가 처음에 말을 시작해가지고 이렇게 된 거라고 생각해서, 이런 식으로 변명하는 거잖아요.
 
▷박현광 :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김어준 : 앞부분은 맞죠? 그러니까,
 
▷박현광 : 지금 뭐 사실 맞추고 있는 것보다도 왜 명태균 씨가 그런 표현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각본은 자기가 쓰고 뭐 감독은 이준석이 하고, 뭐 이런 표현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각본을 써준 대로 거의 읊듯이 지금 나와서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옹호하고 있죠, 명태균 씨를 이준석 의원이.
 
▶김어준 : 그러니까 공개적으로는.
 
▷박현광 : 공개적으로는.
 
▶김어준 : 저는 공개적으로 옹호해서 처음에는 어떻게 생각했냐면 아하, 명태균 씨가 돈을 안 받는 선투자형, 새로운 유형이에요.
 
▷박현광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저는 아, 이거 김종인 모델이다. 그러니까 김종인 모델이라는 의미는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뒤에 항상 실력자로 존재하며 여야를 건너, 혹은 정권을 넘어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그런 모델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당장 대금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자기가 가질 영향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구나. 그래서 아하, 이준석,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되든 간에 자기한테 그다음 자기하고 같이 갈 꿈나무 이준석을 관리, 여전히 관리하고 있구나, 이렇게만 생각했거든요, 처음에는. 그런데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 씨가 계속 같은 편이라고 믿도록 저렇게 해놓고 실제로 이준석 의원은 뒤에서 굉장히 불안해했던 게 아닐까. 그렇지 않다면 명태균 씨를 보낼 만한 이런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게 뭐냐 이거지, 박 기자님. (웃음)
 
▷박현광 : (웃음)
 
▶김어준 : 그거 좀 내놓고 가라, 이거지. (웃음)
 
▷박현광 : 그거 말하면 저는 이제 회사에 잘립니다. (웃음)
 
▶김어준 : 지금 보니까 한 3시간 중에, 내가 만난 건 맞아요,
 
▷박현광 : 맞습니다.
 
▶김어준 : 라고 보여주려고 가져오신 거고.
 
▷박현광 : 그러니까 이제 지금 명태균 씨랑 이준석 의원이,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이 저한테는 명태균 씨랑 연락 안 한다, 라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긴밀한 사이가 아니다. 그런데 최근에 공개된 영상만 봐도 명태균 씨가 전화를 하면 이준석 의원이 신호가 두 번이 가기 전에 받는 그런 장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긴밀하게 계속 소통하고 있는 게 맞는 것 같고.
 
▶김어준 : 그 전에, 이런 일이 있기 전에 박 기자가 이준석 의원하고 이 가까운, 그러니까 온인한테 굉장히 가까운 취재원이었고,
 
▷박현광 : 가까운. 네, 엄청 가까웠죠.
 
▶김어준 : 네. 이준석 의원도 본인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잘 털어놓는 사이였다면서요.
 
▷박현광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굉장히 곤란한 지경이야, 개인적으로는, 사적으로는. 그렇죠?
 
▷박현광 : 저도 그렇죠.
 
▶김어준 : 기자로서는 특종인데 개인, 사적으로는 괴로운 상황일 수 있는데. 그런데 이준석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박현광 기자를 다시 한번 첫 번째 기사, 스캔들 첫 번째 시작도 박현광을 시작했지만 다시 한번 중간에 박현광을 선택해서 김건희 공천 개입했어, 라는 메시지를 냈고. 또 하나는 그러면서 명태균 이거 파봐, 그쪽을 보낼 수 있으니까, 두 가지 목적으로 나온 것 같은데. 그래서 제가 계속해서 그런 이유가 뭐냐, 이준석 의원이 두려워하는 게 뭐냐. 여론조사 쪽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일곱 번, 여덟 번 무료로 받은 거 그거는 아니라고 말씀하신 거 아니에요.
 
▷박현광 : 그거는 아닙니다.
 
▶김어준 : 그거를 넘어서는 거라는 거 아니에요.
 
▷박현광 : 그거를 넘어섭니다.
 
▶김어준 : 언제 나와요, 그 기사?
 
▷박현광 : 저희가 이제, 아마 저도 방송 출연을 하는 이유가 저희 기사도 좀 알리고 하기 위해서 나오는 건데 오늘이 아마 좀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을 하고 취재에 좀,
 
▶김어준 : 아, 막바지예요?
 
▷박현광 : 네, 막바지에 뛰어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막바지?
 
▷박현광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뉴스토마토는 고소·고발에 항상 대비해야 되니까. 모두가 그렇지만, 이런 탐사 영역에 있으면. 고소·고발이 오는 건 두렵지 않은데 고소·고발이 왔을 때 내가 디펜스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잖아요. 그 선을 만들어놓고 얘기하려는 거 아니에요.
 
▷박현광 : 뭐 맞습니다. 그리고 이게 설익게 보도할 게 아니다, 라고 판단을 하고.
 
▶김어준 : 아, 그 정도로 파급력이 커서?
 
▷박현광 : 네,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사실.
 
▶김어준 : 몇 명 죽어요? (웃음)
 
▷박현광 : 제 손가락으로 다 못 셉니다.
 
▶김어준 : 그 정도예요?
 
▷박현광 : 네.
 
▶김어준 : 거의 다 왔어요?
 
▷박현광 : 이게 이제 이런 취재를 하다보면 취재원 설득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니까 취재원 설득이라고 하는 것은 계속 쌓아 나가는 게 아니고 한 번 왔다가 갔다가 뭐 이제 입질처럼 낚시할 때 그렇게 되기 때문에.
 
▶김어준 : 맞아요. 어젯밤까지는 분명히 한다고 그랬는데 새벽에 바뀌는 경우 다반사죠.
 
▷박현광 : 네, 다반사입니다.
 
▶김어준 : 저도 많이 겪어본 일인데. 그다음에 연락이 안 되고 정반대로 가있고, 뭐 그런 경우가 허다하죠.
 
▷박현광 : 맞습니다.
 
▶김어준 : 분명히 다 됐는데, 98% 설득됐는데 갑자기 바뀌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만큼 두려운 진실을 다룰 때 그렇게 되는 건데.
 
▷박현광 : 맞습니다.
 
▶김어준 : 지금 그런 국면에 계신 것 같고. 그런데 거의 다 와서 이제 곧 나올 것 같고. 자, 이준석 의원이 편집국장이 의원실을 찾아왔다, 라는 얘기를 했거든요.
 
▷박현광 : 맞습니다.
 
▶김어준 : 국장님이 왜 가신 거예요?
 
▷박현광 : 그러니까 제가 이 보도를 왜 했는지를 먼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이 보도는 이준석 의원이 공천과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와 얘기를 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한 거 맞다, 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그것은 사실 범죄적 행위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박현광 :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보도를 한 겁니다. 그런데 다만 이준석 의원을 그 전에 찾아갔어요. 그러니까 10월 3일 제가 대화하고 난 뒤에. 그 이유는 이것을 본인의 손으로 결자해지하기를 바랐어요.
 
▶김어준 : 아, 이 이야기를 우리가 보도하기 전에 본인이 얘기해라.
 
▷박현광 : 맞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형식으로,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했을 때 본인에게도 어떻게 정치적 타격이 적을 수 있는 방식으로 해라.
 
▶김어준 : 뉴스토마토 신사적인데?
 
▷박현광 : 그렇게 한 건데 이제 저렇게 말을 하면 좀 이상하게 보이는 거죠.
 
▶김어준 : 왜냐하면 문제가, 가장 문제가 됐던 건 이 대화예요. 지방선거 공천 때 김건희가 개입한 건 맞아, 그러면서 이제 자기가 맞다고 말한 이유도 말하잖아요. 김진태 지사한테 내가 명태균 씨가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하라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했다면서, 말했더니 김진태 지사가 그거 어떻게 알았어.
 
▷박현광 : 대표님도 아세요?
 
▶김어준 : 그래서 아, 명태균 씨가 하라는 대로 했구나 김진태 지사가, 이거를 확인했다고 기자한테 말해 준 거 아닙니까.
 
▷박현광 : 저한테 말했죠.
 
▶김어준 : 그게 이제 개입한 확실한 정황인데. 그런데 저런 말을 하면 보도될 수밖에 없는데. 그러니까 우리가 이렇게 보도한 형식이 아니라 본인이 본인 입으로 덜 곤란하게 해라. 이야, 신사적인데, 뉴스토마토. (웃음) 자,
 
▷박현광 : 그래서 그거를 가지고 이제 협박이라고 하는데 그거는 협박이 아니죠. 사실 제가 돌이켜봤을 때 개인적으로 보면 이준석 의원을 좀 마음에 두는 게 맞지만 기자로 봤을 때는 그런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봐요. 그러니까 너 왜 더 빨리 보도하지 않았어, 왜 그렇게 취재원한테 휘둘렸어, 라는 비판을 받는 게 맞다고 봐요, 저는 기자 입장에서는.
 
▶김어준 : 그런데 이제 그거는 뭐 이해합니다, 저는. 그거는 이해가 가고. 여기까지 온 것도 고생 많이 하신 것 같은데. 그런데 이제 지금 오늘 좀 털어놓을 줄 알았더니 안 털어놓으시네. 오늘, 곧 보도 나오는 거 뭐 있지 않습니까, 또? 중요한 보도가 곧 나온다면서요.
 
▷박현광 : 아, 저희 이제 그 사이에 좀 몇 개 털고 갈 게 있어서.
 
▶김어준 : 또 다른 보도예요?
 
▷박현광 : 네, 다른.
 
▶김어준 : 지금 말하는 다 죽어, 이거 말고?
 
▷박현광 : 말고 털고 갈 게 있어서 좀 털고 가고.
 
▶김어준 : 핵폭탄 하나 있는데 그거 말고 핵폭탄 전에 자잘한 처리할 게 있어서 그 기사는 나올 것이고.
 
▷박현광 : 맞습니다.
 
▶김어준 : 아, 그 기사구나. 핵폭탄은 아직 안 나온다는 거죠. 핵폭탄이 1~2주 이내에 나옵니까?
 
▷박현광 : 1~2주 이내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제 다다음 주까지 데드라인을 정하고 그때까지 최대한 하기로 지금 내부적으로 논의했습니다.
 
▶김어준 : 자, 그러면 저는 핵폭탄 오늘 좀 일부라도 보여줄 줄 알고 길게 시간 잡았는데 안 되겠습니다. 노영희 변호사. (웃음) 노영희 변호사 도착했으면 들어오시라고 하고 어차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으니까. 자, 노영희 변호사님 도착하셨으면 들어오십시오. 이리로 오십시오. (웃음) 자, 노영희 변호사님이 김태열 소장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소장님을 따로 만나가지고 취재도 하고 방송도 해보고 해가지고 이 내용 가지고 짚어봐야 될 내용이 있는데. 일단 미래한국연구소 같은 편이었단 말이에요.
 
◉노영희 : 네. 그렇죠. 근데 왜 그 노영희 변호사에게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느냐. 이 대목을 좀 들어봅시다.
 
 
 
<영상 재생> 지난 10월 29일 스픽스 <역전의 용사들> / 미래한국연구소장
 
김태열 : 2020년 21년부터 미래한국연구소에 모든 경비는 각종 여론조사에 투입되면서 실질적으로 그 조사비용을 하나도 받지 못했습니다. 연구소는 어떤 재정난은 허덕이는데 명태균은 그 보고서를 가지고 온갖 것 중앙에서 자기의 위치를 확보해 나가는 데 활용했기 때문에 같이 업무를 한 강혜경과 저는 명태균의 말을 믿고 계속 기다렸지만 해소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오는 상황에서 너무나 큰 고통 속에서 지내왔습니다.
 
 
 
▶김어준 : 지금까지는 강혜경 씨 혼자 이런 주장을 했는데 드디어 이제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었던 분이 명태균 씨는 김태열 소장이 주인이고 자기는 아무 관계없다고 했는데 이제 드디어 그 소장님이 돈을 하나도 받지 못 했다. (웃음) 강혜경 씨 주장이 맞았던 거예요, 지금.
 
◉노영희 : 지금.
 
▷박현광 : 맞습니다.
 
▶김어준 : 백업되고 있는 거예요. 근데 또 하나 궁금했던 거 그러면 본인은 미래한국연구소 바지사장이라는 뜻인데 왜 맡았냐. 이것도 들어보세요.
 
 
 
<영상 재생> 지난 10월 29일 스픽스 <역전의 용사들> / 미래한국연구소장
 
김태열 : 제가 김영선 의원을 위해서 특수한 관계(5촌 당숙)로 김영선 의원을 정치적으로 회생할 수 있다 그러면은 회생할 수 있는 그런 심정을 명태균이 교묘하게 이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알고 봤더니 5촌 당숙이라면서요.
 
◉노영희 : 네.
 
▶김어준 : 김영선 전 의원의. 비로소 이해가 가요. 그러니까 본인은 김영선 전 의원을 위해서 나선 거야.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그래서 이해가 가고. 자, 그래서 이제 가장 중요한 거 그래서 대선 조사 열심히 해 주고 비용을 못 받았나 그 대목이 나옵니다.
 
 
 
<영상 재생> 지난 10월 29일 스픽스 <역전의 용사들> / 미래한국연구소장
 
김태열 : 명태균이 대선 끝나고 강혜경이가 이야기한 것처럼 윤 대통령에게 여론조사 비용 청구를 (위해) 영수증을 가지고 갔습니다. 가지고 가면서 돈을 받아온다, 라고 하면서 못 받아온 과정이 있었고 제가 강력하게 항의도 했습니다. 지금 연구의의 모든 위약금 공과금 이런 것들이 계속 쌓여 있는데 왜 돈을 안 받아왔느냐 항의하니까 그 대가로 김영선의 공천 받아온 거 아니냐고 보좌진은 명태균이 김영선 의원한테 공천받고 당선시키는 조건에 자기가 보좌진을 다 구성한다고 했고 실질적으로 (명태균) 자기가 지명하는 사람들이 그 직급에 맞는 국회에 보좌진으로 등록이 다 됐습니다.
 
 
 
▶김어준 : 자, 돈 못 받고 대신 공천받아 왔다, 라는 주장을 이때까지는 강혜경 씨만 했는데 이제 미래한국연구소 소장님도 똑같은 얘기를 하는 거예요.
 
◉노영희 : 소장님도 하고요. 김영선 씨도 계속 얘기해요.
 
▶김어준 : 그렇지. 녹취록 남아 있지.
 
◉노영희 : 자기 입으로 고맙다고.
 
▶김어준 : 고맙다고 얘기하고.
 
◉노영희 : 그래서 그 사람 말을 안 들어줄 수 없다 이런 취지로.
 
▶김어준 : 네. 명태균 씨도 계속 강혜경 씨와 통화에서도 이거는 여사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얘기하잖아요.
 
◉노영희 : 네.
 
▶김어준 : 기프트. (웃음)
 
◉노영희 : 영어 잘하네.
 
▶김어준 : 기프트. (웃음) 그런데 이제 명태균 씨는 계속해서 미래한국연구소하고 관련이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으니까 실제 법적으로는 연결고리가 없단 말이에요. 그래서 다시 한번 묻습니다. 진짜 관련이 없냐. 자, 들어봅시다.
 
 
 
<영상 재생> 지난 10월 29일 스픽스 <역전의 용사들>
 
김태열 : 명태균은 2008년 사업을 하다가 2011년도에 사업을 부도내고 지금까지 자기 실명의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자기가 서울에 왕래할 때 내 개인적인 카드까지도 사용할 만큼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미래한국연구소에 직원으로조차도 등록할 수 없는 그런 분인데 단지 나를 이용해서 대표로 올려놓곤 자기와 아무런 관련 없다는 그 파렴치함에 국민들은 속으시면 안 됩니다. 지방선거에 자금을 주셨던 두 분도 명태균의 실체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명태균을 보고 자금을 다 건넨 겁니다.
 
 
 
▶김어준 : 자, 이번에는 뭐 이제는 본인이 겪은 걸 이제 여기까지 일이 진행됐으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 다 말하겠다. 그렇게 결심하신 것 같아요.
 
◉노영희 : 네. 맞아요. 본인이 그동안에 걱정했던 거는 검찰수사에서 어떻게 될지 몰랐던 거거든요. 원래 그분은 피의자는 아니고 사실은 아무것도 그건, 사실 미래연구소의 소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정치자금법 수사에서는 피의자로 돼 있지 않았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참고인이 될지 피의자가 될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불안해하고 있었거든요.
 
▶김어준 : 처벌에는.
 
◉노영희 : 근데 오히려 이번에 검찰이 강혜경 씨를 압수수색하고 나서 이 사람의 압수수색을 3번인가를 해요. 근데 피의자를 압수수색해야지 참고인을 압수수색할 수는 없잖아요. 이 사람의 신변을, 신원을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로 압수수색 전환시키고 이분을 3번인가를 뭐 집도 사무실도 다 압수수색한 다음에 이제 불러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자기가 가지고 있던 거 다 임의로 다 먼저 미리 제출을 해요. 그리고 본인이 혹시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방송을 먼저 해놓고 들어가. 아주 치밀하시죠. 이분이 고려대 행정석사라고 자랑, 얘기 좀 해 달라고 그랬어요. (웃음) 어쨌든 중요한 건,
 
▶김어준 : 그러니까 나 허튼 소리하는 게 아니고 다 알고 하는 소리다, 이거죠.
 
◉노영희 : 나는 대개 이렇게 그동안 좋은 마음으로 도와줬더니 나를 바보로 안다. 나는 사실은 이런 사람이야, 이러면서 본인이 이제 차근차근 상황을 정리해놓고.
 
▶김어준 : 이제 두고 봐라, 나의 반격을. 이런 거구나.
 
◉노영희 : 그래가지고 본인이 알고 있는 것들을 자발적으로 다 진술을 해서,
 
▶김어준 : 이제.
 
◉노영희 : 검찰에 협조를 해요.
 
▶김어준 : 그럴 때는 꼭 노영희 변호사가 있어요. 운도 좋아.
 
▷박현광 : 이게 인연이라는 게 있는데 저희도 정말 다가가고 싶은 취재원 중에 한 분이었는데 저희가 이제 다가갈 때는 굉장히, 굉장히 방어적이셨어요.
 
▶김어준 : 그때는 지켜야 될 게 많다고 생각하신 거지. 본인도 지켜야 하고 김영선 전 의원인 5촌 당숙도 지켜야 하고, 그리고 명태균 씨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이 전체가 지켜지려면 명태균도 지켜야 되고 뭐 이런 생각을 하셨겠죠.
 
◉노영희 : 네. 자기를 지키려면 이 사람들 말은 들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랬던 거죠. 그래서 어쨌든,
 
▶김어준 : 그래서 본인이 뒤집어쓴 적도 있는 거 아니에요.
 
◉노영희 : 그러니까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이분이 이제 5촌 당숙이니까 김영선 씨하고는 관계가 좀 있고 그분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계속 있을 거 아니에요.
 
▶김어준 : 그렇겠죠.
 
◉노영희 : 그랬는데 지난번에 노회찬 의원이 갑자기 이제 사망하시면서 거기가 비잖아요. 거기를 강기윤, 그다음에 여영국 이런 분들이 나와요.
 
▶김어준 : 창원에서 그랬죠.
 
◉노영희 : 네. 근데 강기윤이 당협위원장이었대요, 지금 여당의. 근데 강기윤이 당선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했던 거예요. 왜냐하면 조원진 이런 사람들이 그때 박근혜 탄핵의 주역인 이 사람들을 당선시키지 말자 막 이랬대요. 그래가지고 그 방법 중의 하나를 명태균하고 의논을 한 거예요. 근데 명태균이 그러면 좋다. 제3의 인물을 내세워서 강기윤의 표를 뺏어 와라. 그러면 강기윤은 무조건 안 된다. 그래갖고 정말로 진순정이라는 여자를 내세워요. 일단 들어보셨죠?
 
▶김어준 : 기억납니다. 기억납니다.
 
◉노영희 : 진순정이라는 여자는 약간 듣보잡인데.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진짜 그랬어요.
 
▶김어준 : 뭐 어쨌든.
 
◉노영희 : 죄송하지만.
 
▶김어준 : 정치적으로는.
 
◉노영희 : 근데 어쨌든 그분을 내세우니까 인지도를 높여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 선거를 하시는 작전세력들이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강기윤, 진순정, 여영국 이 3명에 대한 이름을 계속 돌리면서 여론조사를 하는 척하면서,
 
▶김어준 : 여론조사로.
 
◉노영희 : 여론조사를 하는 척하면서 홍보를 하자. 이렇게 된 거예요, 조원진에게 부탁을 받고. 그래가지고 계속해서 사람들한테 진순정, 여영국 뭐 이래가지고 3명의 이름을 로테이션으로 해서 계속 돌려요. 근데 결과는 안 나오고 무조건 이번에 나온다는데요. 들어보셨습니까. 어떠십니까. 이런 거만 물어보는 거예요. 선관위에서 니네가 매일매일 이거 하고 있다는 소리는 내가 들었는데 결과가 안 나오는구나. 니네 이거 뭐 하는 짓이니. 이거는 홍보다.
 
▶김어준 : 그렇지.
 
◉노영희 : 이거는 진정한 여론조사가 아니다. 이렇게 해서 걸려요. 걸리고 나니까,
 
▶김어준 : 여심위에 걸렸구나.
 
◉노영희 : 그때까지는 사실은 이제 김태열 씨는 별로 여기서 지금 본인이 대표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어서 상관이 없었거든요. 김영선이가 난리가 난 거예요. 이거 내가 이거 다 뒤집어쓰게 생겼다. 그래가지고 이 사람한테 사정사정을 해요. 선관위에서,
 
▶김어준 : 니가 한 걸로 해 달라고.
 
◉노영희 : 나 2년 있으면 총선 또 나가야 되는데 내가 여기서 걸려버리면 나 끝장이고 내가 살아야 너네도 사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김영선 의원이 명과 나는 살아야 되니 강과 너는 죽어라. 그래서 가서 어떻게 진술해라 다 알려줘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처음에는 겁을 먹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뭐 이까짓 거 선관위법 위반해봤자 벌금인데 내가 그냥 먹고 내가 희생을 하지. 그러고서 자기가 이제 희생을 해요. 근데 들어갔더니 검찰이 아니, 당신이 아니고 명태균이 한 게 뻔한데 왜 당신이 와서 마치 당신이,
 
▶김어준 : 그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대요?
 
◉노영희 : 네. 그때부터 이랬다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했는데 그다음에 공천이 이제 안 되고 나니까, 김영선이. 그때부터는 완전히 이제 얼굴이 돌변해가지고 강혜경 씨가 그동안에 뭐 명태균 때문에 돈 이렇게 저렇게 쓴 거 그다음에 자기 선거보전비용 이상하게 쓴 거 이런 것들 정리해가지고 냈던 거예요, 전부 다. 강혜경 씨 이름으로 할 수밖에 없으니까.
 
▶김어준 : 그렇죠.
 
◉노영희 : 그걸 다 사기횡령이라면서 다 몰아치는 거예요.
 
▶김어준 : 강혜경 씨가 먹었다고 횡령했다고.
 
◉노영희 : 네. 다 몰아치는 거예요. 그러면서 김태열 씨까지 같이 이제 둘이서 둘을 공격해버린 거야. 그러니까 이 둘이 완전히 열받아가지고.
 
▶김어준 : 열이 많이 받았겠네.
 
◉노영희 : 네. 그래서 이제 화가 나가지고 그러지 말라고 내용증명도 보내고 서로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은 김영선 씨가 이분에게 내용증명 보내는 게 아니라 사기횡령으로 고소를 해버려요.
 
▶김어준 : 자기를 보호하려고.
 
◉노영희 : 네.
 
▶김어준 : 그렇게까지 자기를 도와준 사람을.
 
◉노영희 :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완전히 열받아가지고 정신 차려라 그러지 마라 서로 이제 좋게 하다가 이제 안 되겠다. 나 더 이상 이 거짓말에 놀아나지 못 한다. 해가지고 진실을 밝히기로 했고.
 
▶김어준 : 강혜경 씨하고 비슷한 루트를 거쳤네요.
 
◉노영희 : 그 과정을 보고 있던 김태열 씨는 이야 너는 김영선의 5촌인데 니가 지금 집안에서 이런 일을 하면 너 완전히 말아먹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식구들한테 혼났대요. 그래서 처음에는 좀 고민을 많이 했대요. 하지만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 김영선 2년 동안 연락도 안 받고 그러는데. 그래서 자기가 결심을 했다.
 
▶김어준 : 안 되겠다. 나 고려대 행정학과 출신인데 나 사실 자료정리도 잘하고.
 
◉노영희 : 저한테 막 그래요.
 
▶김어준 : 일이 어떻게 됐는지 정확하게 알아.
 
◉노영희 : 내가 바보가 아니야. 강혜경 씨가 잠깐 이제 기억의 혼선이 있었을 때 그걸 교정해 주고,
 
▶김어준 : 오히려? 이제는.
 
◉노영희 : 네. 얘기해 주고.
 
▶김어준 : 자기가 잘 정리해 줄게.
 
◉노영희 : 그래서 제가 양쪽 말 다 들으면서 다 제가 정확히 이해를 했어요.
 
▶김어준 : 그래서 지금 김태열 소장과 강혜경 씨가 이제는 같은 한배를 타서 두 사람이 서로 기억을 보충해 주며 보다 온전한 증언을 할 수 있겠구나.
 
◉노영희 : 그럼요. 그런데다가 또 다른 증언해 줄 사람도 또 찾았어요, 내가.
 
▶김어준 : 또?
 
◉노영희 : 응. 아주 중요한 사람이에요. 네.
 
▶김어준 : (웃음)
 
▷박현광 : 그 운전기사라는. 아, 그분도 진짜.
 
▶김어준 : 끄떡끄떡? 아.
 
◉노영희 : 우리가, 우리가 그분을 다 설득을 하고.
 
▶김어준 : 운전기사.
 
◉노영희 : 잘하기로 했어요.
 
▶김어준 : 운전기사는 명태균 씨 운전기사를 말하는 겁니까?
 
◉노영희 : 그러니까 운전기사가 꼭 정해놓고 돈 주고 운전기사하고 이런 게 아니고요. 그 동네 보면 얘를 좀 도와주면 쫓아다니면 뭔가 좀 괜찮겠지, 하는 사람들이 이제 있을 거 아니에요.
 
▶김어준 : 있을 수 있죠. 형님 하면서 일 좀 도와드리면 저 어떻게 챙겨주십니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죠.
 
◉노영희 : 왜냐하면 저기 명태균 씨가 김영선 씨 처음 보궐 됐을 때 국회에 직원으로 몇 명을 찍어서 올려 보내줬거든.
 
▶김어준 : 그렇지. 그렇지.
 
◉노영희 : 그러니까 그거 보면 이야, 국회 직원,
 
▶김어준 : 보좌관으로 만들어준 거지.
 
◉노영희 : 국회 직원 너무 멋있잖아. 그러니까 나도 하고 싶다. 근데 그렇게 된 거예요, 지금 이게.
 
▶김어준 : 아, 그래서 저도 그러면 형님 도와드리겠습니다.
 
◉노영희 : 도와드리겠습니다.
 
▶김어준 : 형님인지 어떤지 모르지만.
 
◉노영희 : 운전도 해 주고.
 
▶김어준 : 사장님 도와드릴 테니까 저도 앞으로 좀 살펴주세요.
 
◉노영희 : 그러니까 이 뻔뻔한 명태균 씨가 자신 있게 나 대통령한테 보고 하러 갔다 안 갔다 그런 말을 할 때 거짓말할 수 있는 게 항공권 끊어놨는데 무슨 소리야 그러면 아닌데 나 안 타고 갔는데 이래요.
 
▶김어준 : 비행기 안 타고 갔다고.
 
◉노영희 : 자기는 갑자기 비행기 안 타고 뭐 버스 타거나 전철 타거나 이렇게 안 하고 그 차, 그 차.
 
▶김어준 : 기록이 없는.
 
◉노영희 : 네네. 그 차.
 
▶김어준 : 어디를 뒤져 봐라 나오나.
 
◉노영희 : 응. 그런 걸 타고 다녔기 때문에.
 
▶김어준 : 그런 맥락에서.
 
◉노영희 : 그리고 기차 가끔 타고 그랬던 얘기예요.
 
▶김어준 : 그런데 그 운전기사가 원래 운전기사가,
 
▷박현광 : 제일 무섭죠.
 
▶김어준 : 가장 많은 걸 알고 있습니다.
 
▷박현광 : 그럼요.
 
◉노영희 : 하여튼 운전기사가 여러 명 있는데 이제 그중에 한 분이 도와줄 가능성이 있어요. 이것도 나가면 그쪽에서 또 막 할까 봐 그동안에 말을 아꼈는데 이제는 그 김태열 씨가 공익제보자 2호가 됐기 때문에,
 
▶김어준 : 그분이 3호가 될 수도 있구나.
 
◉노영희 : 그리고 1호가 이제 이미 잘되고 있고 이제 3호가,
 
▶김어준 : 이미 잘되고 있고.
 
◉노영희 : 그럼요. 얼마나 잘되고 있는데 내가 얼마나 잘해주는데 잘되고 있어요. (웃음)
 
▶김어준 : (웃음) 그런데 이제 김태열 소장이 이제 돈, 명태균 씨가 돈도 없어가지고 자기 명의로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뭐 내 개인카드 썼다. 이런 얘기했는데 그러면 혹시 내역도,
 
◉노영희 : 다 알죠. 내역 다 알죠.
 
▶김어준 : 내역 있구나. 띄워주세요. 이분 꼼꼼한 분이에요. 강혜경 씨처럼,
 
◉노영희 : 저거는 이제 강혜경 씨가 미래한국연구소의 돈을 명태균이가 달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 보내준 그런 것들이에요.
 
▶김어준 : 어쨌든. 자, 하여튼 기억들은 다 있다.
 
◉노영희 : 다 있어요. 왜냐하면,
 
▶김어준 : 둘 다 꼼꼼한 분이야, 지금.
 
◉노영희 : 어.
 
▶김어준 : 강혜경하고 김태열 씨.
 
◉노영희 : 엄청 꼼꼼해요.
 
▶김어준 : 잘못 걸렸어.
 
◉노영희 : 예컨대 이렇대요. 그 명태균 씨가 차를 타고서 가는데 기름을 넣어야 되잖아요. 근데 현금을 안 가지고 왔어. 그러면 강혜경 씨보고 강혜경 씨 통장에 돈을 넣어주라 그래 강혜경보고. 그러면 바깥에서 보기에는 강혜경이 자기 통장에 돈 입금한 것처럼 보이잖아요. 그 돈을 강혜경의 카드로 꺼내서 이제 쓰는 거예요, 자기가. 그러면 겉으로 보기에는 강혜경이 돈을 쓴 것처럼 보이잖아요.
 
▶김어준 : 강혜경으로 들어갔고 강혜경 카드로 나온 거지.
 
◉노영희 : 강혜경은 서울에 있는데 강혜경은 부산에다 다 쓰고 있는 중이잖아, 지금 이게. 그러면 나중에 강혜경이 너 돈 내놔. 그 돈 나한테 빌려간 거잖아. 그러면 어쩔 때는 갚아요. 어쩔 때는 갚아요. 근데 또 어쩔 때는 안 갚고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 돈을, 예를 들면 그런 돈들을 이제 합쳐가지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니까 이거 니가 쓴 거잖아. 왜 나보고 이거 하라 그래.
 
▶김어준 : 그때, 그때 다 기록해놨네.
 
◉노영희 : 너 횡령이야, 막 이러는 거지. 근데 여기에 보면 이 내용이 너무 웃겨요.
 
▷박현광 : 그러네요.
 
◉노영희 : 그렇지 않아요?
 
▷박현광 : 딸 폰 요금. 뭐 이런 것도.
 
◉노영희 : 거기 식구들의, 자식들의, 부인과 자식과 뭐 자기의 핸드폰을 전부 다 법인 명의로 해놓고 그 비용을 전부 다 여기서 지급하게끔 해놨어요. 여기 보면 게다가 이자, 폰 체납금.
 
▶김어준 : 장모 이자는 뭐예요.
 
◉노영희 : 장모에게 주는 이자가 또 있어요. 명 사장님 휴대폰, 딸 휴대폰, 뭐 누구 주는 돈. 다 여기.
 
▶김어준 : 사실상 생계를 다 했네.
 
◉노영희 : 이거 진짜 이상하죠.
 
▶김어준 : 근데 이게 이제 일부일 것이고 실제로는 엄청 많을 거 아니에요, 그 이외에도. 그러니까 꼼꼼한 두 분한테 걸렸네. 꼼꼼한 분들한테 잘못 걸리면 안 됩니다.
 
◉노영희 : 꼼꼼한 사람이랑 친하게 지내면 안 돼요. 어떻게 될지 몰라.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빵 터져.
 
▷박현광 : (웃음)
 
▶김어준 : (웃음) 또 하나. 저는 이제 명태균 씨가 김영선 의원을 함부로 대한 건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하는데 남들 보라고.
 
◉노영희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그래서 본인 위상을 드러내기 위해서 수단으로.
 
◉노영희 : 그래가지고 이것 때문에 강혜경 씨가 그만둔다고도 했었대요. 너무 창피해가지고.
 
▶김어준 : 자기는 이제는 김영선 전 의원의 그 회계 책임자.
 
◉노영희 : 공식적으로.
 
▶김어준 : 김영선 전 의원을 공식적으로 위해서 일하는 사람인데 김영선 의원이 자꾸 무시당하니까 낯 뜨겁고 그래서.
 
◉노영희 : 그냥 단순히 무시당하는 게 아니고 사람들이 여럿 있는 데서,
 
▶김어준 : 일부러.
 
◉노영희 : 일부러 막 입에 담을 수 없는 여러 가지 쌍욕을 하면서 막 무시하고 자기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을 화를 내니까 아니, 어떻게 의원님은 왜 이러시냐고 이제 막 의원님한테도 얘기했대요, 김영선 의원. 그때 김영선 의원님은 특별히 신경 안 쓰시고 명태균한테 해달라는 대로 해줘야 된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니까.
 
▷박현광 : 나는 명태균이 필요해, 뭐 그랬다는 거 아닙니까.
 
◉노영희 : 그래서 나 6선 돼야 되는데 이런 거는 참자, 이러면서 하니까 23년도 6월에, 5월인가 6월에 그만둔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그때부터 그분들이 또 막 하죠.
 
▶김어준 : 자, 그래서 그러면 강혜경 씨는 그런 주장을 했고, 김태열 씨도 그런 주장을 하는지 한번 들어봅시다. 어떤 주장을 하는지.
 
 
 
<영상 재생> 지난 10월 29일, 스픽스<역전의 용사들>
 
김태열 : 예. 사실입니다. 저 또한 몇 번 봤었고 그런 과정들을 사무실에 직원들 또한 다 보고 있었으며 심지어 외부의 사람들까지 심한 말을 하더라도 (가만히 있다) 김영선이 4선, 5선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 저한테 오히려 물어보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김어준 : 화법이 문어법이시네. (웃음) 행정학과 출신이라서 그런지. 자, 정확하게 또박또박 본인의 주장을 하시는 스타일이시구나. 자, 그리고 가장 사실은 강혜경 씨가 했던 주장 중에 충격적이고 이게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게 여론조사 비용 대신 공천을 받았냐, 김영선 공천. 이거 다시 물어봤어요. 재확인하려고. 이것도 들어봅시다.
 
 
 
<영상 재생> 지난 10월 29일, 스픽스<역전의 용사들>
 
김태열 : 그거는 사실입니다. 왜 내가 명태균한테 왜 돈을 안 받아오냐. 내가 차용증을 써주고 또 빌려온 사람들도 나한테 돈을 독촉하고 있는데 왜 그러냐. 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라. 그 대가로 김영선 님 공천 받은 거 아니냐. 저한테 그렇게 몇 차례까지 이야기했습니다.
 
 
 
▶김어준 : 저분도 그렇게 알고 있는 거예요.
 
◉노영희 : 다 그렇게 알고 있죠.
 
▶김어준 : 다 그렇게 알고 있는 거 같아요. 다. 명태균 씨도 그렇게 말을 했고. 들었다는 사람도 한둘도 아니고.
 
◉노영희 : 네.
 
▶김어준 : 그리고,
 
◉노영희 : 이준석 의원에 대한 얘기가,
 
▶김어준 : 이준석 의원에 대한 얘기가 툭 튀어나오더라고요. 이준석 의원의 이야기가. 네. 그것 좀 들어봅시다.
 
 
 
<음성 재생> 2024년 10월 27일 오전 11시 31분 김태열, 노영희 대화
 
김태열 : 돈 하나 안 들고 여론조사 올려서 다 해가지고 다 해줬으니까.
 
노영희 : 그러면 현실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81번 한 것처럼 이준석 대표도 돈 안 받고 돈 안 내고 자기 여론조사 다 그냥 공짜로 한 거네.
 
김태열 : 그렇죠. 그렇죠. 그 이번 총선 때 명태균이가 김영선이가 오라고 하면 오겠냐고 그 칠불사까지. 내가 오라고 하니까 내려왔지, 라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이준석이도 명태균한테 완전 뭐 부름 받고 쫓아오는 똥개예요.
 
 
 
▶김어준 : 저희 표현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이게 방송이 아니라 노영희 변호사가 따로 김태열 씨를 취재하고 전후 사정을 좀 더 들어보고 구체적으로 방송에 안 나간 것들 중에. 그런데 이제 이준석 의원에 관해서 최근에 이제 이준석 의원하고 약간 신경전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노영희 : 저는 원래 그분을 보호해주려고 그랬어요. 그분에 대한 얘기를 안 하고. 근데 그분의 지지자들과 특히 이준석 의원이 너 거짓말하면 안 된다, 나한테 막 타이르시길래.
 
▶김어준 : 노영희 변호사 자꾸 건드리면 안 됩니다.
 
▷박현광 : (웃음)
 
◉노영희 : 나는 나를 안 건드리면 내가 잘해주는데. 내가 잘해줘요. 근데 내가 안 건드리는데 나한테 자꾸 거짓말한다 그러면서 도발을 하면 아니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 제가 살짝 이렇게 보여줘요. 근데 그것도 역시 안 먹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그냥 정확히 까기로 했고. 그래서 내가 여기 와가지고 녹취 이준석이가 해달래, 뭐 이제 그 녹취 지난번에 한번 틀었고. 경기도지사. 그랬더니 사람들이 또 이제는 야, 경기도지사를 뭐 7번, 8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 거짓말이야. 또 이러는 거예요. 경기도지사는 이준석하고 상관도 없겠지만 어쨌든 본인이 당대표 된 이후에 이제 여러 가지를 총괄하는 과정에서 그 여론조사가 필요해서 시켰던 것을, 해달라고 했더 걸로 보이고. 7~8번 여론조사 했다는 거는 지금 여기 김태열 씨 말에 나오는 그런 내용인 거예요. 본인이,
 
▶김어준 : 그거를 이제 물어본 겁니다. 노영희 변호사가.
 
◉노영희 : 본인이 당대표 할 때 그 필요한 이제 대선뿐만 아니라 당대표 여론조사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 종류의 여론조사를 많이 했는데 돈을 안 냈다는 게 강혜경 씨의 말이고.
 
▶김어준 : 지금 이 대화는 이준석 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당시에 그 전당대회 때 여론조사를 해주고 돈을 못 받았다. 그 얘기예요, 보니까. 근데,
 
◉노영희 : 네네. 그거 관련된 거. 그러니까 경기도지사 요청했던 것도 못 받았고 이것도 못 받았단 얘기였어요.
 
▶김어준 : 그래서 합계 총 7~8회를 해줬다는 겁니까? 이런저런?
 
◉노영희 : 네네. 그 정도로 제가 들었고요.
 
▶김어준 : 이런저런.
 
◉노영희 : 제가 그 증거가 있냐고 강혜경 씨한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강혜경 씨가 당연히 증거 있다. 그거 전부 다 선관위에 다 공표된 거, 올린 것이고 그렇게 다 공표가 됐고. 그러면서 그거 자체가 조작된 건 아니다. 그 공표 조사였는데 그거를 조작하거나 그런 건 없는데.
 
▶김어준 : 강혜경 씨가 알기로는.
 
◉노영희 : 근데 돈을 안 받았다.
 
▶김어준 : 돈을 안 받았다.
 
▷박현광 : 제가 이준석 의원이 뭐라고 답변할지 알 거 같아요. 그거 내가 시킨 거 아니야. 아, 본인이 알아서 했어, 라고 할 거예요.
 
▶김어준 : 아, 그렇지. 그렇지.
 
▷박현광 : 왜냐하면 이준석 의원이 실제로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해요.
 
▶김어준 : 이준석 의원은, 그 명태균 씨도 그런 스탠스예요, 지금. 지금 예를 들어서 비공표 조사는 내가 알아서 참조용으로 했다, 라고 자꾸 주장하고 있죠.
 
◉노영희 : 그렇죠. 그렇죠.
 
▷박현광 : 이준석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계속. 그 명태균 씨는 시켜서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본인이 알아서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굉장히 상세하게 보고를 한다.
 
▶김어준 : 그런데,
 
◉노영희 : 그런데 그것도 한두 번 정도의 호의로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 그런 걸 해서 갖다 준다 그러면 아, 뜻하지 않게 갖다 줬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게 계속된다 그러면 그건 선관위에서 내가 물어보니까,
 
▶김어준 : 기부에 해당된다.
 
◉노영희 : 그건 기부행위에 해당해서 문제다, 라고 해요.
 
▶김어준 : 그건 불법이에요, 그것도. 그렇게 하더라도. 내가 요청하지 않았어도 계속 받으면 불법이 되는 거고요.
 
▷박현광 : 그래서 문제가 없다는 말을 하는 건 아니고. 명태균 씨가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이준석 의원에게 굉장히 상세하게 항상 보고를 해왔다. 시키지도 않았지만.
 
▶김어준 : 근데 지금 녹취에 나온 거는 경기도는 시켰다는 거 아니에요.
 
◉노영희 : 네. 경기도 시킨 거 인정하고 있죠, 자기가. 그러니까 경기도 시킨 거에 대해서 또 이런 변명을 하더라고요. 내가 경기도가 왜 필요하겠냐. 나는 그래서 모른다. 내가 시키지 않았다, 뭐 이런 얘기도 또 한편으로는 들리는데. 어쨌든 강혜경 씨 말에 의하면 그거 했다 그러는 거거든요. 그러면 그거를 왜 했겠어요. 보세요. 김건희 여사가 궁금해 해서 서울시장 선거를 1,000개를 돌려줘요, 명태균 씨는. 이준석 대표가 궁금해 해서 경기도지사 거를 또 막 돌려줘요.
 
▶김어준 : 경기도를 또 돌려줘.
 
◉노영희 : 그거 돈 많이 들어가는 거예요, 그거.
 
▶김어준 : 원래 1,000만 원 이상 받는 거예요.
 
◉노영희 : 자, 그러면 사람들이 다 공짜가 세상에 없다고 나도 여기 나오면서 출연료 받잖아. (웃음)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그러니까 세상에 공짜는 없는 거잖아요.
 
▶김어준 : 세상에 공짜는 없죠. 어떤 형식으로든 보상이 기대되는 거죠.
 
◉노영희 : 그러면 그 1,000개 돌려주고 뭐 몇천 개 돌려주고 이거를 왜 해주겠어요. 게다가 그 사람이 돌려주라고 한다고 그냥 무조건 해주겠어요? 그러지 않아요. 그러니까 저는,
 
▶김어준 : 그게 금전이 아니더라도.
 
◉노영희 : 아니, 지금 현재의 유형의 이게 아니라 하더라도 항상 장래의 무형의 이익을 보는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이 명태균 씨는 김영선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잖아. 지난번에 했던 그 81번의 여론조사로 인한 성공으로.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보게 되면 당연히 이거는 대가죠. 우리가 그런 것들을 대가라고 안 하면 대가는 이 세상에 없어요. 그래서 내가 받아왔잖아. 이런다고 또 노영희 반말하지 마. 이런 사람도 있는데 아무튼 그런 거 좀 하지 말고 좀 큰 숲을 봐요, 좀 제발.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제가 반말한다는,
 
▶김어준 : 노영희 변호사한테 적응해야 됩니다, 우리가. (웃음) 노영희 변호사는 평생 저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고칠 수 없어요.
 
◉노영희 : (웃음) 아니, 고치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이해를 해야지. 고치기 전까지는.
 
▶김어준 : (웃음) 근데 이제 그 메시지를 건들지 못하니까.
 
◉노영희 : 그러니까요. 그래서 나를 처음에 막 그래서 공격한다고 내가 얘기를 들었어요. 처음에 저는 몰랐거든요. 그래서 내가 내 방송에서 공격하지 마라. 그랬어요. 반말로.
 
▶김어준 : 노영희 변호사 공격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 노영희 변호사는 공격을 하면 쭈그러드는 게 아니고요. (웃음)
 
◉노영희 : 더 빵빵해져요.
 
▶김어준 : 불타오르게 됩니다. (웃음) 원래 게으른 양반인데 엄청 부지런해졌어요, 요즘.
 
◉노영희 : 갑자기 부지런해졌어요. 제가 그래서 그랬어요. 나 2003년에 사법시험 붙은 여자야. (웃음) 나 20년 넘게 이 짓만 해서 밥 먹고 살았어. 나한테 함부로 하지 마. 나는 너네 같은 아들, 딸이 있어. 그러지 마. 이제 그랬어, 내가. 그러니까 반말한다고 야, 노영희 싸가지 없다. 반말한다. 김어준하고 방송할 때도 반말하더니 진짜 재수 없다, 이러는데 그게 아니라고요.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그 말의 맥락을 잘 보시고.
 
▶김어준 : 자, 변호사협회의 대변인 했던 분이거든요.
 
◉노영희 : 수석대변인, 수석대변인 했어요.
 
▶김어준 : 네. 건드리면 안 됩니다.
 
◉노영희 : 그리고 더 중요한 거는요. 그렇게 했더니 진짜 말이 없어졌어요.
 
▶김어준 : 진짜 말이. (웃음)
 
◉노영희 : 진짜 말이 없어지고 욕이 없어졌어.
 
▶김어준 : 요새 노영희 변호사 엄청 바빠요. 너무 부지런해졌어.
 
◉노영희 : 내가 좌시하지 않겠다, 이랬더니 진짜 다 좌시할 만한 것들이 다 없어지고. 내가 이번에 서면 5개 써야 돼서 내가 조금 바빠가지고 확인을 못 했는데, 요즘 내가 재판도 많이 이기고 그러거든요.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아니, 나보고 재판이나 잘하래. 야, 나 재판 잘한다고 페이스북에 썼어. 내가 가서 봐봐. 나 무죄도 되게 많이 받았고 손해배상청구도 다 이겼어. 내가 그리고 그다음에 또 봤어. 그랬더니 사람들이 이제 어떻게 됐는지 너무 잘됐어. 나를 공격 안 하고 박현광을 공격해. (웃음)
 
▶김어준 : (웃음) 박현광.
 
◉노영희 : 뉴스토마토 뭐 그러냐, 찌질하다. 내놓는다더니 안 낸다.
 
▷박현광 : 아, 그래서 저한테 왔군요.
 
▶김어준 : 노영희 변호사는 건드리면 안 돼요. 노영희 변호사 건드리면 엄청나게 피곤해집니다.
 
◉노영희 :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주잖아요.
 
▶김어준 : 엄청나게 피곤해집니다. 그러니까 건들지 마시고 비켜가세요. 박현광한테 붙으세요. (웃음)
 
◉노영희 : 박현광은 해도 돼. 박현광 공격 받아도 돼요. 내가 해줄게. (웃음)
 
▷박현광 : 저도 개의치 않습니다. (웃음)
 
▶김어준 : 다음에 나오실 때는 운전기사하고 관련돼서 원래 정치인들의 비밀은 대부분 기사님들에서 나와요. 왜냐하면 차 안에서 통화를 하니까 대부분. 그 통화를 다 듣고 있거든요.
 
◉노영희 : 맞아요.
 
▶김어준 : 그리고 어디 갔는지, 누구 만났는지. 만나는 동안 내내 기다리잖아요. 그래서 그걸 또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또. 꼼꼼하게. (웃음) 몇 시에 만났고, 몇 시에.
 
◉노영희 : 막 사진 찍어놔요.
 
▶김어준 :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운전기사가 어느 날 갑자기 마음이 바뀌잖아요? 거기서 다 나와. 운전기사, 그런 운전기사 중에 한 사람과 얘기 중이다?
 
◉노영희 : 아니, 근데 그분은요 정말 대가없이 운전만 너무 열심히 해주셨기 때문에 그분이 한 거는 여사님 얼굴 한 번 본 게 다예요. 이 받은 대가가. 그래서 그분이 너무 속상해 하고 있어요, 지금.
 
▶김어준 : 속상하겠구나. 네.
 
◉노영희 : 좀 도와줘야죠, 우리가.
 
▶김어준 : 자, 그럼 노영희 변호사님하고 잘 얘기해가지고 다음에 어떻게 같이 나오시면 좋겠고.
 
◉노영희 : 네. 사랑해몽키 님이 노영희 사랑합니다. 감사해요, 나도.
 
▶김어준 : 이분은 실시간으로 방송 댓글 다 보면서 지금 방송하는 거거든요. 거기서 욕 올라오면 목소리가 막 올라가기 시작해요. (웃음)
 
▷박현광 : (웃음)
 
▶김어준 : 야, 이것들이! 막 그러면서.
 
◉노영희 : 아니, 이러잖아요. 권성준 님이 노영희 씨, 좌시하지 말고 서서 보시오. (웃음) 좌시하지 말고 서서 보래.
 
▶김어준 : 노영희 변호사는 성깔이, 성깔이. 건들면 안 됩니다, 여러분. (웃음) 지금 누가 건드려가지고 지금.
 
◉노영희 : 나 지금 머리가 좀 그래. (웃음)
 
▶김어준 : 엄청 지금 탐사 기자가 돼 있거든요. (웃음)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자, 박현광 기자님은 한 2주 이내에 폭탄 들고 오실 거 같고.
 
▷박현광 : 만약에 저를 보게 된다면 재밌는 걸 구경하실 겁니다.
 
◉노영희 : 박 기자님, 그렇게 뜸만 들이지 마요. 나랑 같이 뭐 해요. (웃음)
 
▶김어준 : (웃음) 그러니까 밖에 나가서 두 분이, 두 분이,
 
◉노영희 : 내가 보니까 뜸을 너무 많이 들여 지금.
 
▶김어준 : 그러니까. (웃음) 우리 노영희 변호사는 뜸 안 들이는 걸로 유명하거든요?
 
◉노영희 : 나는 그냥 탁, 탁 터져버려요.
 
▶김어준 : 터뜨려놓고 그다음에 수습합니다. (웃음)
 
▷박현광 : (웃음)
 
◉노영희 : 그래. (웃음) 우리 잘해 봐요. 나 여기, 내가 지금 김어준 뉴스공장 이 건물에서 나도 한번 정기적으로 일하는 게 나의 소원이야. 그래갖고 내가 홍사훈보다 잘할 수 있다. 내가 그 얘기했어.
 
▶김어준 : 홍사훈보다 잘할 수 있다. (웃음)
 
◉노영희 : 네. 일주일에 한 번만 나와서 잘해보겠다 이랬어요.
 
▶김어준 : 자, 오늘은 우리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노영희 : 네. 고맙습니다.
 
▷박현광 : 고맙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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