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5c3ptne6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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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 / 변호사 · 강혜경씨 법률대리인
2024/11/04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2공장]
1:00:01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영상 재생> 운영위 국정감사
배준영 : 증인 뒤에서 앉아계시는 빨간 옷 입으신 여성 분 계시잖아요. 발언의 방향을 바꾸거나 수정을 하시려고 하는 거 같은데 그거는 명백하게 그 증언을 오염시키는 행위입니다. 김성회 의원님한테 증언을 하는 가운데서 뭐 이야기를 하고 또 그것도 조작하려고 하고. 정상적인 국정감사를 왜 방해하려고 그러는지. 저는 고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영희 : 고발하세요. 고발하시고 제가 대답하겠습니다.
(장내 소란)
배준영 : 아니요.
노영희 : 제가 언제 증언을, 언제 증언을 제가 왜곡하려고 했습니까?
박찬대 : 잠깐, 잠깐.
노영희 : 제가 무슨 증언을 왜곡하려고 했습니까? 제가 무슨 증언을 왜곡했습니까?
박찬대 : 자, 변호인께서는,
배준영 : 아니, 근데 저 사람 누굽니까?
박찬대 : 자, 변호인께서는 잠깐,
▶김어준 : (웃음) 저 사람 누굽니까. 노영희 변호사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노영희 : 네. 안녕하세요. 빨간 옷, 빨간 옷을 입은 여인입니다.
▶김어준 : 저 사람 누굽니까? (웃음) 자, 배 의원이 노영희 변호사를 전혀 몰랐나 보더라고요.
▷노영희 : 그런가 봐요.
▶김어준 : 변호사인 것도 모르더라고요, 보니까.
▷노영희 : 네. 저라는 존재를 모르는 거 같아요.
▶김어준 : 존재를 모르고 그다음에 변호사인 것도 모르고. 그래서 변호사 확인 받았냐, 뭐 이렇게 증서도 받고 나중에. 그렇죠?
▷노영희 : 아니, 그게 웃긴 게 사실은 의원들한테 미리 여기 강혜경 옆에서 변호사 누구 누가 온다고 써서 보내주거든요. 근데 임이자 의원하고 둘이서 계속 변호사 신분증을 확인해야 된다고 그래서 좀 웃겼어요. (웃음)
▶김어준 : 왜 그걸 확인하려고 그러지? 정치권에 있으면서 노영희 변호사를 모르기가 쉽지 않은데.
▷노영희 :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죠. 안 그랬으면 그동안 날 미워했을 텐데 저 타이밍까지는 어쨌든 안 미워했던 거잖아. (웃음)
▶김어준 : (웃음) 저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런 일이 있었는데 왜 저런 일이 있었냐면 강혜경 씨가 국감에 또 나왔습니다. 못 보신 분들이 있을 텐데, 국감에 또 나와서 이제 여러 증언을 하는 와중에 당연히 조력자로 나오셨으니까 변호인으로. 예를 들어서 발언이 미진하다든가 그러면 국회의원들한테 가가지고 추가 발언 용의 있습니다. 이런 말을 전달해야 될 거 아니에요.
▷노영희 : 네네.
▶김어준 : 그런 거 한 거 아니에요.
▷노영희 : 그거 한 거예요. 그랬더니 그거 했다고 뭐 변호인이 뭐 나서서 중간에 발언하면 안 된다느니.
▶김어준 : 조작한다느니.
▷노영희 : 아, 조작 위증교사 얘기하는데. 제가 진짜 좀 당황했던 게 저분은 배 의원님은 그럴 수 있다고 쳐요.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왜냐하면 일단 나를 몰랐을 것이고 그다음에 그분은 현실적으로 변호사도 아니고 뭐 법조인도 아니니까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주진우 의원님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제가 법사위 때 이미 그 행동을 했었고, 그다음에 주진우 의원도 법사위 때 저한테 그런 질의를 했었고 변호사거든요? 그런데 변호인은 중간에 나서면 안 된다느니. 아, 거기까지도 제가 이해하는데 변호인은 의뢰인에게 혹은 증인에 서는 사람에게 축소된 얘기만 해야 된다, 추상적인 얘기만 해야 된다, 구체적인 얘기를 하라고 하면 안 된다, 그러면 뭐 큰일 난다. 이런 얘기를 하셨잖아요. 아니, 왜요. 내가 위증할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위증교사 할 것도 아닌데 구체적으로 자기의 진술을 명확히 밝혀서 의사를 왜곡시키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건데. 변호인이라면 피의자의 뭐 혹은 증인의 이런 것들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구체적인 말을 하지 말라고 해야 되는 게 원칙이다. 아, 내가 그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김어준 : 하여튼 길게 할 얘기는 아닌 거 같습니다.
▷노영희 : (웃음) 알았어요.
▶김어준 : 왜냐하면 방해하려고 했던 거 같아요.
▷노영희 : 맞아요. 그게 맞아요.
▶김어준 : 네. 방해하려고 했는데 일단 노영희 변호사를 모르는 배준영 의원이 간사거든요, 운영위원회. 그러다 보니까 교통정리를 하고 싶었는데 이분이 이제 물류학을 하셨어요.
▷노영희 : 아, 물류전공이에요?
▶김어준 : 네. 물류학을 하셔가지고 법학을 한 쪽 사람들을 잘 모르나 봐요. 그래서 노영희 변호사를 몰라가지고 저 사람이, 저 사람 누굽니까? 계속 물어봐. (웃음)
▷노영희 : 근데 제가 딱 두 마디만 하겠습니다. 얘기를 좀 하고 넘어가야 돼서요. 일단 그날 저는 일부러 빨간 옷을 입고 갔다. 그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어준 : 왜요?
▷노영희 : 제가 파란색 옷을 입었으면 저 파란색 옷 입은 여자 누구예요? 이랬을 거잖아요. 그러면 더 오해가 심해졌을 거 같고. 차라리 빨간색이 낫다. 이 생각이고요. 또 하나는,
▶김어준 : (웃음) 그게 여기서 해명할 내용이에요?
▷노영희 : (웃음) 아, 되게 중요한 거 있어요. 증인에게 너무 의원님들이 함부로 하시더라.
▶김어준 : 아, 근데 진짜 너무 함부로 하더라고.
▷노영희 : 네. 저는 증인을 사실은 보호하고 싶은 변호인의 입장에서 사실 거기서 제가 약간 빡친 거예요. 제가,
▶김어준 : 강혜경 씨가 무슨 범죄자입니까? 지금 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범죄자가 아니잖아요.
▷노영희 : 그러니까.
▶김어준 : 증인으로 나와가지고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데. 거기다가 국민의힘 당원이에요.
▷노영희 : 그러니까요. (웃음)
▶김어준 : 그 말을 본인도 하셨죠?
▷노영희 : 네네. 하셨습니다.
▶김어준 : 제가 무슨 죄를 지었나요? 국민의힘 당원으로 나와서 사실을 말하려고 그러는데 저한테 왜 이러십니까? 이런 말. 강혜경 씨 진짜 당당하더라고.
▷노영희 : 당당해요. 그리고 저한테 하고 싶었던 말 중에 하나 못 한 게 있다고 전해 달랬는데요, 자신이 1,000원씩 내는 당원이 아니라 만 원씩 내는 당원이라고. (웃음)
▶김어준 : 말을 잘못했대. (웃음)
▷노영희 : 그 말을 꼭 해 달라 그랬어요. 근데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국민의 대표로 거기 계시는 국회의원님들이 그 피감 기관의 증인도 아닌 일반 증인을 너무 인격 모욕하고 함부로 하시는 것에 제가 좀 놀랐고. 그래서 그날 좀 오버스러운 경향이 좀 있었으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 우선 사과는 드립니다.
▶김어준 : 아, 고발하세요. 이랬던 거?
▷노영희 : 제가 좀 흥분하긴 했죠. (웃음)
▶김어준 : (웃음) 노영희 변호사가 흥분을 잘 하죠, 흥분을 잘 하고 흥분하면 이제 상대가 누구든 간에
▷노영희 : 사실 안 보여요, 앞이. 앞이 좀 안 보여.
▶김어준 : 상대가 누구든 간에 당신 국회의원이야? 고발해, 그러면 나. (웃음)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그런 일이 있었다.
▷노영희 : 네네.
▶김어준 : 그 고발하세요, 그거 다시 한번 봅시다, 그거. 아주 좋던데 아주.
▷노영희 : 뭐 고발하라고 노래하는 거 같아. (웃음)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하지 마세요, 고발.
▶김어준 : 아니, 본인을 변호할 수 있는 변호사시니까 고발하세요.
▷노영희 : 안 나오네.
▶김어준 : 안 나와요?
<영상 재생> 운영위 국정감사
배준영 : 증인 뒤에서 앉아계시는 빨간 옷 입으신 여성 분 계시잖아요.
▶김어준 : 빨간 옷 입은 여성 분. (웃음)
배준영 : 발언의 방향을 바꾸거나 수정을 하시려고 하는 거 같은데 그거는 명백하게 그 증언을 오염시키는 행위입니다. 김성회 의원님한테 증언을 하는 가운데서 뭐 이야기를 하고 또 그것도 조작하려고 하고. 정상적인 국정감사를 왜 방해하려고 그러는지. 저는 고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영희 : 고발하세요. 고발하시고 제가 대답하겠습니다.
(장내 소란)
배준영 : 아니요.
노영희 : 제가 언제 증언을, 언제 증언을 제가 왜곡하려고 했습니까? 제가 무슨 증언을 왜곡하려고 했습니까?
▶김어준 : 자, 여기까지 들읍시다. 자, 고발당했으면 좋겠네. (웃음)
▷노영희 : 뭐라고요? 고발당했으면 좋겠다고? (웃음)
▶김어준 : 그러니까. 자, 여러 가지 강혜경 씨가 중요한 주장을 했는데 그중에 이제 명태균과 윤석열 사이에 계속 연락이 있었다. 그렇죠?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거 잠깐 봅시다.
<영상 재생> 지난 11월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김성회 : 2022년 5월 사이에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하고 통화한 적 있었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두 분 중에 누구하고. 정확하게 말씀해 주시죠.
강혜경 : 계속 연락을 해오고 계셨던 걸로 알고 있고.
김성회 : 누구하고요?
강혜경 : 김건희 여사.
김성회 : 대통령은 아니고요?
강혜경 : 아, 중간에 대통령하고도 연락이 계속 오고 갔었는데.
▶김어준 : 강혜경 씨가 이 얘기를 했고, 계속 연락했다고.
▷노영희 : 네네.
▶김어준 : 민주당에서 또 추가로 내놓은 녹취가 있어요. 그것도 들어봅시다.
<음성 재생> 2022년 6월 중순 명태균-김영선 통화
명태균 : 대통령 전화로 통화 아직도 하고요. 대통령은 자기가 그거 안 하는 사람은 안 받죠. 그리고 김건희 사모는 원래 전화가 3대예요. 비밀 전화가 따로 있죠, 급하게 할 때. 아침에도 내 대통령한테 그 김영선 의원 내가 영상 편집했던, 그 영상 내가 편집했거든. 앞에 그 사진 하나 넣고 그건데. 고생했다고. 축하한다고.
▶김어준 : 이때는 이런 일이 불거지기 전이죠.
▷노영희 : 전이죠.
▶김어준 : 2년 3개월 전입니다. 그러니까 뭐 거짓말을 할 서로 이유가 없잖아요.
▷노영희 : 그러니까요.
▶김어준 : 계속 통화가 됐다. 정진석 실장은 벌써 경선 때 끊고 매몰차게 했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일단은 취임식 전날 나왔죠, 목소리가 한 번.
▷노영희 : 네. 5월 9일날.
▶김어준 : 그 이후로 목소리가 더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김건희 씨 목소리가 더 나올지도 모르겠고. 근데 이제 계속 통화했다고 주변에서 알고 있었고 명태균 씨도 계속 그렇게 얘기했고, 명태균 씨 부인도 언론 인터뷰에서 계속 전화 왔다고 했죠.
▷노영희 : 그리고 자기 딸하고도 영상 통화했다고 그러고. 그 얘기가 있어요. 그 막내딸이 1년 8개월을 못 걸었대요, 그 예쁜 페이스북에 올린. 그랬는데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그랬대요. 우리 딸이 걷는 날 대선이 당선될 거 같다, 대통령이. 너무 좋아했는데 정말 걸었대요. 그래가지고 너무 기뻐가지고 사실은 대통령 되면서 모든 걸 다 해준 거죠, 사실은. 뭐 여기서 모든 걸이라고 하는 거는 좀 어폐가 있고 해줄 수 있는 거는 많이들 해주고 싶었던 거 같아요.
▶김어준 : 그런 관계였고 서로 관계가 좋았던 거예요, 그때. 지금 와가지고 뭐 대통령 끊었다느니 매몰차게 했다느니 그런데 그 매몰차게 하는 사건이 나중에 등장하긴 합니다. 그렇죠? 나중에 등장하는데 지금은 사이가 좋았고 계속 당선되고 나서도 계속 진행됐던 거 아니에요, 이야기가.
▷노영희 : 계속, 제가 듣기로 계속 진행됐던 걸로 알고 있고요. 이제 더 큰 비밀도 사실 하나 있더라고요.
▶김어준 : 뭐요?
▷노영희 : 겉으로는 마치 매몰차게 끊은 것처럼 이제 연락하지 마시오, 집사람에게. 이제 이런 얘기가 있었었는데 그 통화를 끊고 나서 또 그다음에는 엄청나게 또 잘해줬는데 얘기가 있어요. 통화를 하면서.
▶김어준 : 그래요?
▷노영희 : 네. 오랫동안. 그건 사실 확인을 여러분이 하셔야 되는데.
▶김어준 : 끊었다고 알려졌는데.
▷노영희 : 아니, 그러니까 그런 말을 한 것도 사실이고.
▶김어준 : 대통령이.
▷노영희 : 네. 대통령 측에서 직접 뭐 한 건지 모르겠지만 대통령 측에서 어쨌든 연락을 해가지고 연락하지 마라. 우리 부인에게 하지 마라. 이제 이렇게 해서,
▶김어준 : 그 메시지가 간 건 사실인데.
▷노영희 : 단속을 한 것도 사실인데 그 전화를 끊고 난 다음에 또 다른 게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건 제가 들어보니까 구구절절 참 그렇다고요. (웃음)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상당히 오랫동안.
▶김어준 : 직접 전화가 따로 와가지고.
▷노영희 : 네. 그랬대요. 그랬대요. 이거 다 들은 얘기니까 유언비어고요. 일단 근데 다 들었대요.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저는 꿈속에서 듣지는 않았으나 어쨌든 들었대요.
▶김어준 : 하여튼 그걸 전해듣기로는 노영희 변호사가 그런 메시지가 온 건 사실인데 그 메시지가 가고 난 다음에 바로 전화해서 사실은 이렇게 된 거야, 일이.
▷노영희 : 그러니까 좀 달래는 거지.
▶김어준 : 그러니까 너무 화내지 마.
▷노영희 : 그렇지. 그렇지.
▶김어준 : 그렇게 대통령이?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아이고, 참.
▷노영희 : 네. 그랬다는 설이 있어요.
▶김어준 : 그랬다는 설을 지금 노영희 변호사가 들은 거고요. 그리고 그 원래 강혜경 씨가 사실은 저희 직접 나오셔가지고 본인이 했던 증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인터뷰하시기로 했었는데 어제 저녁에 가족들이 좀 협박을 받으신 거 같아요, 아무래요.
▷노영희 : 맞아요. 그러니까 자녀들도 있는데 그쪽 동네에 이제 계시니까.
▶김어준 : 네. 협박을 받으신 거 같아가지고 사실은 어제 서울에서 주무시고 저희 방송 직접 나오시려고 하셨는데 여차저차해서 어제 저녁에 그래서 내려가셨어요. 강혜경 씨 주변에 있는 분들 혹시 도움을 주실 수 있으면 응원도 좀 해주시고 해주십시오.
▷노영희 : 그래서 제가 민주당 공익제보자 보호센터 권익보호위원회 그 센터에서 제보자 1호잖아요. 그 보호센터 차원에서 제보자를 좀 보호해달라고 얘기를 했고요.
▶김어준 : 그래야 되겠어요.
▷노영희 : 강력하게 좀 대처하시라고 했습니다.
▶김어준 : 네. 그래야 되겠어요. 자, 그래서 어제 저녁까지만 하더라도 저희하고 얘기 한참 하시다가 사실은 저녁나절에 내려가셨습니다. 내려가셨고, 사실 견디기 쉽지 않겠죠.
▷노영희 : 아유, 그럼요.
▶김어준 : 본인 의지는 확고한 거 같은데 가족을 괴롭히면 그게 어려운 일이죠.
▷노영희 : 아유, 가족이 참 힘들어요.
▶김어준 : 아, 인서트 또 하나 있습니다. 창원산단 얘기가 좀 나왔는데 이거 다시 짚어볼 만한 내용입니다. 이거 한번 봅시다.
<영상 재생> 지난 11월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강혜경 : (창원국가산단 실사 때) 창원대 안쪽에서 그 실사 현장 출발지였는데 거기에 이미 명태균 대표랑 김영선 의원이 일단 대기를 하고 있었고, 창원시 부시장님과 국토부 실사 팀원들하고 이제 버스를 타고 탑승을 해서 이제 뒤에 차를 타고 따라왔었습니다. 명태균 대표가 그 공무원들을 저희 지역 사무실로 업무 보고를 받게끔 이제 오라 해서 명태균 대표가 원하는 지역을 다시 수정 제안한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창원국가산단지정 건의문 청원도) 명태균 대표가 지시를 했었고 어느 의원한테 사인을 받으라까지도 다 하나하나 지시를 했었습니다.
▶김어준 : 자.
▷노영희 : 이거 되게 충격적인 얘기죠. 명태균 대표가 원하는 지역을 수정 제안했다.
▶김어준 : 공무원더러 오라고 했다.
▷노영희 : 네. 어느 의원한테 사인을 받으라고까지 다 지시했었다.
▶김어준 : 창원시 부시장도 등장하고. 공무원들이 그러니까 명태균 씨, 이 내용이 사실이라고 하면 지금까지 강혜경 씨는 자기가 보고 듣고 한 거를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 거예요.
▷노영희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자기가 못 본 건 못 봤다고 하고. 아주 분명히 얘기하고 있어요. 그런 가운데 과장하는 것도 없고. 기억이 잘못됐을 수도 있어요, 뭔가. 근데 보니까 기억도 굉장히 좋더라고. (웃음)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잘못 걸렸어. 그리고 그 자료도 다 있고. 모든 자료를 꼼꼼하게 챙겼더라고. 그분이 자기가 기억하고 들었고 하는 바대로 주장하는바 창원시 부시장 같은 공무원들이 와가지고 명태균 씨 뒤를 따라 다녔다는 거 아니에요, 지금?
▷노영희 : 근데 창원시 공무원들 주장은 난 이 사람이 그런 권한이 있는 줄 알았다. 왜냐하면 총괄본부장이라고 하는 명함을 달고 국회의원실에 있는 사람이라고 명함을 줬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권한이 있는 사람으로 이제 알고 우리는 행동했다. 뭐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현실적으로 그게 말이 안 되는 게 창원시 공무원들은 늘공 아니에요?
▶김어준 : 그렇지.
▷노영희 : 늘공인데 창원에서 활동하는 명태균을 모른다고요? (웃음) 그 사람이 총괄본부장이나 명함 하나 갖다 준다고 해서 그 사람이 실질적으로 무슨 그런 권한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없는 거잖아요. 저는 그리고 현실적으로 말이 안 맞다고 보고. 강혜경 씨 증언에 의하면 공무원들이 이 지역구 사무실을 계속 와가지고 회의를 할 때 이 사람이 다 지휘를 했다는 거거든요, 명태균 씨가.
▶김어준 : 명태균 씨가.
▷노영희 : 근데 공무원들 입장에서 사실 그러기 쉽지 않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국회의원 비서관이 지휘한다고 지휘대로 따르나요.
▷노영희 : 그러니까요.
▶김어준 : 말도 안 되지, 그것도.
▷노영희 : 그래서 그 변명은 사실 저는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들의 선의를 한번 믿어본다 하더라도 이건 좀 이상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내용이 이상하죠. 근데 이제 원하는 지역이 안 돼서 다시 수정 제안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노영희 : 네.
▶김어준 : 수정 제안을 했고 이거 관련해서 또 추가로 강혜경 씨가 한 얘기가 있습니다. 좀 들어봅시다.
<영상 재생> 지난 11월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서미화 : 민간인 명태균 씨가 창원국가산단 선정 날인 23년 3월 15일 하루 전날에요 현수막 PPT 맞죠?
강혜경 : 맞습니다.
서미화 : 이 현수막도 만들라고 했죠?
강혜경 : 네. 만들었고. 최종적으로 저는 축 마크만 로고만 동그라미로 수정이 최종이 됐고 초안 작업을 한 건 맞습니다.
서미화 : 다음 영상 틀어주십시오.
<음성 재생> 2022년 11월 23일
명태균 : 국가 산단이 필요합니다, 를 넣어야 돼요. 왜냐하면 이거는 부탁하는 거거든, 사모한테.
서미화 : 국가산단도 김건희 여사가 다 개입이 됐네요.
강혜경 : 네 맞습니다. 저 시안도 이제 김건희 여사한테 도움을 요청하고자 저한테 만들어라 했던 시안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강혜경 씨가 알고 있기로는 국가산단이 여기가 선정되도록 그 대통령 부인한테 명태균 씨가 부탁하는 서류다 이게.
▷노영희 : 네.
▶김어준 : 청탁하는 서류다.
▷노영희 : 그러니까 국가산단이 필요하다는 그 문구를 꼭 넣어야 된다. 그러니까 필요성을 어필해야지만 대통령 사모님이 도와주신다. 이거를 아주 구체적으로 지시를 했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자기가 지시받기로는 명태균 씨가 이거 여사한테 집어넣어야 돼.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라고 준비시킨 일들이 있고. 그래서 본인은 그렇게 알고 있었고 자기가 이제 직접 목소리들은 적도 있다고 하니까 대통령, 대통령 부인하고 직접 통화하는구나, 라고 알고 있었고.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그리고 공천도 받아왔으니까. 강혜경 씨는 공천을 받아와서 회사를 옮깁니다. 회사를 옮기는 게 아니지. 이직을 한 것이지. 그래서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가 돼요.
▷노영희 : 네. 보좌관으로 들어가서.
▶김어준 : 보좌관이 되는 거죠. 그런 그랬으니까 다 믿었겠죠, 당연히. 그리고 그걸 또 다 기록해놨네.
▷노영희 : 아니, 그리고 믿는다는 게 의미가 없어요, 이 동네에서는 그 당시에. 그 몇 년 동안에 거의 이 사람은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하고 직접적으로 라인이 닿는 절대적인 존재처럼 사실은 여겨왔거든요.
▶김어준 : 하긴 본 사람도 여러 명 아니에요.
▷노영희 : 네.
▶김어준 : 차 태우고 가가지고 아크로비스타 앞에 가가지고 보여줬잖아.
▷노영희 : 인사도 시키고 뭐 그랬다는 사람도 있어요.
▶김어준 : 인사도 시켰잖아.
▷노영희 : 물론 뭐 아니라는 얘기도 있지만, 근데 제가 알기로는 인사시킨 거 맞고요. 그래서 실제 강혜경 씨가 그런 증언을 했고요. 이제 더 중요한 건 강혜경 씨만 지금 사실 전면에 드러나 있으니까 의원님들이 강혜경 씨가 명태균의 말들 듣고 그런 건 거짓말이다 믿을 수 없다 하지만 사실 수많은 다른 증인들이 더 있어요. 그분들이 지금 나서기가 좀 곤란해서 좀 나설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거죠.
▶김어준 : 노영희 씨, 노영희 변호사는 좀 만나본 사람들 있잖아요, 그중에서.
▷노영희 : 네네. 당연히. 그러니까 그분의 얘기도 되게 구체적이고요. 그다음에 나머지 또 주변에서 지금 현재 있는 분들이 있어요. 잠재적인 제보자들이 많아요. 저는 그래서 조금 있으면 이게 다 밝혀진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김영선 씨가 검찰청 나가면서 자기는 전혀 모른다. 미래한국연구소하고 아무 상관도 없다.
▶김어준 : 그렇지.
▷노영희 : 이런 얘기를 하니까. 아니, 웬만큼 말하면 내가 그냥 가만히 넘어가려고 그랬는데.
▶김어준 : 김영선 전 의원 진짜 어떻게 국회의원 5선 됐나 모르겠어.
▷노영희 : 그러니까 너무 신기하게. 그러면서 자기는 하나도 모르겠다. 또 이번에 언론보도를 알고 알았다. 그다음에 자기 세비 반띵하는 것도 김영선, (웃음)
▶김어준 : 세비 반띵도 몰랐다는 거 아니야.
▷노영희 : 강혜경이가 뭐 알아서 하는 줄 알았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요.
▶김어준 : 잠깐만요. 이거 한 번 들어봐요. 세비 반띵도 몰랐다고 얘기하는 거, 9,000만 원 몰래 가져갔다고 하는 거.
<영상 재생> 김영선 전 의원 영상
김영선 : 강혜경 씨 얘기가 1억 1,800 정도가 보전이 됐는데 선거차량비용 2,100만 원을 지불을 했고 9,700 정도가 남았는데 자기가 그걸 가져갔다는 거예요, 저한테 말도 없이. 두 번째로는 강혜경이가 그렇게 9,700을 가져가고 또 그러고 나서 제가 9,000을 지 월, 내가 월급으로 갚은 거는 강혜경이에요. 저한테는 횡령이지만 강혜경 씨가 정치자금법을 어긴 거예요. 그러니까 이 강혜경 씨는 대한민국 역사상 정치자금법의 위반이라는 거는 다 섭렵을 한 거예요. 그거는 저랑은 상관없어요.
▷노영희 : 이야, 근데 진짜 저분은 자기가 그 돈 줘라, 뭐 하라 녹취가 있어요.
▶김어준 : 다 있는데. (웃음)
▷노영희 : 돈 마련은 어떻게 해야 되는 고민이야. 도의적 책임을 져야 돼. 내가 공천 받은 건 사실이야. 이런 말한 게 다 있는데.
▶김어준 : 다 있는데.
▷노영희 : 어떻게 저런 말을 저렇게 하죠? 그러니까 강혜경 씨가 여기까지 오게 된 거예요, 원래는 안 그러려다가.
▶김어준 : 그러니까 강혜경, 저 말의 요지는 이거거든요. 강혜경 씨가 돈을 횡령한 거야. 세비 반띵도 그 사람이 그냥 한 거야. 이런 취지예요. (웃음)
▷노영희 : 그러면 그동안 자기는 뭐 했다는 거예요. 자기 주머니가 새는 건 모르고 있었다는 거예요, 계속 아무것도?
▶김어준 : 그것도 세비가 절반이 날아갔는데.
▷노영희 : 그리고, 아니, 세비는 자기 통장으로 들어오는 거잖아요. 아니, 그 저분이 좀 그런 허술한 면도 있어요. 나는 사실 그 말도 맞나 믿을 뻔했어요. 왜냐하면 명태균 씨가 저분 되게 지저분하다고 가서 청소를 시켰대요, 강혜경 씨에게.
▶김어준 : 집 청소?
▷노영희 : 네. 집 청소를. 그래서 내가 아니, 왜 그런 거 전문으로 하시는 분에게 맡겨야지 그랬더니 아무도 못 믿으니까 니가 가서 꼭 해야 된다. 그래갖고 청소까지 했다는 거예요, 강혜경 씨가.
▶김어준 : 집 청소를?
▷노영희 : 이거 말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김어준 : 그렇게까지 해놓고 나서 지금 다 떠넘기는 거 아니에요. 본인이 세비 반띵해가지고 명태균 주라고 하는 녹취도 있어요.
▷노영희 : 그거 있어요.
▶김어준 : 카톡으로 계좌 좀 보내봐라 이 얘기도 있거든요.
▷노영희 : 네.
▶김어준 : 다시 들어봅시다. 기가 막히네.
<음성 재생> 김영선-E 씨 통화 (2022.8.23. AM 11:01)
김영선 : 어 00씨, 난데.
E : 네네.
김영선 : 그 명 본부장이 그 저기 돈 받는 거를 어떻게 받으라고 그러드나?
E : 일단 현금으로 해야 되는데,
김영선 : 어.
E : 제 통장으로 입금해 주시면 제가 찾아서 명 본부장님한테 현금으로 찾아드리는 걸로.
김영선 : 응. 그래. 알았어. 그 저기 계좌번호 하나 보내볼래, 카톡으로.
E : 알겠습니다.
▶김어준 : 초창기에 등장해가지고. 음성변조로 나오는데 이게 이제 강혜경 씨 목소리거든요, 다.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혜경아. 이렇게 부르는 거예요, 보니까.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면서 그 세비 반띵 얘기예요, 이게. (웃음) 그 돈 명태균 씨가 돈 어떻게 받으라고 하든가. 이러면서 결국 카톡으로 보내봐라, 계좌.
▷노영희 : 네.
▶김어준 : 그래서 강혜경 씨 개인 계좌로 이 돈을 넣어줍니다.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개인 계좌로 들어갔다는 걸 이용해서 지금 강혜경 씨한테 뒤집어씌우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노영희 : 네. 사기횡령을 하는 거죠. 게다가 저 얘기만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선거보전비용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강혜경 씨가 자기 통장으로 이제 전달해가지고 그거로 나눠주거든요. 그거를 이용해서 또 사기횡령이라고 하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계좌, 회계담당자다. 회계담당자의 개인통장으로 돈이 들어갔다.
▷노영희 : 그러니까 횡령이다.
▶김어준 : 나 몰래했다. 이렇게 연결된 거예요.
▷노영희 : 네. 근데 그 안에,
▶김어준 : 저런 통화는 어떻게 할 거야?
▷노영희 : 저거보다 더 구체적인 통화가 진짜 있어요. 한 10분짜리 되는 통화에 엄청 구구절절 별말이 다 들어있어요. 그거 아직 안 까졌나?
▶김어준 : 그래요? 안 까졌어요. 그거 좀 줘 봐봐. 내일 까게.
▷노영희 : 알았어요. (웃음)
▶김어준 : (웃음) 노영희 변호사가 지금 파일 전체를 가지고 있는데 언론에 뭐가 퍼졌는지 안 퍼졌는지 몰라가지고 지금 듣고만 있어요, 지금.
▷노영희 : 제가 가지고 있는 게 5분의 1밖에 안 돼요. 5분의 1도 안 되고.
▶김어준 : 5분의 1밖에 안 돼요?
▷노영희 : 명태균 씨가 노영희 변호사는 다 알아. 이 얘기하는 게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 하고 인터뷰 한 것도 다 나와요. 저도 진짜 많이 알았는데 내가 그동안 말을 안 하고 있었는데 저분이 저렇게 거짓말을 하시니
▶김어준 : 그러면 하나 까줘요.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일단 의뢰인 보호를 살펴보고 제가 하든지 하겠습니다.
▶김어준 : 설마. 아, 의뢰인 보호를 위해서?
▷노영희 : 네네.
▶김어준 : 나중에 법적방어를 할 때 써먹으려고 지금 안 내놓으시는구나.
▷노영희 : 아니, 아니, 지금 다 퍼져 있어요. 저 말고 딴 사람도 많이 갖고 있어요.
▶김어준 : 그거 하여튼 줘 봐요.
▷노영희 : 네. 알겠습니다.
▶김어준 : 이거 10분짜리 저거는 정리하고 넘어가자고.
▷노영희 : 네. 좋습니다.
▶김어준 : 김영선 전 의원이 40분 동안 떠들었어요.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꾸역꾸역 중간중간 봤거든요. 1분 이상 보기 힘들어요, 저거.
▷노영희 : 너무 힘들어.
▶김어준 : 말이 이어지지가 않아가지고.
▷노영희 : 아니, 근데 저분 되게 사근사근 말을 잘하더라고요. 검찰청 가서 뭔 얘기해라. 돈 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녹음 같은 거 하면 안 되니까 전화를 하지 말아라. 찾아가가지고 뭐라고 얘기해라. 이런 얘기도 다 나와요.
▶김어준 : 지시사항들?
▷노영희 : 네.
▶김어준 : 그 지시가 녹취로 남아버렸네.
▷노영희 : 그럼요. 다 있죠.
▶김어준 : 자, 그래서 이 산단 관련해서는 이게 뉴스토마토가 취재를 많이 했을 텐데.
▷노영희 : 뉴스토마토가 취재를 많이 했는데. 지금 뉴스토마토가 무슨 일인지 조금 주춤주춤 천천히 아주 신중하게 하더라고요. 지난번에 박현광 기자 나와가지고.
▶김어준 : 뭔가 터질 게,
▷노영희 : 터뜨린다고. 언제 터져. (웃음)
▶김어준 : 터질 게 있다고 그랬는데 지금 2주째 지금 안 터지고 있는데. 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중에 가장 파격이 큰 건가 봐요.
▷노영희 : 일단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명태균이 시켰다. 이게 하나가 있을 수 있고요.
▶김어준 : 네. 지금 그 강혜경 씨는 창원 산단 역시 명태균이 원하는 지역을 선정했고 그거는 대통령 부인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그렇게 된 걸로 알고 있다, 본인은.
▷노영희 : 네네.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김어준 :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노영희 : 네네.
▶김어준 : 실제 원하는 지역으로 선정이 됐답니까?
▷노영희 : 됐대요. 대산면 하나 빼고. 그래서 대산면에 땅 샀던 사람들이 와서 항의했다고 계속 그랬죠.
▶김어준 : 원래는 대산면까지 포함해서 진행하려고 했는데 그게 빠졌다.
▷노영희 : 네. 원래 그 3개 안이 들어가 있어요. 북면하고 대산면하고 동읍인가 통읍인가 거기가 들어가 있어요. 그랬는데 그중에서 대산면만 빠진 거예요.
▶김어준 : 그래서 대산면에 땅 산 사람들 명태균 씨한테,
▷노영희 : 네. 항의했다고.
▶김어준 : 그렇다는 얘기는 명태균 씨가 그 사람들한테 거기 땅도 들어갈 테니까, 라고 말했다는 얘기인데.
▷노영희 : 그러니까 그 지역의 컨테이너 박스 하나를 만들어놓고 공인중개사 사무실 같은 걸 차려놨어요. 거기에 진짜 감나무밖에 없는 그 동네에다가.
▶김어준 : 떴다방이네.
▷노영희 : 그래가지고 사람들이 거기 가가지고 상의하고 여기 사고 여기 사고 이런 걸 많이 했는데. 대산면을 많이 샀나 봐요, 누군가 몇 명이. 그래서 대산면을 샀는데 거기만 쏙 빠진 거예요. 원래 신청서에는 대산면 들어가 있거든요.
▶김어준 : 이유는 모르겠지만 빠졌어.
▷노영희 : 네. 그래서 왜 빠졌는지 모르겠는데, 근데 이 사람이 또 그걸 알았대요, 대산면 빠지는 것을. 근데 그거를 또 말을 안 했나 봐요, 딴 사람한테 사라고 해놓고. (웃음) 그래서 그것 때문에 항의 전화를 많이 받고 실제 직접 방문해서 항의도 하고 그랬다고.
▶김어준 : 대산면, 그러면 이제 그 얘기대로라면 명태균 씨는 여기, 여기 들어가니까 땅을 사두라고 여기저기 말을 했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이익을 챙겼는지 안 챙겼는지 우리는 모르겠고.
▷노영희 : 명태균 씨가 직접 말한 것도 있어요, 강혜경 씨한테 사라고. 근데 강혜경 씨는 돈이 없어서 못 샀고. 명태균 씨가 제3자의 입을 통해서 또 사라고 한 것도 있고 권유 이런 거.
▶김어준 : 그래서 산 사람들도 있고.
▷노영희 : 그래서 산 사람도 있는 거로 알고 있고.
▶김어준 : 그 사람들이 그래서 경제적 이익을 얻었는지 지금 추적해봐야 되는데.
▷노영희 : 지금 이것 때문에 사실은 잘 안 된 것 같아요. 예타도 지금 잘 안 된다고 얘기했고.
▶김어준 : 자, 그러니까 경제적 이익을 노린 건데 이 산단 문제는 결국은. 근데 명태균 씨가 직접 그래서 경제적 이익을 얻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저희가.
▷노영희 : 그거는 모르겠어요. 그분이 10년 넘게 그 신용불량자여가지고 사실은 김영선 씨를 이용해서 법안을 두 번이나 개정해 달라고 요청했대요.
▶김어준 : 그 법안 얘기도 좀 설명해 주세요. 어떤 얘기입니까?
▷노영희 : 그러니까 이분이 사실은 이제 자기 이름으로 회사를 못 차리게 된 이유가 십몇 년 전에 이제 고액납세체납자로 등재가 되면서 신용불량자가 되니까 자기 이름으로 뭔가 대표이사나 이런 걸 못 하는 거예요.
▶김어준 : 명태균 씨가.
▷노영희 : 근데 그게 이제 좋은날리서치부터 시사경남 여기 미래한국연구소까지 연결이 됐는데.
▶김어준 : 네. 그래서 다 참여한 거로 누군가 바지사장을 내세우잖아요.
▷노영희 : 네. 그래서 이제 김태열 씨 같은 사람이 바지사장이 된 거잖아요. 그리고 그전에는 박 모 씨라는 사람이. 근데 그러고 나니까 이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뭔가 경제적인 활동도 못 하고 실질적인 이득을 취하기가 어렵잖아요.
▶김어준 : 남의 카드를 썼다고 하고 지금.
▷노영희 : 네. 김태열 씨 카드나 아니면 여기 강혜경 씨 카드를 썼다는 거죠.
▶김어준 :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입니다, 김태열 씨는.
▷노영희 : 네. 근데 어쨌든 중요한 건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이 답답함을 느꼈겠죠. 그러니까 김영선 여사, 여사래. (웃음) 김영선 의원을 통해서 법을 두 차례나 이제 개정을 시켜달라고 그러는 거예요.
▶김어준 : 자기가 구제받을 수 있는.
▷노영희 : 네네. 그러니까 체납세액이 높은 이런 체납세액자라도 징수할 수 있는 혹은 뭐 집행할 수 있는 재산이 없다면,
▶김어준 : 이야.
▷노영희 : 없다면 그냥 그 사람에게는 채무징수를 포기해라. 이런 내용으로 법안을 발의를 해 줬어요, 그래서 김영선 씨가.
▶김어준 : 청부 발의를 해 줬네.
▷노영희 : 네. 청부 발의 해 줬어요. 근데 그게 이제 안 됐어요, 처음에. 그러고 나니까 포기하지 않고 이번에는 또다시 그 체납세액자의 가족에 대해서도 뭐가 없으면 하지 말아라. 이런 취지로 또 이걸 발의한 거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 돈을 회수할 수 없다. 그게 확인이 되면 풀어줘라, 이제.
▷노영희 : 네. 이제 채무를 면제시켜줘라. 이런 취지였던 것 같아요. 그거를 두 번이나 시도했다가 결국 실패했다는 거죠. 너무 근데 사사롭지 않아요? 나 같으면 좀 더 큰 거 바랐을 것 같은데.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웃음) 그러니까 얼마나 이 신용불량 때문에 자기가 활동범위가 줄어드는 게 싫었을까.
▶김어준 : 어쨌든 자기 민원을 김영선 전 의원을 통해가지고,
▷노영희 : 그렇죠. 하려고.
▶김어준 : 입법 발의를 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시도를 두 번이나 했다.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웃음) 이야.
▷노영희 : 그리고 명태균 씨가 김영선,
▶김어준 : 괴로웠나 봐, 굉장히.
▷노영희 : 괴로웠죠. 김영선 의원에게 욕하는 걸 들어보면요. 진짜 두 분이 왜 이럴까 이런 생각도 솔직히 많이 들어요.
▶김어준 : 다른 또 녹취가 있어요?
▷노영희 : 많아요. 근데 제가 공개된 거는 되게 양호한 수준의 것이고.
▶김어준 : 이번에 민주당이 공개한 건 양호한 거예요, 이게?
▷노영희 : 네. 그럼요. 그 정도,
▶김어준 : 그게?
▷노영희 : 그 정도 욕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정말 육두문자가 나오는 욕이 막 섞여 있는 녹취도 있어요.
▶김어준 : 그것도 지금,
▷노영희 : 그리고 무능력자에 대해서 막 뭐라고 하는 것도 있어요.
▶김어준 : 노영희 변호사가 가지고 있는 녹취에 그런 게 있어요?
▷노영희 : (웃음)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빨리 끝내야.
▶김어준 : 지금 공개된 거는 될 것도 아니에요?
▷노영희 : 공개된 거 그 정도는 이제 자기 사업 간에 뭐 이견 내지는 경솔한 이 사람 행동에 대한 따끔한 꾸짖음.
▶김어준 : 따끔한 꾸짖음.
▷노영희 : (웃음) 그 정도는 뭐 좀. 근데 그런 거 하고 차원을 달리하는 되게 막 5선의 변호사인 사람을 무시하면서 욕하는 내용이 나와요. 그래서 제가 그거 듣고 깜짝 놀랐고. 그래서 사실은,
▶김어준 : 그것도 좀 줘봐요.
▷노영희 : (웃음)그래서 사실은,
▶김어준 : (웃음) 그것도 좀 줘봐요. 김영선 전 의원 나올 때마다 틀어버리게.
▷노영희 : 강혜경 씨가 2023년 5월경에 한 번 그만둔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 계기가 바로 하도 김영선 씨에게 명태균 씨가 욕을 하고 함부로 해서,
▶김어준 :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노영희 : 네.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김어준 : 강혜경 씨가 참 품위있는 사람이에요, 보면.
▷노영희 : 너무 품위가 있어요.
▶김어준 : 이때까지 보면 유일하게 품위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내가 잘못한 건 잘못한 일 인정하고,
▷노영희 : 맞아요.
▶김어준 : 그리고 또 명태균 씨를 잘못을 지적하더라도 선을 넘지 않고 그 사람이 능력 있는 거 맞습니다. 잘하는 거 있는 것도 많고 그렇게 예우도 분명하게 해요, 인간적인 얘기도.
▷노영희 : 아니, 그리고 분명하게 말하는 거는 강혜경 씨는 명태균 씨의 그동안 녹취에 나온 말들은 다 사실로 믿었고, 그때까지 명태균 씨는 거짓말한 적이 없다는 거예요. 조금 허풍은 있을지언정.
▶김어준 : 과시욕은 있을지언정 자기가 안 한 걸 했다고 하거나 그런 적은 없다고 하는 거 아니에요.
▷노영희 : 그렇죠. 바로 그거죠. 왜냐하면 옆에서 다 봤으니까 자기가. 그랬는데 이번에 녹취록이 공개가 되면서 이 사건이 터지면서 명태균 씨 말이 왔다 갔다 하니까.
▶김어준 : 왔다 갔다 하죠, 지금은.
▷노영희 : 그 타임 이후부터 명태균 씨의 말은 자기가 살려고 정확하지 않게 말하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말했는데 이제 공격하는 쪽에서는 너는 명태균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놓고, 또 이제 믿는다고 그러냐 막 이러면서 명태균 씨 말만 듣고 하는 너 말은 신뢰성이 없고, 또 그 사람을 두둔했다 아니다 하는 너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김어준 : 그거는 말이 안 되지. 들어보면 강혜경 씨는,
▷노영희 : 일관적이에요.
▶김어준 : 자기가 같이 일했던 사람의 능력은 인정하고 명태균 씨가 이러이러한 능력이 있는 건 맞고 유능한 것도 맞다. 그리고 자기한테 이때까지 하는, 거짓말한 적 없다. 사실대로 말한 거예요, 자기 느낀 대로. 보통은 명태균 씨가 이렇게 쓸려 내려가면,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거기에 얹혀 가지고 명태균 씨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기 십상인데 그거는 아니더라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더라고.
▷노영희 : 그렇죠.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SBS랑 인터뷰를 하면서 강혜경 씨에 대해서는 거짓말한다고 그런 말은 할지언정 강혜경 씨를 고발한다는 말은 안 하고 노영희 변호사를 고발한다고 그러더라고.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노영희.
▷노영희 : 왜 나를 갖고 그래. 자기도 솔직히 인정해놓고. (웃음)
▶김어준 : (웃음) 노영희 변호사 고발하세요.
▷노영희 : (웃음) 진짜 왜 이래요. 정말 힘들어, 나도.
▶김어준 : (웃음) 노영희 변호사 법정에서 잘 싸워요. 괜찮아요. 고발하세요.
▷노영희 : 네네. 알았어요. 내가 또 닥치면 열심히 해볼게요.
▶김어준 : 아니, 그런데 그러면 지금 가지고 녹취가 많은데 노영희 변호사 그거 안 주면 어떻게 해.
▷노영희 : 아니에요. 그 녹취는 이미 많은 분들이 공개를 했는데 저까지 나서서 그럴 필요는 없고.
▶김어준 : 아니, 줘요. (웃음) 오늘 방송 끝나고 이번 주에 또 시간 잡을 테니까 그때 가지고 와가지고 한 번 틀어봅시다.
▷노영희 : 알겠습니다.
▶김어준 : 고발당하게. (웃음)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자, 저기 배준형 의원님 노영희 변호사 자꾸 그렇게 건들면 안 됩니다.
▷노영희 : 제가 잘못했어요.
▶김어준 : 노영희 변호사 자꾸 건들면 안 돼요. 노영희 변호사 화나면 이상한 사람 됩니다. 자, 오늘 여기까지 하고 또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영희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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