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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도 서울 곳곳서 집회‥"윤석열 즉각 퇴진"
입력 2024-12-25 20:00 | 수정 2024-12-25 20:050
 

 
앵커
 
성탄절인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한덕수 권한대행을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성탄전야 밤샘집회에 이어 오늘은 헌법재판소가 가까운 안국역 인근에서 촛불 문화제가 진행됐고, 명동성당 인근에서도 성소수자 등 인권 단체들의 퇴진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탄 전야 시민 백여 명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머무는 총리 공관 앞에서 밤을 샜습니다.
 
특검도, 헌재재판관 임명도 거부하는 한덕수 대행에 대한 비판과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내란공범 한덕수를 즉각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집회에 오지 못한 시민들은 커피, 음식 배달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집회는 헌법재판소 근처로 다시 옮겨 오늘 성탄절 저녁에도 이어졌습니다.
 
내란수사의 교착국면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다시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기에는 좀 늦은 것 같지만 새해 선물이어도 괜찮으니까, 대통령 탄핵이 인용이 돼서 이게 파면이 됐으면…"
 
비판의 화살은 한덕수 대행, 도로 친윤 지도부를 세운 여당으로도 향했습니다.
 
[이정순]
"한마디로 철이 없는 어린애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라를 책임지는 어떤 지도자로서의 어떤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는 게."
 
[김민영]
"국민을 생각해서 국민을 위해서라는 말은 위선이었구나. 더 이상 국민의힘과 한덕수 권한대행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듭니다."
 
명동에서는 성소수자 단체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인권단체가 집회를 열었습니다.
 
[난다/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잘못한 사람 끌어내리고 그런 다음에 우리 어떤 세상을 마주해야 할까, 많은 소수자들이 모두 평등하게 존중받고 함께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탄핵 촉구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고리로 성소수자부터 비정규직과 장애인, 농민까지 모두가 반혐오, 반차별로 연대하는 공간으로도 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 앞에서도 1인 시위가 열렸는데, 경찰이 여지없이 막아서면서 또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장]
"제발 소환에 응해라, 체포 당해야 된다라는 말도 못 합니까? 지금 이게 위협이 돼서 막는다는데 이게 여러분 위협이 됩니까?"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도심 집회는 가시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그 규모를 키워갈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우 이준하 김백승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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