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이번 주 금요일에도 '평의'…탄핵심판 선고 다음 주 유력
입력 2025.03.04 18:51 김태형 기자 JTBC
 

 
[앵커]
 
헌법재판소가 오는 금요일에도 재판관들이 모두 모여 논의하는 평의 일정을 잡았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가 다음 주에 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연휴 기간 동안 헌법재판관들은 탄핵 심판 증언과 증거 기록 등을 검토하며 각자 쟁점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4일) 헌재는 이번 주 수요일(5일)과 금요일(7일) 두 차례 탄핵 심판 선고를 위한 재판관 평의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평의에선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사건에 대한 검토 내용을 발표하고 재판관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절차가 진행됩니다.
 
이런 의견교환이 마무리되면 최종 표결을 거친 뒤 정형식 재판관이 선고문을 작성하게 됩니다.
 
앞서 헌재는 윤 대통령이 최후진술을 한 25일 다음날부터 수시로 평의를 열고 있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재판관 평의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수시로 열린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헌재가 오는 17일까지 다른 사건의 변론 기일을 잡지 않고 있어 다음 주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헌재는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고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혀가면서 경찰도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인 갑호비상 발령을 통해 경력을 헌재 앞으로 집중시킬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당시 서부지법 폭동에 무력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경찰은 "경찰력을 100%로 유지하고 무력 진압에 필요할 경우 캡사이신·삼단봉 사용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김관후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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