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구려(高句麗)=고려(高麗)=성(城)
요동지배의 비밀 - 고구려 山城
기록에서의 고구려 성(城) - 서길수 http://tadream.tistory.com/563
요령성에 있는 고구려 성의 현황 - 서길수 http://tadream.tistory.com/565
길림성에 있는 고구려 성의 현황 - 서길수 http://tadream.tistory.com/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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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삼국시대 이후 고려란 이름의 나라가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고구려와 고려를 분명하게 구별할 필요가 있었고, 또 실제로 구별하여 사용한다. 이는 고려시대의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편찬할 때 고구려를 선택하여 사용하면서 일반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김부식이 참고하였던 많은 중국의 역사책들은 고구려와 고려를 같은 이름으로 섞어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고구려 당시에는 고구려와 고려를 같은 국명으로 썼다고 볼 수 있다. 고구려와 고려가 같은 것임을 보기 위해서 중국의 사서에 쓰인 고구려의 나라 이름들을 모아 보기로 한다.
고구려란 나라 이름이 처음 역사책에 등장한 것은 한서(漢書) 지리지 현토군 조인데 고구려(高句驪)라고 써서 려자에 말마(馬)변을 부쳤다. 중국인들은 다른 나라 민족 이름 앞에 동물 이름의 변을 부치는 것이 상례였기 때문에 빛날려(麗) 앞에 말마(馬) 변이 붙은 [가라말 려], 즉 [검은 말]로 바꾸어 버린 것이다.
그 뒤 고구려는 여러 가지 형태로 쓰이게 되는데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고구려(高句驪) : 후한서, 송서(宋書), 양서(梁書)
고구려(高句麗) : 삼국지 위서(魏書), 북사(北史), 남사, 삼국사기
고려(高麗) : 위서, 북사, 구당서, 당서
고려(高驪) : 송서
구려(句麗) : 삼국지, 남사, 삼국사기
구려(句驪) : 한서, 후한서, 양서
그 외에도 고리(?離), 구여(句餘), 구루(溝?) 등 비슷한 이름이 많다. 삼국지에 보면 구루(溝?)는 구려(句麗), 즉 고구려라고 했으며(溝?者句麗), 고리(?離) 또한 고구려라고 했다(?離卽高句驪).
그런데 "구루(溝?)란 고구려 말로 성을 일컬었다고 한다(句?者句麗名城也)"는 기록이 삼국지 위서(魏書) 동이전 고구려 조에 나온다. 구려란 말이 [성]인데 거기에 [높다]라는 고(高)자를 붙였으니 [고구려]란 [높은 성]이란 뜻이 되는 것이다.
출처 : http://cafe348.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9xXD&fldid=InXp&contentval=0001czzzzzzzzzzzzzzzzzzzzzzzzz&nenc=6Elcr9Jn1ovOD4BViQGz3g00&fenc=9AndaoCPvL90&q=&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
고구려(高句麗)/구려(句麗)/고려(高麗) 국호(國號)의 소리 값에 대한 연구
1. [자치통감]의 경우
<고구려高句麗*구려句麗*고려高麗>로 표기하면서
69차례에 걸쳐 [려麗]에 대한 발음법을 [리]로 읽을 것을 주석으로 달고 있다.
2. [신당서新唐書]는 고려高麗라고만 썼는데
음이 틀리기 쉬운 글자만을 모아 만든 <부록>에서 [려麗]를 [리]로 읽도록 7번이나 언급한다.
3. [고高]의 경우 AD 600년 이전의 음가(音價)는 분명히 [고Ko]이며
이후에 와서야 <가우>로 발음되었다는 기존 연구가 통설(通說)이다.
4. 청(淸)에서 만든 한(韓)*중(中)*일(日) 사전으로
조선과 일본에서 널리 사용된 [강희자전康熙字典]에서도
[고려高麗]는 [고리]로 읽을 것을 명기(明記)하고 있다.
5. 고구려(高句麗) 때부터 이미 고려(高麗)라는 국호(國號)를 썼고
나중에 고려(高麗 AD 918~AD 1392)는 그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시기는 대략 장수왕 11년(AD 423)이후 바꾸었는데 이는 평양 천도와 관련이 있다.
즉 나라 이름을 바꾼 것과 수도를 옮긴 사실이 같은 시기에 결정하여 시행한 <프로젝트>였다.
6. [용비어천가]에도 <고구리>로 읽어야 한다고 적고 있다.
[고려高麗]도 당시에는 <고리>로 읽었다.
이들 나라 이름의 려자麗字는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리]로 읽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들어 <려>로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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