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서초 중국집 희래등
2013.6.18 처음 씀 2018.02.27 수정
교대역 근처에 사는지라 그 근처 음식점을 얘기하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장면, 볶음밥을 주로 먹기에 두가지 중심으로 얘기를 늘어 놓겠습니다. 언제 다른 것들도 먹게 되면 뒤에 덧붙이지요. 워낙에 게을러 사진은 붙일 기회가 있으려나 모르겠군요. 음식 나오면 대번에 젓가락부터 움직이니 말입니다. ㅎㅎ
1. 가게이름도 주인도 바꼈다.
2018.2.27 수정
마지막으로 수정한 날짜를 보니 정말 오랫만에 간 셈이다. 이사 오고 처음 한 4년 정도는 부지런히 다녔는데 말이다. 또 주인 바뀌고는 아얘 안 간 듯하다. 짜장면은 예전과는 달리 중국 향신료 맛은 안 나나 고기 냄새는 쬐끔 났다. 다른 짜장면 집에서도 나는 거니 그러려니 한다. 대충 중간 이상은 되지만 사람들은 보통 그 동네에서 제일 나은 집으로 더 가게 마련이다. 예전 주인이 있을 때 짜장면을 회복 못하는 게 좀 아쉽긴 하다. 짬뽕 전문이라 썼지만 나한테는 볶음밥보다도 후순위니 언제 시도할지는 모르겠다. 주인 바껴도 계속 일해왔던 낯 익은 종업원도 이제는 없더라. 전 주인일 때는 안 나던 냄새가 나더라 곰팡이 냄새 나더라. 이런 데는 보통 재방문 안한다. 지하도 아닌데 문제가 있다.
2014.4.30 수정
짜장면을 먹었는데 어째 만강홍 짜장면 맛이 난다. 즉 중국 향신료 맛에, 전에 먹던 짜장면에 비해 맛이 좀 떨어진다 할 수 있다. 주방장이 바뀌긴 했나 보다. 만강홍 짜장면이 약간 중국 향신료 맛이 나는데 카라멜 맛에 너무 길들여져서인지 그게 사실은 불편하다. 그래도 만강홍은 이 집보다는 먹을 만하다. 그 채소맛이라 얘기하는 건 중국 짜장면에서 나는 맛이 그런 맛 비스름하고 전체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맛인데 바로 그 맛이 아주 쪼금 난다. 그 맛도 자꾸 먹으면 먹을만 한데 역시 익숙한 거에 익숙해진다고 ㅎㅎ 하여간 조금 부족한 건 사실이다.
2014.4.21 수정
주인장이 바뀌고 이름이 바꼈는데 까먹었습니다 ㅎㅎ 이유가 있겠죠. 주방장이 바껴서 맛이 좀 떨어졌더군요. 짜장면이 먹을만은 한데 예전보다 좀 못해졌고 탕수육이 정말 별로가 되었군요... 한번 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이리 수정합니다. 근데 아래를 보니 죄 수정하거나 어쩌면 이 글을 삭제해야겠군요.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 ^^
2. 짜장면
2014.4.30 수정
또 주인이 바꼈다. 짜장면을 먹었는데 어째 만강홍 짜장면 맛이 난다. 즉 전에 먹던 짜장면에 비해 맛이 좀 떨어진다 할 수 있다. 주방장이 바뀌긴 했나 보다. 만강홍 짜장면이 약간 채소맛이 나는데 카라멜 맛에 너무 길들여져서인지 그게 사실은 불편하다. 그 채소맛이라 얘기하는 건 중국 짜장면에서 나는 맛이 그런 맛 비스름하고 전체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맛인데 바로 그 맛이 아주 쪼금 난다. 그 중국(에서 먹은) 짜장면도 자꾸 먹으면 먹을만 한데 역시 익숙한 거에 익숙해진다고 ㅎㅎ 하여간 조금 부족한 건 사실이다.
3. 볶음밥
맛이 예전만 못했다. 즉 맛있다는 것도 아니다. 혹 재료가 많이 보이는 건 좋아하실지 모르겠다.
4. 탕수육
개업하는 날 가 봤는데 아는 사람이랑 같이 갔는데 탕수육은 별로였다. 탕수육이 느끼하지만 시고 단 맛이 특징인데 느끼하지만 단맛도 신맛도 좀 죽은 밋밋한 맛이었다. 한번 먹고 얘기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 말이다 ^^ 탕수육 아래 접시마냥 튀겨서 만들어 주긴 했는데 그것도 별 맛은 없었다.
* 아마 이 아래 내용은 다 다시 써야 할 듯하다. 주방장이 바꼈다니 말이다 ^^
2013.11.10 수정
식당 이름이 또 바꼈다. 가원이다. 서초역 쪽의 리향과 이름이 같아 바꿨다 한다. 음식맛은 같은데 양이 좀 줄었다. 일부 가격도 좀 오르고 이름이 바뀐만큼 변화가 있다. 글쎄 만강홍이 양이 적은 게 흠이지만 그래도 만강홍보다 비싸게 받아서 장사가 될까 의문이다.
2013.10.12 수정
가게 이름이 바껴 있었다. 리향이다. 주인장은 물론 바꼈고 ^^
근래에 짜장면을 뜸하게 먹었고 주문도 거의 안해 오랫만에 전화로 주문을 했더니
과거에는 세글자로 OOO입니다 했는데 이번에는 2글자로 약간 갸우뚱하며 잘 먹고 젓가락을 보니 리향이라 상호가 바뀌어 있었다. 흠흠...
상호가 바껴 의아한데다 짜장면 양이 줄었다 실망이다. 상황은 잘 모르지만 언젠가 한번 방문은 해야겠다. 먼저 주인장이 오래도 하고 비교적 친절도 하고 음식도 괜찮았는데... 화교인데 장사 접고 대만으로 갔다 하더라.
2013.6.30 수정, 2013.7.5 수정
이제 배달 짜장면은 같은 값을 받고 내용물도 같은 거 같군요. 그릇이 달라서인지 양이 적다라는 생각이 좀 들김 함. 착각이겠죠? 하여간 식당 가서 바로 먹는 것보다는 못하겠지만 맛납니다. 전부터 배달 짜장면의 짜장이 좀 적다 생각을 했는데 어떤 날은 확실히 적고 어떤 날은 괜찮군요. 어짜피 대부분 분들이 짜장보다는 면만 드시고 끝내니 상관은 없을 것 같지만 저같이 짜장까지 설거지하거나 밥도 비벼 먹는 분들에게는 어떤 날은 좀 고민될 듯 ㅎㅎ
2013.6.18 처음 씀
왕푸징/왕부정, 아마도 베이징 쇼핑거리 이름을 따온 듯하다.
처음에 이 중국음식점의 대한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다. 불친절이 보이고, 직접 가서 먹는 음식과 배달된 음식이 확연히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식사시간 지나면 후식 안 줬다. 그러나 다시 가보니 친절 문제는 좀 나아진 듯했다. 후식은 식사시간 지나면 주기도 안 주기도 하고 ^^ 이유를 나중에 알았는데 가게 이름이 왕사부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즉 주인이 바꼈다는 얘기다.
배달 짜장면에 대해 언급한다면, 요즘은 모르겠지만 직접 가서 먹는 것보다 배달이 500원 쌌다. 별일이지 않는가? 그래도 직접 가서 먹은 건 원래 전화주문 잘 안하기도 하고 배달된 짜장면에 가서 먹을 때는 없던 큼지막한 감자 하나 떡 하니 들어있고 잘게 도마질된 양파가 아니라 역시 큼직큼직한 양파에, 전체적으로 맛은 떨어지고 양도 적어 직접 가서 먹는 짜장면과 비교해서 별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 몇년 안 시켜봤다 ^^)
2. 짜장면
2013.6.18
오랫만에 다시 출입을 했다. 짜장면 맛은 예전과 다름 없었다.
(다른데와 비교해서) 아주 약간 싱거운 듯하고
덜 느끼하고 (개인적으로는 느끼한 짜장면을 좋아함)
유니짜장마냥 (비교적) 잘게 칼질된 짜장면이다.
내 개인적인 입맛을 감안 안 하더라도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짜장면은 아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근방에서는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 만강홍 짜장면은 중국 본토 춘장에서 나는 묘한 채소맛이 나서 약간 불편하고, 언제 다시 가서 확인해야겠지만 공리 짜장면도 왕푸징보다 더 부족한 맛이다. 그 외에 푸하오, 하이난, 리향(여기도 다시 확인할 필요) 등등 다 조금씩 더 부족한 맛이다. 물론 짜장면만 얘기해서이다. 요리나 짬뽕 등 얘기가 아니다.
물론 (일반이나 유니짜장이 아니고 간/삼선짜장 맛에 근접하는) 고급 중국집 짜장면맛에 가격이 센 짜장면이 생각난다면 멀리 강남역 근처의 동천홍이나 몇몇 으리으리한 중국집을 갈 수는 있겠지만 그런 데를 제외한 얘기다.
위에서 다 얘기했지만 추천이다.
3. 삼선볶음밥
1) 삼선이 붙은 만큼 다양한 해물이 들어간 것이 마음에 든다.
2) 계란 국물은 맛이 별로다. 혹 짬뽕국물이 이미 준비되었으면 짬뽕 국물로 달라하시라. 새로 만들어 내오면 양파만 들어 있고 맛이 없으니 있는지 확인이...
3) 짜장 소스는 짜장면이 괜찮으니 다른 분 입맛에도 역시 괜찮을 것이다.
4) 원래 완전 달달 볶아진 볶음밥을 좋아하는 나도 밥이 좀 뻑뻑한 게 흠이라 생각이 들긴 하다. 물론 짜장을 비벼 드시는 분에게는 상관 없겠고...
5) 양은 적당한 편이고
6) 수요일인가 어느 요일에 가면 500원 깎아서 6000원에(2013년) 그날의 요리로 나오더라.
7) 개인적으로는 추천이다.
4. 마파두부
오래전에 먹었기에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매운맛이 비교적 강하다. 마파두부야 보통 두반장으로 맛을 내지만 간장으로 맛을 낸 마파두부도 있다. 실제로 여기저기서 맛 본 바로는 마파두부 맛이 간장 맛, 두반장 맛 그리고 고추 맛 이런 맛의 스펙트럼 마냥 다양하다. 그 기준에서 보면 여기는 두반장에 고추가루? 고추기름? 정도일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사실 별로다. 대체로 매운 음식에 집착을 보이는 이 식당이기 때문에 고개 끄덕이게 되는데, 마파두부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은 가서 맛 보셔도 되실 듯.
5. 잡채밥
매운 잡채밥은 별로다, 맛이야 괜찮지만 (매운)순대볶음에 들어간 잡채를 먹는 느낌이라 좀 그렇다. 하여간 이거 먹은 다음날 (매운)순대볶음이 생각나서 먹었다 ㅎㅎ 매콤한 잡채 좋아하시는 분들은 괜찮음.
6. 고추잡채밥
제가 고추잡채 광도 아니고 최소한 제 입맛에는 괜찮습니다. 고기가 더 들어갔으면 하는 분들도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디나 다 그렇죠. 사실 고추잡채밥이야 아주 맛있다나 맛있다 그리고 별로다 등급 외에는 평가하기 애매하죠. 피망의 맛이 비교적 강해서 맛이 비슷비슷하니 말입니다.
6. 요리
언제 기회되면 먹어 보려한다. 이 정도 되면 탕수육과 라조기 팔보채 등 좀 매운 음식이 괜찮을 듯한데 하여간 맛을 봐야 아니 ㅎㅎ 혹 사천식 두부요리가 있나 궁금하다. 다음에 확인해 봐야겠군.
7. 위치
교대역에서 좀 멀고 경부고속도로에서 가깝다. 유원아파트 건너편이고 이 근처에 사시거나 일하시는 분에게나 추천한다.
말로 설명하면 1) 1번 출구에서 서초대로 따라 쭉 오다가 2) 프로비스타 호텔 지나서 3) 뚜레주르가 보이면 오른쪽으로 틀어 즉 남쪽(삼성래미안아파트) 방향으로 틀어 좀 내려오면 보인다.
AICPA인지 걸어 놓고 국제금융회계아카데미(학원)인가 보이니 헤매다가도 찾으실 수도.
입구가 대충 이렇다. 다음 지도에서 캡쳐해서 가져왔다 ^^ 근데 가게 이름이 바껴서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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