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나암 산성 - wi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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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암 산성

위나암 산성(慰那巖)은 고구려의 산성으로 환도 산성이다. 위나암성(尉那巖城)은 서기 3년(유리 22년)에 고구려 유리명왕이 국내성으로 천도하면서 쌓은 성이며,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 지린 성 지안 현으로 추정된다.
 

기원 3년에 고구려의 서울은 졸본으로부터 위나암, 즉 환도 산성으로 옮겨졌는데 이때는 고구려의 제2대왕인 주몽의 아들 류리왕이 집정하던 무렵이였다. 국내성에서 약 3㎞쯤 떨어진 험준한 산 속 분지에 위나암산성(慰那岩山城)을 축조하여, 평화시에는 국내성에 있다가 전쟁이 발발하면 위나암산성으로 들어가 방어를 했다. 고구려가 나라 유사시에는 평지의 왕성인 국내성에서 나와 여기 환도산성에서 농성하려고 했던 것이다.

후일 중국측에서 성이 위치한 산 이름을 따서 산성자 산성이라고 불렀다. 후일 산 이름이 환도산으로 바뀌면서 성 이름도 환도산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역사
 

서기 3년(유리왕 22년) 고구려가 국내성으로 수도를 천도하면서 적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성에서 가까운 산에 축조한 산성이다. 처음 산성의 이름은 위나암성(尉那巖城)이라는 이름이었으나 중국에서는 산성이 위치한 산의 이름을 따서 "산성자산성"으로 불렀다.
 

242년 고구려 동천왕이 압록강 하구 서안평을 선제 공격하자, 위나라 ( 魏, 조조의 아들 조비가 세움 ) 가 반격한다. 244년 위나라 유주자사 관구검 은 현도군에서 1만명의 군대를 이끌고 침략해오니 고구려 동천왕 은 보기 2만으로 출전하여 비류수에서 적 위나라 군사 6천을 살상하고 대승을 거둔다. 하지만 추격전에서 결사항전하는 관구검에게 군사 1만 8천을 잃는 대패를 당하고 불과 1천명의 군사로 여기 위나암(환도) 산성 으로 피했던 것이다. 이후 관구검에게 여기 환도산성을 잃고 남옥저로 후퇴하니 현도태수 왕기가 추격 하는지라 밀우가 결사대로 버티는 동안에 왕은 간신히 남쪽으로 도망친다. 그후 유유가 거짓 항복하여 방심한 적장을 죽이니... 적군에 혼란이 일어 동천왕은 반격에 성공한다.

하지만 관구검이 다시 출전해 환도산성을 재 점령하고는 허물어 "불내성" 이라고 비웃고는 공적비를 세웠다는데 1,906년에 그 "관구검기공비" 가 발견되었다.

이후 산성자산의 이름이 환도산으로 바뀌면서 현재는 환도 산성(丸都山城)으로도 불린다. 《삼국사기》에는 위나암성(尉那巖城) 또는 위나야성(尉那也城)으로 기록되어 전한다.

특징
 

위나암성은 중국 지린 성 지안 현 서북쪽 2.5km 지점의 해발 676m 환도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현재는 그 성벽이 대부분이 허물어지고 남측 성벽과 망대의 일부만 남아있다. 고구려 유리왕이 졸본에서 국내성으로 천도하면서 고구려의 도성은 평지성과 산성이 한 조(組)를 이루어 조성되었다. 국내성은 평상시에 거주하는 평지성이고, 위나암성은 전시 때 사용하는 산성이었다.
 

위나암성은 뒤로 가파른 산능선을 두르고 있고 앞에는 퉁거우 강(通溝河)이 흐르고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되는 곳이다. 또한 국내성과 압록강까지 내려다 보이기 때문에 적의 움직임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적의 공격을 받았을 때의 공격로는 남문 한 곳 이었다. 성벽 둘레는 약 7km이고, 동쪽 성벽 높이는 6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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