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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왕[肖古王]
민족문화대백과 집필자 노중국

백제 제5대왕. 소고왕(素古王), 속고왕(速古王)
생몰 : ? ~ 214년(초고왕 49)
재위: 166년 ~ 214년 
가계
   부왕 : 개루왕(蓋婁王)
      아들 : 구수왕(仇首王)

166년 [개루왕 39년 : 초고왕 1년] 개루왕 죽음, 초고왕 즉위함. 
167년 음7월 [초고왕 2년 7월] 신라 서쪽 변경 두 성(城)을 공격  
167년 음8월 [초고왕 2년 8월] 신라왕 일길찬 흥선을 보내 군사 2만 명으로 공격 
170년 음10월 [초고왕 5년 10월] 군사를 내어 신라의 변경을 침공. 
186년 음10월 [초고왕 21년 10월] 혜성이 나타나 20일 만에 사라짐. 
187년 음5월 [초고왕 22년 5월] 큰 가뭄으로 왕경(王京)의 우물과 한수 
188년 음2월 [초고왕 23년 2월] 궁실 중수. 신라의 모산성을 공격함. 
189년 음4월 1일 [초고왕 24년 4월 1일] 일식. 
189년 음7월 [초고왕 24년 7월] 신라와 구양(狗壤)에서 싸워 패배함. 
191년 음9월 [초고왕 26년 9월] 혜성이 나타남. 
199년 음7월 [초고왕 34년 7월 : 내해왕 4년] 지진 발생. 신라의 변경 침공. 
200년 음9월 10일 [중애천황 9년 9월 10일] 신라정벌  
204년 음7월 [초고왕 39년 7월] 신라 요거성(腰車城)을 공격 
204년 음10월 [초고왕 39년 10월] 혜성 나타남. 
205년 [초고왕 40년] 요동(遼東)의 공손강(公孫康), 낙랑군(樂浪郡) 남쪽 
208년 [초고왕 43년] 가을에 충해와 가뭄으로 흉년 
210년 음2월 [초고왕 45년 2월] 적현성(赤峴城)과 사도성(沙道城) 
210년 음10월 [초고왕 45년 10월] 말갈이 사도성(沙道城)에 쳐들어옴. 
211년 음8월 [초고왕 46년 8월] 누리로 흉년이 들어 기근이 심함. 
212년 음6월 [초고왕 47년 6월] 그믐, 일식. 
213년 음7월 [초고왕 48년 7월] 서부인 회회(茴會)가 흰 사슴을 포획하여 바침. 
214년 음9월 [초고왕 49년 9월] 북부의 진과(眞果) 말갈의 석문성(石門城)을 점령함.  
214년 음10월 [초고왕 49년 10월] 말갈이 기병으로 술천(述川)에 침입 

재위기간은 166년부터 214년까지이다. 일명 소고왕(素古王) 혹은 속고왕(速古王)이라고도 한다. 개루왕의 맏아들이다. 개루왕 말년에 신라에서 모반을 꾀하다가 발각되어 백제로 도망해온 아찬(阿飡) 길선(吉宣)의 송환문제로 신라와 불화가 생겼다. 이로 말미암아 초고왕의 즉위 후 신라와의 공방전이 되풀이되었다.

188년(초고왕 23) 신라의 모산성(母山城)을 공격하였고, 189년 7월 신라군과 구양(狗壤 : 지금의 충청북도 옥천)에서 싸우다가 패배하였다.

190년 신라의 서쪽 국경지대의 원산향(圓山鄕 : 지금의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을 공격한 뒤, 추격해 오는 신라군을 와산(蛙山 : 지금의 충청북도 보은)에서 크게 격파하였고, 204년에는 신라의 요거성(腰車城 :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을 함락시키고 성주 설부(薛夫)를 전사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이와 같이 이 시기에 양국 사이의 주된 전장은 예천·옥천·보은을 잇는 소백산맥 일대였다. 한편, 왕은 북한강 상류를 타고 내려오는 말갈의 침입에 대비하여 210년 적현(赤峴)·사도(沙道) 두 성을 쌓아 동부의 민호를 옮겨 충실하게 하였다.

214년 북부 출신 진과(眞果)로 하여금 말갈의 석문성(石門城 : 지금의 황해도 서흥)을 공격하여 탈취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말갈은 날랜 기병으로 술천(述川 : 지금의 경기도 여주) 지역까지 내침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삼한(三韓)의 국가형성(國家形成)」상·하(上·下) (천관우, 『한국학보(韓國學報)』2·3,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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