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트위터 알바' 논란
11.12.06 09:52 김경희


[지난 5일부터 돌고 있는 '조선일보 트위터 알바논란' 증거 화면. 출처=@pl*******]

지난 5일 트위터를 가장 뜨겁게 달군 것은 ‘조선일보 트위터 알바' 논란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지적한 ‘조선일보 트위터 알바' 논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조선일보에 새벽 시간에 일정한 기사가 올라올 경우, 일반적으로 트위터 이용자들이 RT하는 형식인 ‘RT+기사제목+URL+기사내용이나 붙이고 싶은 말’의 형태가 아닌 ‘기사제목과 기사내용+URL(간혹 URL이 없는 경우가 있음)’ 형식으로 동 시간대에 같은 사이트를 통해 다수의 이용자들이 같은 글을 올린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이러한 지적을 받은 아이디들은 모두 같은 내용의 글을 똑같은 형식으로 같은 시간에 올리거나, 같은 이용자의 글을 RT하는 형식까지 모두 똑같다는 것이다.


사진에 나온 예를 들어 살펴볼 경우 트위터 이용자 @vu********님이 올린 “‘공씨, 전날 새벽 술자리서 한번 해보라고 지시, 실제성공하자 깜짝 놀라 중단 지시...(중략)’”이란 글이 같은시간 @wp****님의 트위터에도 똑같이 올라왔다.


현재 이러한 내용들은 담은 트위터 캡쳐 화면은 트위터를 비롯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계속해서 올라오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발견된 것은 비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1월 11일 필자가 작성한 위키트리 기사 “트위터에 알바가 존재한다”라는 기사를 보면 위에서 지적된 ‘조선일보 트위터 알바 논란’과 마찬가지로 같은 글을 동시간대 RT하거나, 같은 글을 동시간대에 다수의 사람이 적는 형식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1월 11일 필자가 보도한 '트위터에 알바가 존재한다'기사에 사용된 트위터 캡쳐 화면]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자 네티즌들은 “한 사람이 여러개의 계정을 운영한다는 얘기군요”, “트위터에서 약팔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위의 논란들에서 공통점은 모든 이용자들은 ‘트위터 피드’라는 사이트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트위터피드는 블로그 컨텐츠를 트위터에 연동해 올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140자의 글자수 제한을 보완하고, 블로그 방문자수의 유입을 증가시켜주는 이 사이트가 어떠한 식으로 다른 계정으로 다수의 글을 올리는데 사용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과 네티즌들은 ‘트위터 피드’ 사이트를 이용한 이러한 행위들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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