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5368

“朴 ‘판관’ 코스프레 말고 벌인 일 책임지라 국민은 꾸짖고 있다”
6월 18일 뉴스K 오프닝멘트
뉴스K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4.06.19  00:59:04  수정 2014.06.19  06:19:18


지난해 11월 5일 새벽, 유럽을 순방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중요한 국무회의 심의안건을 원격으로 재가 했습니다. 전자결재 시스템 덕분이었습니다.

안건은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였고 해당 청구서는 당일 오전 헌법재판소에 바로 접수됐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사회를 들끓게 했던 문창극 파동. 그동안 총리 임명동의안 제출이 세번이나 연기됐습니다.

청와대는 중앙 아시아를 순방 중인 대통령이 순방외교에 집중하기 위해 재가를 늦춘 것이라 설명합니다.

이런 변명도 씨알이 먹힐 리 없지만 여론의 추이를 본다는 분석도 대통령 수준을 너무 낮춰 보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묵묵히 바라보다 종국에는 해결책을 제시할 신중한 ‘판관’을 코스프레 하고 있습니다.

재가라는 용어가 언론에 자주 등장하게 하는 것도 고도의 미디어 전술로 보입니다.

국민은 대통령에게 문창극 파동을 해결해 주십사 부탁드리는 게 아닙니다.

스스로 벌인 일을 책임지라고 꾸짖고 있습니다.

6월 18일 수요일, 뉴스K 시작합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카리모프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청와대) 2014.6.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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