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1826

日극우 <산케이>, 문창극 낙마시킨 한국국민 원색비난
"박씨의 사람을 보는 눈에 대해 의문의 소리 나오기도"
2014-06-25 09:45:58  

일본극우신문 <산케이>는 문창극 낙마와 관련, 한국국민과 박근혜 대통령을 싸잡아 원색 비난하고 나섰다.

앞서 문창극의 친일발언이 논란이 됐을 때 이를 대서특필했던 <산케이>는 25일 문창극 낙마 소식 역시 대서특필하면서 인터넷판에도 톱 기사로 올려놓았다. 기사 제목은 <한국총리후보 사퇴, 아직 한국사회에 뿌리 깊은 '친일' 터부>였다.

<산케이>는 이같은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문창극 낙마 소식을 전한 뒤, "이번 사태는 일본과 이해가 대립하는 문제에서 '친일적'이라는 비치는 인식을 공공연히 표명하는 것이 아직은 강한 타부(금기)로, 자유의지에 기초한 언동을 제한하는 한국의 사회상황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며 문창극 낙마가 마치 사상 탄압인양 몰아갔다.

신문은 이어 "문씨는 지명을 받은 후 과거 '일본의 식민지지배'를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던 것에 이어 일본통치시대의 위안부 문제에 '일본에 사죄해달라고 할 필요 없다'고 했던 것이 보도돼, 여론과 정계, 미디어의 비난세례를 받았다"며 "당초에는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며 냉정하게 대응하던 문씨였으나 전 위안부가 '아베 앞잡이냐' '수치를 모르는 파렴치한' 등의 비난을 하자 태도를 돌변해 위안부에게 사죄를 했다. 그후 TV는 연일 자기비판을 하는 문씨를 구경거리로 만들었다"며 소신(?)을 지키지 못한 문창극을 비난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어 화살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돌려 "문씨의 사퇴로 박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인사는 두달새 2번이나 좌절됐다. 여객선 침몰 사고 대응의 책임을 지고 4월 하순에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총리의 후임후보로 지명된 검찰 출신의 안대희 전 대법관은 퇴임후에 대기업의 고문변호사로서 고액보수를 받은 사실이 비판을 받아 사퇴했다"며 "박씨의 사람을 보는 눈에 대해 정권 안팎에서 의문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박 대통령을 '박씨'로 지칭하면서 힐난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갤럽이 20일에 발표한 지지율 조사에서 박씨의 지지율은 43%, 반대는 48%로, 지난해 2월 취임이래 처음으로 반대가 지지를 앞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문은 "문씨의 사퇴로 궁지에 몰린 박 정권은 대일문제에서 선택폭이 더욱 좁아져, 보다 강경한 대일자세를 표출할 상황에 몰려있다"며 향후 한일관계 악화를 전망하는 것으로 기사를 끝맺었다.

박태견 기자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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