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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완영, 세월호 국조에서 졸고 유가족에겐 “조용하라, 경비는 뭐하냐”
세월호 가족대책위 “심재철 위원장 무책임한 태도” “여당 절반 정도 자리 비워” 비판
김희원 기자2014.07.01 16:08:14

사진 출처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홈페이지
▲ 사진 출처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홈페이지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새누리당 이완영(초선,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이 국정조사에 불성실하게 임한 것은 물론이고 세월호 가족들에게 겸손하지 못한 고압적 태도를 보여 비판을 불러오고 있다.
국정조사 특위의 기관보고가 이틀째를 맞은 1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의는 ‘세월호 국조특위 6월30일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이 의원을 비판했다.

가족대책위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경우 다른 의원의 질의 시간에 장시간 조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지지부진한 국정조사 진행에 분통을 터뜨리는 유가족을 보며 ‘내가 당신에게 말했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가족대책위는 또 “이 의원은 때로는 시끄럽다는 의미로 ‘경비는 뭐하냐’고 말하는 등 조롱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완영 의원은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재난의 직접 피해자인 유가족들의 고통 앞에서 좀 더 겸허한 태도로 성실하게 국정조사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실제 이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소리를 지르자 가족을 향해 “내가 당신에게 말했느냐. 조용히 하라”며 언성을 높였다.  

국정조사에서 이런 부적절한 태도를 보여 세월호 가족들의 비판을 받은 이 의원은 30일 트위터에는 국조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상반되게 자신이 세월호 생존자 구조에 집착했음을 강조하며 정부의 생존자 구조 실패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놓아 그 진정성까지 의심케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제가 생존자 구조에 집착을 많이 한 이유가 저는 서울 객지 생활 하면서 부모님이 고향에 사시면서 돌아가신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하고 살다가, 그런데 어느날 일찍 돌아가시더라”라며 “너무나 후회스럽고 한 번 더 찾아보지 못했고 효도 못한 게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이번 희생자 가족은 수학여행 보내면서 죽을 거라고 어떻게 생각했겠느냐”며 “부모는 산소에 묻지만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궁극적으로 정부 누구의 책임이냐”며 “살릴 수 있었던 생존자 구조에 실패한 책임을 묻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국조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국조특위 위원들의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도 비판했다.

가족대책위는 “지상파 생방송이 가능하도록 방송사 측에 취재 요청을 해달라는 유가족들의 요구에 대해, 심재철 위원장은 ‘위원장의 소관 사항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며 “국정조사 과정에서 보고기관장의 책임 회피 발언을 하루 종일 듣고 난 직후, 다시 ‘소관 사항 아니다’라는 말을 들으니, 자연스럽게 국정 조사 대상 기관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차이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가족대책위는 또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경우 본인의 질의시간이 아닌 경우에는 장시간 자리를 비우기는 모습을 보였다”며 “심한 경우에는 여당 측 의원의 절반 정도가 자리를 비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가족대책위는 이와 함께 “일부 의원들의 경우 부여된 질의시간의 상당 부분을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개인 감상 수준의 의견을 제시하는데 소모했다”며 “특히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은 보고 기관의 책임 소재과 무관한 이야기로 질의시간을 소모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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