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2493

새정치 "나경원 부친과 유병언 최측근 긴밀"
"나경원도 유병언 최측근과 함께 이사 지내" 의혹 제기
2014-07-17 20:33:41  

새정치민주연합이 17일 한 언론보도를 근거로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 출마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 집안과 세월호 주범인 유병언 전 세모회장의 최측근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월 7일 <국제뉴스>에서는 유병언 일가 사업체의 자금관리와 경영을 총괄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나경원 후보 집안의 관계를 보도했다"며 "구원파의 실세인 김 전 대표와 나경원 후보의 부친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것"이라며 통신사 <국제뉴스> 보도를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

<국제뉴스>는 앞서 7일 현재 미국에 도피중인 김필배 전 대표에 대해 "김필배 전 대표는 특히 나경원 전 의원의 부친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인물로 알려진 구원파의 실세이기도 했다"며 "실제 김 전대표는 나 전의원의 부친인 나채성씨가 설립한 홍신학원에서 교감직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설립자와 번갈아가며( 2대, 4대) 교장을 지냈고 2008년 이후부터는 홍신학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유력인사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국제뉴스>는 "(김 전 대표는) 즉 유병언의 대리인 역할을 하면서 유씨 일가의 전 계열사를 쥐락펴락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변인은 <국제뉴스> 보도를 거론한 뒤, "실제로 김필배 씨는 나경원 후보 부친이 운영하는 홍신학원 교장 출신이다. 1990년 3월에 나경원 후보 부친의 뒤를 이어 화곡 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한 후 2000년 8월까지 10년 이상을 화곡 중․고등학교를 옮겨 다니면서 나 후보 부친과 번갈아가며 교장을 역임했다"며 보다 구체적으로 양자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더 나아가 "또한 김필배씨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홍신학원 이사를 지냈다. 이 기간은 김필배씨가 문진미디어 대표로 재직하던 기간이다. 김필배씨는 2002년 다판다 초대사장을 거쳐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문진미디어 대표를 지냈다"며 "그런데 나경원 후보가 홍신학원 이사로 취임한 것은 2009년 2월"이라며 나 후보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그는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사립학교의 교장 임명권은 이사장에게 전적으로 달려있고, 통상적으로 가족, 친척, 친구, 지인 등 사립학교 법인 임원이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친분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며 "나경원 후보 아버지의 최측근이자 유병언씨의 최측근인 김필배씨, 나경원 후보와 함께 재단 이사를 한 김필배 이사, 그들이 어떤 사이인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나 후보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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