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694929

4대강사업 캠핑장 ‘애물단지’
원주 섬강 두꺼비 오토캠핑장 개장 지연
운영자 없어 시설 파손·생활 쓰레기 방치
정성원  승인 2014.08.21  

▲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섬강 두꺼비 오토캠핑장이 관리되지 않으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원주/정성원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원주 섬강 두꺼비 오토캠핑장이 준공 18개월이 넘도록 개장조차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특히 개장이 늦어지면서 시설물이 파손되고 있으나 관리 보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원주국토관리청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부론면 흥호리 일대 36만㎡부지에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4대강 사업으로 섬강 두꺼비 오토캠핑장과 생태공원을 조성, 지난해 1월 17일 준공고시를 받았다.

원주국토관리청은 이후 도에 유지, 관리 업무를 이관했고 도는 지난해 3월 원주시에 오토캠핑장의 운영권을 최종 이관했다.

원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조례안을 입법예고, 원주시가 아닌 제3자가 위탁받아 운영할 수 있도록 정하고 12월 말까지 섬강 두꺼비 오토캠핑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하지만 1년여가 넘도록 원주시는 섬강 두꺼비 오토캠핑장을 위탁, 운영하겠다는 민간업체를 선정하지 못한 채 방치해 놓고 있다.

개장일이 수개월째 미뤄져 나무들이 고사하거나 의자 등 철재 편의시설이 녹이 스는 등 캠핑장 내부가 흉물스럽게 변하고 있지만 관리의 손길은 어디에도 없다.

캠핑장 한편에는 버려진 생활쓰레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고 캠핑장 내 마련된 관리동 곳곳에서는 번개탄을 이용, 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돼 화재사고 위험도 우려되고 있다.

오토캠핑장 관리가 심각하자 당초 시행청인 원주국토관리청이 체계적인 관리를 원주시에 요구하고 있지만 원주시는 관리인조차 배치하지 않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수도시설 보안 추가 공사가 불가피해 올 4월에야 도에 민간위탁 승인신청을 한 상태”며 “승인신청이 마무리되면 위탁운영자를 선정, 캠핑장 정상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정성원 jswzokook@kado.net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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