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6497

[인터뷰] “우리도 힘들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지옥…잊혀질까 두렵다”
뉴스K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4.09.06  02:59:49  수정 2014.09.06  09:48:48


즐거워야 할 명절이지만, 명절이어서 더 힘겨운 사람들, 바로 세월호 유가족들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남 걱정까지 하고 있습니다.

진도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눈에 밟히고 마음이 쓰여서 유가족들은 그동안 수시로 진도를 다녀왔습니다.

 
진도를 자주 다녀오시고 이번주에도 다녀온 유가족 한 분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고 정동수 군의 아버지 정성욱 씨입니다.

[정성욱 /단원고 고 정동수군 아버지]
“거기는 하루하루를 진짜 지옥이라고 해야 되나? 그분들이 정신을 안 놓고 있는 것은 단 하나, 아이가 있을 것이라는 하나의 희망을 가지고 버티는 거예요.

9월달에서 10월 중순까지 바다가 4월 5월 수준이에요. 물살도 그렇고 최고 적기예요, 지금이. 10월 중순 넘어가면 겨울바다예요. 그래서 모든 희망을 한달 보름 그쪽에 많이 쏟고 있어요.

너무 잊혀져가고 있다. 너무 소외된 느낌을 받는다. 그게 제일 힘들죠. 진도가 끝나야만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저는 봐요.

우리 가족들도 신경을 쓰시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지금 남아 계시는 분 실종자 그분들께도 많이 힘을 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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