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4856

4대강 자전거도로 이용률, 1년새 '반토막'
관리비 부족으로 도로 황폐화되면서 이용자 급감
2014-10-14 14:54:17 

4대강 자전거도로의 이용률이 1년새 반토막 난 것으로 드러났다.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전거도로 이용률 현황 및 자전거도로 보수관리 현황'에 따르면, 4대강 자전거도로 이용자는 2012년 174만여명에서 2013년 380만여명으로 늘었다가 올해 들어서는 126만여명(9월 30일 현재)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작년 이용자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한강수계는 그나마 2013년 24만9천명에서 2014년 31만5천명으로 이용자가 늘어났다.

그러나 영산강수계는 72만4천명에 54만5천명으로 소폭 줄어든 반면, 금강수계는 22만9천여명에서 3만7천여명으로, 낙동강은 263만5천여명에서 36만2천여명으로 급감했다. 

MB정권은 총 1천757km이르는 자전거길을 2천496억원을 들여 완공했으나, 그후 자전거도로 유지관리를 위한 지원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용자가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박 의원은 “자전거도로의 파손 및 주변 수변공원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곳의 자전거 이용객은 갈수록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역행침식과 측방침식 등의 영향으로 자전거도로 유지보수 비용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이용률제고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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