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5006

日국민, 아베노믹스 '사망선고'. 최경환 당혹
84.8% "경기회복 실패", 63.8% "카지노 반대". 아베 지지율 급락
2014-10-19 18:34:52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의 지지율이 40%대로 급락했다. 아베 내각의 부패 의혹외에다가 아베노믹스가 실패했다는 국민적 실망감에다가 아베가 추진하려는 카지노 합법화, 원전 재가동, 소비세 추가 인상 등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작용한 결과다.

이처럼 아베노믹스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면서, 아베노믹스를 추종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온 최경환노믹스 역시 더욱더 궁지에 몰릴 전망이다.

19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18∼19일 이틀간 실시한 전국 전화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8.1%로 나타났다. 이는 아베 정권 출범후 첫 개각(9월3일)을 단행한 직후인 지난달 3∼4일 조사때의 54.9%보다 6.8%포인트나 급락한 수치다. 

이는 우선 첫 개각때 임명된 여성 각료 5명 중 한 명이었던 '간판스타' 오부치 유코(小淵優子) 경제산업상이 정치자금 부당 지출 및 허위 회계 의혹으로 금명간 사임이 확실시되고, 다른 여성각료인 마쓰시마 미도리(松島みどり) 법무상은 지역구 주민 등에게 부채를 나눠줬다가 야당에 의해 고발되는 등 부패 스캔들이 발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근저에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에 의한 경기회복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무려 84.8%에 달했다.

또한 지난 4월 5%에서 8%에서 인상하면서 경기 급랭을 초래한 소비세율(부가가치세)을 2차 인상(8→10%)하려는 데 대해서도 반대가 65.9%로, 찬성 31.0%보다 배이상 높았다. 

아울러 아베 정권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카지노 합법화에 대해서도 반대가 63.8%로, 찬성 30.3%보다 배이상 높았다. 

아베 총리의 원전 재가동 방침에 대해서도 반대가 60.2%, 찬성 31.9%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

이처럼 아베노믹스가 사실상 일본 국민들에 대해 실패했다는 사망선고를 받으면서 아베노믹스를 추종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온 최경환노믹스도 더욱 궁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정부여당은 그동안 국내에도 무더기 카지노 인허가를 내주려 하면서 정당성의 근거로 '일본 역시 카지노산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해온 바 있어, 일본 다수국민이 카지노 합법화에 반대하고 있다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정부여당을 당혹케 할 전망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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