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preview.britannica.co.kr/bol/topic.asp?mtt_id=35944, http://bit.ly/106yAfP
발해국지장편 (渤海國志長編)
발해국지장편 (渤海國志長編) - 브리태니커
1935년 정암(靜庵) 김육불(金毓黻:1887~1962)이 발해에 관한 중국·한국·일본의 사료뿐 아니라 연구업적까지 수집해 집대성한 발해역사서.
1935년 정암(靜庵) 김육불(金毓黻:1887~1962)이 발해에 관한 중국·한국·일본의 사료뿐 아니라 연구업적까지 수집해 집대성한 발해역사서.
20권. 체재는 중국의 정사체인 기전체 형식을 띠고 있으며, 편제는 권수 서례(序例)·총목(總目), 권1·2 총략(總略), 권3 세기(世紀), 권4 후기(後紀), 권5 연표(年表), 권6 세계표(世系表), 권7 대사표(大事表), 권8 속부표(屬部表), 권9 종신열전(宗臣列傳), 권10 제신(諸臣)열전, 권11 사서(士庶)열전, 권12 속부(屬部)열전, 권13 유예(遺裔)열전, 권14 지리고(地理考), 권15 직관고(職官考), 권16 족속고(族屬考), 권17 식화고(食貨考), 권18 문징(文徵), 권19 총고(叢考), 권20 여록(餘錄)·보유(補遺)·부록 등으로 되어 있다. 당시까지의 발해에 관한 자료를 총망라했으며, 저자 자신의 독창적인 주장도 펴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의 발해사 연구를 상세히 검토했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받은 연구성과는 중국정사의 발해전에 누락되어 있던 대위해(大瑋瑎)를 〈당회요 唐會要〉 권57 건녕(乾寧) 2년(895)조에서 찾아내 발해 제14대 왕의 존재를 밝힌 점이다. 그리고 책이 발간된 뒤에 이루어진 고고학의 연구성과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종래의 지명에 대해 나름대로 비판적으로 재검토해 지명을 다시 비정(比定)하기도 했다. 김육불은 중국 랴오닝 성[遼寧省]에서 출생해 27세에 북경대학 문과에 입학했다. 1916년 학교를 졸업한 뒤 관리가 되기도 했으나, 교수로서 역사연구에 정력적인 활동을 했다. 이 책 외에도 〈동북통사 東北通事〉·〈오천년래중조우호관계 五千年來中朝友好關係〉·〈중국사학사 中國史學史〉·〈송요금사 宋遼金史〉·〈요동문헌정략 遼東文獻征略〉 등을 저술했으며, 자료를 수집해 〈요해총서 遼海叢書〉를 영인 간행했다. 이 책들은 중국에서 만주관계를 연구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책으로 간주되고 있다.
발해국지장편 - 위키
《발해국지장편》(渤海國志長編)은 1935년 만주 랴오둥(遼東) 사람인 진위푸(김육불)가 저술한 발해의 역사서이다.
전지(前志) 2권, 정지(正志) 15권, 후지(後志) 3권의 3부문으로 크게 나뉜다. 전지는 총략 상·하(總略上下)로서,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일본 등 여러 나라의 문헌에서 발해에 관한 기록을 수집 망라하여 기본 자료로 삼았다. 후지는 문징(文徵)·총고(叢考)·여록(餘錄)으로서 문징은 발해 관계의 시(詩)·문(文)을 모은 것이고, 총고·여록은 저자 자신의 연구·논고(論考)에 해당한다. 전지와 후지를 앞뒤로 끼고 있는 정지는 전통적인 기전체(紀傳體)에 따라 기(紀) 2권(세기·후기), 표(表) 4권(연표·세계표·대사표·속부표), 전(傳) 5권(종신열전·제신열전·사서열전·속부열전·유예열전), 고(考) 4권(지리고·직관고·족속고·식화고)으로 되어 있으며, 이 책의 핵심을 이룬다.
발해를 건국한 사람을 논하면서 대조영(大祚榮)이 고구려 출신임을 분명히 하고, 발해 문화를 고구려 문화의 계승으로 설명하였다. 한국에서는 《삼국사기》 이후로 발해에 대하여 무관심하였는데, 실학자(實學者)가 그 부당성을 지적, 발해사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였다. 유득공(柳得恭)은 《발해고》에서 통일신라를 남국(南國), 발해를 북국(北國)으로 하는 남북국설(南北國說)을 제창하고 삼국사(三國史) 다음에 남북국사를 엮을 것을 역설하였으며, 한치윤은 《해동역사》에서 발해를 고구려·백제·신라·고려와 같은 비중으로 다루었다.
평가
중국 본위로 엮어졌기 때문에 발해를 보는 관점과 이론에 모순이 없는 것은 아니나 발해사 연구에 크게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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