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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고로성

▲ 남한최초의 고구려 평지성/장남면 원당리 호로고로성, 토성과 석성이 결합된 특이한 성벽구조를 갖추고 있다. 

다량의 고구려 기와 및 금동불상 출토/ 연천의 중요한 역사관광지 

호로고루는 임진강의 북쪽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에 위치한 고구려성으로서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 호로고루 발굴조사단의 조사를 통하여 축성방법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었고, 고구려기와 금동불상을 비롯한 많은 양의 유물이 출토되어 주목받고 있다. 


조사단은 호로고루는 성벽의 바닥과 가운데 부분은 판축을 하고, 안팎은 돌로 쌓고 바깥쪽에는 다시 보축을 하고 보강토로 덮어 토성과 석성의 장점을 결합한 특이한 구조이며, "발전된 고구려의 축성기술이 빚어낸 결작품으로서 판축부와 석축부가 역학적으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계산된 축성기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부축성벽의 보강토 취에 형성된 고구려 기와층 바깥쪽에 7세기후반경 신라가 이 지역을 장악하고 쌓은 외벽이 잘 남아있어 5세기경에 축성된 고구려성벽과 신라성벽의 축성기법의 차이점이 비교된다. 

특히 지금까지 보축성벽의 기원을 신라에서 찾았지만 고구려성벽에서 분명한 보축시설이 확인됨으로써 축성사 연구의 새로운 자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남한지역에서는 약 40여개소의 고구려성이 조사되었지만 대부분 둘레가 100-300m 정도인 보루 형태인데 비해, 호로고루는 둘레 401m의 평지성이고, 말을 타고 바로 임진강을 도하할 수 있는 여울목에 자리잡고 있어 평양-개성-서울을 잇는 최단거리상의 중요한 관문에 해당하며, 성내에서 많은 양의 기와가 출토되는 것으로 미루어 다른 성들에 비해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내에서는 고구려토기편을 비롯하여 고구려 기와와 벼루, 철제화살촉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특히 휴대용 금동불상 한점이 출토되어 주목받고 있다. 


가로, 세로 4㎝정도 크기의 호신불인 이 불상은 가운데에 있는 불좌상의 좌우에 보살상이 한구씩 있고, 그 사이에 합장한 인물이 하나씩 서있는 오존상의 형태로서, 향후 불상의 형태와 구성 여부에 따라 5세기의 불상인지 아니면 고려말기에 제작된 불상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로고루는 주변 임진강변의 풍경이 뛰어나고, 찾아가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성벽이 잘 보존돼있어 연천군의 중요한 역사관광지로 각광받고있다. 


호로고루(瓠蘆古壘)는 호로(瓠蘆)와 오래된 성을 뜻하는 고루(古壘)가 결합된 명칭으로서 호로는 고구려어의 성(城) 이나 곡(谷)을 뜻하는 홀(忽)과같은 의미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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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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