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nocutnews.co.kr/news/4336475

고리원전 화재 당시, 경보기 스피커 꺼져 있어
2014-12-04 18:05 부산CBS 박중석 기자

고리원전 전경

지난달 11일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4호기 연료건물 폐기물 상·하차장에서 불이 났을 당시 화재경보기의 스피커가 꺼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부산 해운대·기장갑)실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의 정밀 조사 결과 화재 당사 주제어실에 설치된 경보기 스피커의 전원이 꺼져있었다. 

이 때문에 불이 난 뒤 현장 근무자가 발견할 때까지 1시간 12분 동안 화재현장이 무방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보기는 또 비상상황 발생 시 한 차례만 경보음을 내는 등 제대로 된 상황을 전달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덕광 의원은 "한수원에서는 화재경비 시설이 편의 시설로 분류돼 점검 대상에서 누락됐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고리 원전 1호기의 수명 연장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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