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6546

막가는 롯데그룹, YTN의 아쿠아리움 누수 취재 방해
앵커 "취재 막지 말고 터진 수족관 막아야죠"
2014-12-09 11:24:20  

롯데제2월드측이 9일 아쿠아리움 균열-누수를 취재중이던 YTN의 보도를 막기 위해 생방송 중임에도 불구하고 물리력으로 취재를 방해해 파문이 일고 있다.

YTN은 이날 오전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를 통해 아쿠아리움에서 균열이 발생해 물이 새고 있음을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었다. 이때 롯데월드 관계자가 나와 카메라를 막는 등 취재를 방해했다.

앵커는 이에 "잠시만요, 롯데월드 관계자가 저희 취재를 방해하는 겁니까? 물 새는 걸 방송을 하고 있는데 관계자가 옆에 계시네요. 관계자분 좀 비켜주시죠. 물이 샌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라며 롯데측의 어이없는 취재 방해 행위를 질타했다.

현장의 기자도 "생방송으로 전해드리고 있는데 롯데월드몰쪽의 관계자가 취재를 방해하고 있습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자 롯데측 직원은 "방해하는 게 아니고요. 규정을 말씀드리는 겁니다"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앵커는 이에 "현재 제2롯데월드측에서 방송을 방해하고 있는 모습이 나가고 있습니다"라면서, 현장 기자에게 "당황하지 마십시오. 저희가 사실이 아닌 것을 방송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방송을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거듭 롯데를 질타했다.

앵커는 이어 "일단 이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라면서 "하지만 롯데월드에 물이 새고 있고요, 7cm 새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저희들이 취재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숨길 일입니까?"라고 울분을 토했다.

앵커는 "개장한 지 두 달도 채 안된 수족관입니다. 한꺼번에 물이 터지면 큰 일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라고 재앙 발발을 우려하면서 "취재를 막지 말고 터진 수족관을 막아야죠"라고 질타했다.

김혜영 기자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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