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7869
“빼줄 때 빠져? 구속 얘기 나오던 박경정을 그대로 두는 이유”
12월 11일 뉴스K 클로징멘트
뉴스K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4.12.12 01:18:16 수정 2014.12.12 10:27:35
어제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던 일명 그림자 권력 정윤회.
정윤회 씨가 얼마 전 중앙일보를 통해 한 말이 있습니다.
십상시 파문이 터진 직후 보고서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말입니다.
그때 박 경정이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정윤회 씨가 주장하는 박 경정의 의미심장한 말은 박경정 자신은 위에서 시키는대로 타이핑만 했다는 겁니다.
어제 검찰에서 정윤회 씨와 박경정의 대질이 있었으니 뭔가 확인이 됐어야 하는데 그런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조사가 끝난 뒤 기자들이 물었을 때도 정윤회 씨는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경정이 위에서 지시한대로 타이핑만 했다는 정윤회 씨의 주장, 박 경정에게서 ‘들은 말’이 아니라 ‘듣고 싶은 말’은 아니었을까요?
‘듣고 싶은 말’을 박 경정에게 알려줌으로써 정씨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이 따로 있지 않았을까요?
‘빼줄 때 빠져’, 가령 이런 말 말입니다.
구속 얘기 나오던 박 경정을 아직은 그대로 두는 이유를 짐작해보게 됩니다.
뉴스K 마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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