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년…"안산에는 ○○가 필요해요"
2015-04-13 05:00 CBS 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 1,029명, 충격의 증폭효과 컸다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는 그 가족들에게 치유받기 힘든 고통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피해 중심지인 안산시에도 집단우울 등 직·간접적 상처를 깊이 남겼다. CBS노컷뉴스는 세월호 1주기 특집으로 지난주 세월호 가족의 생활실상을 보도해 드린데 이어 이번주에는 세월호 참사가 안산 지역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안산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 현수막들
지난달 16일 세월호 사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기자는 안산의 한 부동산에 들어갔다가 2명의 주민과 맞닥뜨렸다.
이런 저런 질문에 대해 그 가운데 한 명이 자꾸 기자에게 눈짓을 줬다.
얼마간의 침묵이 흐른 뒤 다른 한명이 나간다. 그러자 눈짓을 줬던 아주머니가 기자에게 타박을 했다.
옆 사람이 바로 세월호 유족이었던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