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103004554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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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민심 "최순실 규탄·대통령 퇴진" 대규모 집회
YTN | 이형원 | 입력 2016.10.30. 04:55

 
[앵커]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이후 첫 주말인 어제(29일) 서울 도심에선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관련 의혹이 끝없이 이어지자, 성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주최 측인 민중 총궐기 투쟁본부 추산 2만 명, 경찰 추산 9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용휘 / 서울 중랑구 : 최순실 씨가 나라를 이렇게 망치고… 박근혜 정권이 너무 국민의 여망을 무시하고…]

집회 이후 진행된 촛불 행진에서도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 진상 규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구호가 이어졌습니다.

[김수경 / 서울 이태원 : 이렇게 거리로 나와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정부에 실망하고 화가 났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광화문 앞으로는 길게 폴리스 라인과 차 벽이 만들어졌고, 살수차까지 준비해둔 경찰은 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광화문 방향 이동을 막아섰습니다.

이곳에서 행진이 막힌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 1명이 경찰에 연행됐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비선 실세 의혹이 불거지고 서울 도심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집회와 촛불 행진.

주최 측은 다음 달 12일 민중 총궐기 집회를 예고하며, 행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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