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26 


고영태 호스트바 동료 “최순실과 애인관계 발전한 뒤 공사친 듯”
“한낱 아녀자와 호스트가 국책 관여, 어이없다”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승인 2016.10.28  09:35:49  수정 2016.10.28  09:52:12
   

▲ <사진출처=JTBC 영상캡처>

고영태씨의 과거 호스트바 동료는 28일 “최순실게이트를 보면서 한낱 아녀자와 그와 엮여 있는 호스트가 국책에 관여했다는 게 정말 어이없었다”고 비판했다.

고영태씨의 옛동료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는 사람들이 국정에 관여했다는 것이 그냥 어이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06년 강남의 호스트바에서 함께 일했다는 동료는 “강남에서 제일 유명한 곳으로 접대부가 50명 정도 된다”며 당시 고영태씨를 민우라고 불렀다고 증언했다.

또 “민우 얼굴을 확실히 알고 있는 제 친구가 2009년인가 2010년도에 가라오케 손님으로 갔는데 그때 고씨가 영업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고씨는 팀의 팀장격인 일명 ‘마담’으로 불렸는데 손님을 가게로 끌어오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병원 원장 부인, 빌딩 소유주 등 돈 많은 중년 부인들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 2시까지는 가라오케로 호스트들이 출장을 가고 새벽 2시부터는 호스트바 영업을 하는 식으로 운영됐는데 고영태씨는 1부, 2부 다 뛰는 인기 많은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최순실씨도 손님으로 왔을 가능성이 많다”며 “보통 손님과 선수(호스트)들이 친해지면 반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JTBC 뉴스를 언급하며 “20살 차이가 나는데 반말한다는 것은 내가 봤을 때는 너무 뻔한 얘기”라고 덧붙였다.

이후 고씨가 ‘박근혜 가방’으로 유명한 빌로밀로를 만든 것에 대해 동료는 실소하며 “최순실을 손님으로 만나서 애인관계로 발전한 뒤에 속된 말로 공사를 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호스트들이 손님들 돈을 뜯어내거나 금전 요구를 하는 것을 공사라고 한다”며 “그런 일은 허다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스티 보이즈라고 유명한 영화도 있지 않은가”라며 “속된 말로 더러운 면모들이 많이 있다, 중년의 어머니들이 호스트바에 오고 그런 접대들이 많이 이뤄지는 것을 보면 좀 씁쓸하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귀국한 고영태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오후 9시 30분 검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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