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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하야' 현수막 철거한 이승환..레이저 쏘나?
KBS | 디지털뉴스부 | 입력 2016.11.02. 16:31 | 수정 2016.11.02. 16:31

자신의 소속사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철거한 가수 이승환(49)이 레이저 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승환은 지난 1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소속사 드림팩토리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주간지 '시사IN' 주진우 기자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실이 알려졌으나 현수막은 얼마 지나지 않아 철거됐다. 

이승환은 페이스북에 "항의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이 다녀가기도 했고 본인 건물에 거치하는 것이라도 불법일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지금은 철거한 상황"이라며 "내일 구청에 문의 후 재거치 여부를 결정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날인 2일 오후 이승환은 페이스북에 "강동구청에 문의 결과, 강동구에선 18곳의 지정된 현수막 게시대 외 옥외 현수막은 크기나 위치에 관계없이 모두 불법 광고물로 처리된다고 한다. 다른 방법을 궁리 중"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다른 방법을 궁리 중'이라는 말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간 정치-사회적 논란 사안에 소신있는 발언을 해오던 이승환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공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목소리를 낼지 궁금증이 커진 것이다.





이승환은 레이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강구 중이다.

주 기자는 2일 오후 3시 페이스북에 "이승환 때문에 못 살겠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문구로 레이저 쇼를 하고 싶다며 관련 법률을 체크하라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해당 글을 공유하며 "레이저 그까짓 거. 야외용 22W 레이저가 두 대 있다"는 글을 써 실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앞서 이승환은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해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라는 철학자 플라톤의 말과 "최순실=박근혜=새누리당", "하야해", "징글징글하다", "검찰, (드디어, 마침내, 억지로?) 미르재단 압수수색" 등의 글을 꾸준히 올리며 자신의 의견을 밝혀 왔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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