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880825#sns




광화문에서 만난 고마운 어른들

하대석 기자 hadae98@naver.com  작성 2016.11.09 23:32 수정 2016.11.10 10:11 

지난 5일 광화문 촛불집회 한 가운데서 중고등생들이 피켓을 들고 돈을 모금했습니다. 서울에 올라와 집회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전국 각지 학생들의 차비를 모금한 건데요. 7시간 만에 4000만원이 넘는 거금이 모였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학생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메인이미지 1 : 광화문에서 만난
고마운 어른들

메인이미지 2 : “지방 중고생도
시국 집회에 참석하고 싶어해요.”
서울 경기 지역 중고생들로 구성된
한 청소년 단체에서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메인이미지 3 : “지방 대도시가 아니면
참여할 집회도 없대요.”
지방 친구들 얘기가 나왔습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싶은 지방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메인이미지 4 : “그럼 우리가 전국 곳곳의 친구들을
초대하는 게 어때요?”
한 학생이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메인이미지 5 : 차비가 없어 못 오는
지방 학생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하기로 한 겁니다.

메인이미지 6 : 집회에 나온 어른들이 마음을 알아줄 거라 믿고
지난 토요일, 손수 만든 모금함을 들고
광화문 곳곳에 섰습니다.

메인이미지 7 : “내 학창시절 전두환 정권 퇴진시위에
참여했던 기억이 나네요.
학생들 참 고맙고 기특합니다.”
대한민국 어른들은 달랐습니다.
따뜻한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메인이미지 8 : “우리 반 아이들 생각도 나고.
학생들이 자꾸 눈에 밟혀서...”
한 학교 선생님은 감동했다며
지갑을 열고 거금을 내놨습니다.

메인이미지 9 : “이 돈 너희 뒷주머니로 들어가는 거 아니냐!”
“괜찮아, 얘들아.”
학생들을 믿지 못하는 사람도 가끔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깨를 토닥여준 어른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메인이미지 10 : 7시간 동안 모금함 20개가 꽉 찼습니다.

준비한 모금함이 지폐로 가득 차
근처 상점에서 플라스틱 상자를 
더 구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메인이미지 11 : 그날 밤 학생들은 근처 카페에 모여 
모금함을 열었습니다.
투명한 집계를 위해 페이스북으로 생방송을 했습니다.

총 48,349,540원.
믿기 힘든 액수였습니다.

메인이미지 12 : 
이젠 마음 놓고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들은 오는 12일 서울 집회 날 지방 친구들에게
왕복 버스를 보내주고
도시락, 물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메인이미지 13 : 페이스북으로 상경을 원하는 친구를 모집했는데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현재까지 전국 16개 지역의
중고생 400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버스 18대가 전국으로 달려갈 예정입니다.

메인이미지 14 : 그러고도 아직 예산이 남았습니다.
학생들은 집회에 참여할 친구들을 더 찾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든 원하는 학생이 있다면
버스를 보낼 계획입니다.

메인이미지 15 :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면서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어요.

청소년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아 함께 하자~”
- 하지수 학생

메인이미지 16 : 신청문의: 카카오톡 vnvn10
페이스북: facebook.com/21heemang
전화번호: 02-796-2278

기획 하대석 / 구성 권수연

출처 : SBS 뉴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