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8649

"최순실 일가, 朴대통령 총선때마다 뭉칫돈 지원"
최순실 운전기사 "가방안에 돈이 가득 했다", 명백한 선거법 위반
2016-11-22 13:37:22 

최순실씨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에 첫 당선된 1998년 보궐선거와 2000년 16대 총선때 거액을 지원했다는 최순실 운전기사 증언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이는 선거법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정치자금 제공으로, 박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하면서부터 최씨 일가와 거리낌없이 불법행위를 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22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1985년부터 2004년(1994∼95년 제외)까지 모두 17년간 최순실씨 일가의 차량을 운전했던 김모(64)씨는 지난 9일과 21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거액지원 사실을 밝혔다. 

김씨는 박 대통령이 첫 뱃지를 단 1998년 4·2보궐선거 개시 직전에 “‘할매’(최순실 모친 고 임선이씨)가 ‘우리 딸 너이(넷)하고 내(나)까지 해서 5천만원씩 내 2억5천만원인데, 니(네)가 잘 가지고 내려가라’고 말했다”며 자신이 자동차로 임·최씨와 함께 돈가방을 싣고 박 대통령이 사는 대구 달성군 대백아파트(105동 202호)로 내려갔다고 증언했다.

그는 “돈가방은 1m가 넘는 길이의 밤색 여행용 가방이었다”며 “오전 8시가 조금 못돼 서울에서 출발해 3시간 20∼30분 정도 달려 오전 11시쯤 도착했던 것 같다”고 기억했다. 

김씨는 돈을 옮긴 일주일 뒤쯤 임씨의 요청으로 잠긴 방문을 열어 주는 과정에서 우연히 가방 속의 돈뭉치를 보게 됐다며 “열려진 가방 안에는 돈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임씨는 선거기간 달성군 대백아파트에서 박 대통령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의 방 안에 돈 가방을 갖다놓고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007가방’ 등을 통해 돈을 건넸다고 운전기사 김씨는 증언하기도 했다. 

김씨는 2000년 실시된 16대 총선에서도 “1998년과 똑같았다”며 최씨 일가가 자금지원과 함께, 임씨는 물론 정윤회씨 등을 보내 선거를 도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순실은 이 과정에서 ‘현금이 없다’며 자금지원에 난색을 표한 언니에게 “앞으로 나에게 부탁하지 마”라고 압박하는 방식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자금지원을 주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증언은 고 최태민씨의 친아들 최재석씨의 인터뷰나 의붓아들 조순제씨의 녹취록 내용과도 일치한다. 조씨는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서 “우리 모친(임씨)이 돈보따리 들고 가서 지구당 사무실에, 아파트(대백아파트)인가 하나 얻었대. 거기 앉아서 우리 모친이 돈보따리 다 풀고…”라고 증언한 바 있다. 

<세계일보>는 이와 관련해 청와대 측의 해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었고, 최순천씨의 자택을 찾았지만 특별한 대답을 듣지 못했으며, 최순득씨의 자택엔 아무도 없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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