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262302001


[11·26 촛불집회]주요 외신들 “한국, 사상 최대 촛불···박근혜 퇴진 전까지 물러나지 않겠다는 경고”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입력 : 2016.11.26 23:02:00 수정 : 2016.11.26 23:04:01

26일 BBC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아시아 섹션 주요 기사로 소개했다.  BBC홈페이지 캡쳐
26일 BBC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아시아 섹션 주요 기사로 소개했다. BBC홈페이지 캡쳐

주요 외신도 26일 전국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사상 최대”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AFP통신, AP통신, BBC, 텔레그래프 등은 26일 “한국에서 150만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여태까지 열렸던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BBC는 자사 뉴스 홈페이지 아시아 섹션의 주요 기사로 이날 시위를 소개하며 “집회가 끝날 때 쯤엔 150만명이 모였다”며 “5주째 이어온 시위는 1980년대 민주화 운동 이래로 가장 큰 규모”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날 집회에 “농부, 대학생, 불교 승려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 역시 “1987년 이래 가장 큰 시위”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3주 연속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19살에서 29살 사이 청년 99%와 30대의 98%가 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26일 오후 8시 정각부터 1분간 이어진 ‘저항의 1분 소등’을 소개했다. 통신은 “이때 참가자들은 촛불을 끄고 박 대통령이 퇴진하기 전까지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를 감옥으로” 등 집회 현장 구호도 구체적으로 전했다.


공통적으로 이들은 박 대통령이 민간인인 최순실씨(60·구속)에게 권력을 넘겨줬다는 사실에 분노한 한국인들이 집회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한 지지율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으며, 박 대통령을 둘러싸고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란 사실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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