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1853

박영선 출사표 "정봉주 판결 보고 출마 결심"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자 15명 확정
2011-12-23 10:32:16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23일 "BBK의 불화살을 쏘아올린 박영선이다. 이 시대의 정의가 명령하는 길로 나가겠다"며 당권 도전에 나섰다. 이로써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의원은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민주통합당 대표는 1% 권력에 맞서 99%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리더십, 용기와 열정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BBK로 함께 고생했던 정봉주 전 의원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진 순간 제 마음이 파르르 떨렸다"며 "이번에는 접기로 했던 제 마음에 불이 당겨졌다. 그리고 MB정권과 끝까지 맞서 싸워 이 땅의 정의를 세우는데 밀알이 되어야겠다고 재차 다짐했다"며 후보들 가운데 맨마지막으로 출마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 정권은 BBK로 인해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 후 정치검찰을 양산하고 이 정권을 비판하는 국민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정치탄압을 일삼아 왔다"며 "MB형님 이상득 의원의 사무실은 돈세탁 공장이었지만 형님은 몰랐다고 하면 그만이고 청와대 안방마님의 친인척들은 각종 이권에 개입해 수억원을 챙겼다"고 MB정권에 융단폭격을 가했다. 

그는 "우리가 왜 이런 나라에 살아야 하나? 보통 국민들은 말 한번 잘못하면 감옥 가야하고 MB친인척과 박근혜 대표 등 한나라당 실세, 재벌 총수들은 왜 특권 속에서 살도록 내버려둬야 하나?"라며 "새로 출말하는 민주통합당은 이런 국민의 마음속에 있는 울분과 분노를 함께 절절히 느끼며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으로 호소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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