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46617

이유미 "당에서 기획해 지시해놓고 꼬리자르기"
"시킨대로 한 죄밖에 없는 나는 너무나 억울하다"
2017-06-27 10:18:09 

'문준용 동창생 녹음파일'을 조작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38)가 26일 검찰에 출두하기 전에 지인에게 "당에서 기획해서 지시해놓고 꼬리 자르기 하려고 하고 있어요"라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인터넷매체 <신문고뉴스>에 따르면, 이유미 씨는 26일 새벽 4시 임두만 <신문고뉴스> 편집위원장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선생님 결례인 줄 알면서 이 시간에 연락드립니다. 내일 어이없는 소식을 듣게 되실 거예요”라며 “국민의당에서 지난번 문대통령 아드님 파슨스 관련해서 부친빽으로 갔다는...이슈 제기 그거 다 거짓인 걸 사과할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어 “제가 어쩌다가 거기 연루돼있어요.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합니다”라면서 “그런데 당에서 기획해서 지시해놓고 꼬리 자르기 하려고 하고 있어요. 당에서는 몰랐다고 해당자들 출당 조치시킨대요. ㅠㅠ”라며 당에 대한 강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그는 “시킨대로 한 죄밖에 없는 저는 너무나 억울한데 다 뒤집어쓰게 생겼어요”라며 “어떻게 해야 할 지. 너무 막막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SOS를 보내봅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씨가 이처럼 "당에서 기획해서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회초년생들이 다른 것도 아닌 대선에서 증거를 조작해 뭔가 얻어보겠다는 어떻게 이런 끔찍한 발상을 할 수 있었나 경악스럽고 기막히다"며 이씨 등의 '개인 일탈'로 선을 그어 논란을 예고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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