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03390.html?_fr=mt2

이상돈 “한국당·바른정당의 물관리 일원화 반대는 4대강 때문”
등록 :2017-07-19 11:00 수정 :2017-07-19 11:43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환경부가 물관리하자는 여당에 반대하는 야당 속내 짚어
“4대강 재조사는 새정부와 20대 국회가 꼭 해야 할 일”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환경부로 물관리를 일원화하자는 정부여당의 입장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반대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19일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두 야당을 겨냥해 “4대강 사업에 대한 과거 문제를 본격적으로 파헤칠까 걱정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물관리 일원화가 4대강 사업과 문제가 돼서, 연관돼서, 특히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환경부가 4대강 사업을 전반적으로 총괄하게 되고,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가 이것을 전적으로 다루게 되면, 4대강 사업에 대한 과거 문제를 본격적으로 파헤치지 않겠는가, 이런 걱정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인 18일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밤늦게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야3당이 공무원 증원에 대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 국토교통부의 물관리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내용에 반대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수질관리를 우선시하는 환경부가 물관리 전체를 맡는 게 시기상조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우리나라가 물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가 없고, (국토부가 물을 관리하는) 수량 개발은 이미 끝났다고 본다. 10여 년 전부터 수량, 수질 행정을 통합해야겠다는 건 상당히 합의를 본 바가 있다”며 ‘물관리 일원화’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그는 4대강 재조사와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에 4대강 재조사, 조사평가단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부분도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그 문제는 새 정부가, 그리고 지금 20대 국회가 꼭 해야만 하는 것”이라며 “4대강 복원과 물관리 환경부 일원화는 (국민의당도) 민주당과 똑같은 공약을 냈다. 지난번 대선에서 전체 유권자의 65% 이상이 이 입장에 동의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