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조화 한때 '퇴짜'...유족들이 수용
이정미 기자 voice@voiceofpeople.org  입력 2011-12-30 12:03:25 l 수정 2011-12-30 12:36:50

30일 오전 김근태 상임고문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전 김근태 상임고문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김철수 기자

'민주화의 대부'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타계한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한때 퇴짜를 맞았으나 유족들의 권유로 받아들여졌다. 

오전 11시쯤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장례식장에 도착하자 장례위원회는 "김 고문은 이 대통령에 대해 민간독재로 규정하고 2012년 총ㆍ대선에서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가 있었다"며 "조화는 정중히 거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족들이 "고인이 가는길에 편협적으로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조화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장례위원회도 유족들의 뜻을 받아들였다. 

이정미 기자voice@voiceofpeop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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