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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론스타 감사 청와대 개입 의혹 제기
이정미 기자 voice@voiceofpeople.org  입력 2011-12-30 13:44:36 l 수정 2011-12-30 13:52:55

민주통합당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국정감사를 요구한 가운데 정범구 최고위원은 30일 "청와대가 감사원 감사를 강력히 반대하는 말이 있다"며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정 최고위원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여당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청와대가 이를 결사반대한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 최고위원은 "텍사스에 본거지가 있는 론스타는 미국 부시 집안과도 밀접하다고 하는데 청와대가 감사원 감사를 강력히 반대하는 이유는 부시 가문 때문인가"라고 힐책했다. 

정 최고위원은 청와대에 이어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 체계을 향해 공격의 날을 세웠다. 

정 최고위원은 "여전히 국정운영에서 청와대 재가를 받아야 하는 박근혜 비대위가 뭐가 달라진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국회 운영 하나 여야 합의를 통해 할 수 없다면 한나라당 비대위에 기대할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위원장은 수조원 국부가 유출되는 론스타 문제를 왜 방치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정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 내부를 향해서도 대여교섭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도 대여 교섭을 심각할 정도로 잘못하고 있다"며 "한국노총과 노동계는 민주통합당의 대정부, 대여 협상 전략과 전술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은 국민의 요구사항인 론스타 먹튀 저지와 농협 신경분리 저지는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며 '우리당 원내교섭단이 이 부분에 대한 의지가 약해 우리당이 이를 관철하지 못하면 노동계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할 것이고 노동계는 민주통합당과의 관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정미 기자voice@voiceofpeop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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