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nocutnews.co.kr/news/4831190


'미흡' 지적에도..탈북단체에 나랏돈 수억 '수상한 지원'
윤샘이나 입력 2017.08.16 20:56 

[앵커]

지금 보신 NK지식인연대는 역시 2012년을 전후해 통일부와 행정안전부에서 수억원대의 지원금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실상을 알린다는 명목이었는데, 부실한 결과에 해당 부처조차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지원은 계속됐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NK지식인연대가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북한 인민반 회의를 재현한 내용인데, 가정집 방으로 보이는 곳을 셋트장으로 이용했고, 탈북자들이 북한 주민 역할을 맡았습니다.

NK지식인연대는 이처럼 5분에서 10여분 길이의 영상 4편을 제작했고 행정안전부는 5천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지원사업 평가보고서를 확인해 보니, 여러 곳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행정안전부는 이듬해 또다시 5천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 관련 포럼을 연다는 게 명목이었는데, 이 사업 역시 '수행 능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후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지원이 계속된 겁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 신청 들어오는 단체들 일부러 배제하거나 하지 않고 '진짜 아니다' 이런 데라면 아예 신청을 못 하게 하고요.]

행정안전부는 이렇게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단체에 모두 2억 80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통일부도 2012년 2500만원, 2013년 1000만원 등 모두 35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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