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이 두만강입니다. 바로 건너가 북한입니다
2017.10.03
북한 출신인 외할머니는 우리형제한테 "두우마안가안 푸른무울에~(눈물젖은 두만강)를 자주 부르게 하셨다. 두만강이 한강보다 폭이 좁다는 등 이미 많은 얘기를 들었기에 아 두만강이구나 했고 비교적 덤덤했지만 묘한 기분이 드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었다.
아래 동영상에서는 없고, 사진을 잘못 찍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중국쪽보다 북한 쪽 산이 민둥산인 경향이 뚜렷합니다.
동영상은 훈춘 즉 동쪽으로 향하고 있는 버스 안이다. 당시 데이터를 안 써서 확인을 못했지만 기억을 더듬는다면 위치는 대충 훈춘 다 와서가 고속도로(?)와 두만강이 나란히 달리는 지역일 것이다.
고속도로와 두만강이 나란히 있는 부분이 영상과 사진에 나오는 지역이다. 동행할 때는 버스 오른편, 서행할 때는 왼편에 앉는 것도 요령일 것이다.
멀리 두만강과 어느 민둥산이 보인다.
두만강을 끼고 동쪽 또는 남쪽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란 걸 감 잡으셨을 것이다. 넋을 잃고 쳐다보다 뒤늦게 한장 찍었다.
훈춘지역 도문(투먼)으로 서행할 때는 어쩌면 G302라는 도로를 이용했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갈 때보다 두만강이 더 자주 보였고, 하중도 또한 목격했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도문에서 훈춘간은 저 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듯 하다.
두만강 중국쪽의 철조망이 보인다.
손 뻗치면 닿을 듯한 북한의 집들
확대해서 찍어 봤는데 뭐 한심한 수준의 사진 찍기 재주라... 집들이 보인다.
원래는 이런 모습이다.
면 정도 되는 북한의 작은 마을도 보았는데 그건 사진이 잘못 찍혀서 못 올리는 걸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희뿌옇게 사진을 보니 여전히 제 머리 속에는 있는데 말입니다. 검색하시면 동행한 일행분들의 훨씬 더 멋진 사진들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글이 너무 아래로 늘어질 듯해서 슬라이드란 기능을 처음으로 써보렵니다.
* 사진 번호 순서대로가 동쪽에서 서쪽 그리고 시간순입니다. 처음이라 순서도 잘 못 맞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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