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느림보강물길
다 쓰고 나니 사진을 안 올렸네요. 여기는 정보를 올리고 다른 글에서 올리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결정적으로 사진을 아주 못 찍습니다 ㅎㅎ
걷기여행길 사이트(http://www.koreatrails.or.kr/)가 잘 되어 있긴 하지만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긴 있다. 길치인 나로서는 그나마 이 사이트 등에서 제공하는 gpx 트랙 지도 때문에 이정표 잘 안되어 있는 길을 걸을 수 있으니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
사이트 들어가서 한자 쓰려고 기껏 가입을 했더니 안되고 사회망아이디로 쓰라 해서리 골치 아파서 고개 흔들고 말았다. 일단 블로그에 잊어먹기 전에 기록이라고 할 생각이다.
지도가 길어서 반 뚝 잘라 서쪽은 위에 동쪽은 아래 올렸다.
우선 도담삼봉을 잘 찍을 수 있는 위치는 1번에 있는 정자와 도담삼봉 바로 건너편인 광장 같은 곳이다.
왜냐하면 도담삼봉 북쪽은 그림이 좀 별로다. 그래 3번 정자까지 힘들게 올라가서 경치를 보고 약간 실망할 수도 있다. 물론 삼봉과 1번쪽 절벽?과 다리가 멋지게 나올 수는 있지만 삼봉 남쪽편에 있는 정자는 안 나올 수 있다. 물론 1번 빼놓고는 오전이나 오후냐에 따라 역광이 신경 쓰일 거다.
1번은 대로 바로 옆에 자전거도로/보행로인 도전교/삼봉로가 있는데 길을 따라 가다 보면 터널이 있는데 여기 바로 우측으로 정자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얼마 안 올라가고 가 볼 가치 있다.
4번은 석문인데 여기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서 S부터 걷기를 하기는 싫을 것이다. 하지 말라는 거 하는 분들은 석문 좀 못 미쳐 올라가는 길이 두개 보일 것이다. 어짜피 둘이 만나니 그 길로 봉우리까지 올라가서 다시 내려가면 느림보강물길과 만나게 된다. 뱀 나오니 조심하라는 문구가 있으니 긴장도 하셔야 하고...
기억은 잘 안나는데 쉬는데가 별로 없다라는 생각 드실 때 쯤이면 대충 6정도 되는 곳에 전망대가 두군데가 있다. 여기 의자는 없지만 사진찍고 대충 앉아 물 마시면 좋다.
다리로 올라가려면 뺑 돌라고 되어 있는데 다리 밑을 지나 바로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7번) 본래는 홍수 나면 물 흘러 내려오는 물길 같은데 이 길로 가서 굴을 지나면 다라로 올라가는 길이 바로 나온다.
대로에서 산길로 접어드는 8번은 정비가 잘 안되어 위험해 보인다. 잔가지들 잡고 거꾸로 내려가거나 아님 덤불을 걷어내고 좀 돌아가셔야 할 거다. 언제 기회되면 군청에 전화해 볼 생각이다.
산길로 들어가 사거리(9번)가 나오는데 나같이 주의력 없는 사람은 잠시 한눈 팔면 이정표 못 볼 수도 있다. 여기서 고수재 방향으로 따라가야 한다.
길도 좁고 뚜렷하지 않아 반신반의하며 올라가실텐데 gpx 지도 내려받아 가시는 게 낫긴 하다. 그런데 여기가 난코스다. 가파른 산길을 정말 끝도 없이 올라간다. 정말 한참 가다보면 2층 정자가 보이는데 여기가 한숨들 돌리실 거다. 근데 여기가 고수재가 아니다. 한 3백미터(?) 더 가야 한다 ^^ 이후로는 내리막이고 금세 큰 길을 만나게 된다.
느림보강물길 종착지에는 버스정류장이 없다. 좀 걸어가야 하지만 그나마도 버스가 거의 없을 것이다. (오전에 다니는 듯)
콜택시를 부르시는 게 낫긴 하다. 그러나 이왕 걸을 거 단양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로 1.9km 대충 30분 걷거나 북쪽으로 3.4km 걸어도 된다. 1시간 못되어 버스 정류장이 나올 거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온달관광지나 시외버스 터미널로 오면 된다. 강따라 걸으며 위에서 내려다 보는 마을이나 강 경치가 괜찮다.
단양 시외버스 터미널 방면 가곡 정류장 시간표
반대편은 다음에 찍어서 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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