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1015102418998
'피고인 박근혜'가 입은 '대통령의 옷'
박서강 입력 2017.10.15. 10:24 수정 2017.10.15. 10:43
[View&] 아련한 패션 정치의 추억
같은 옷을 입었지만 느낌은 사뭇 다르다. 8월 22일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2014년 12월 7일 새누리당 지도부 초청 오찬을 위해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박 전 대통령의 모습. 연합뉴스ㆍ청와대사진기자단
초췌한 얼굴로 재판에 출석하는 피고인 박근혜와 환하게 웃는 대통령 박근혜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최고 권력기관에서 뇌물수수 피의자로 전락한 박 전 대통령의 운명, 영광과 치욕의 대비는 그가 입고 있는 ‘같은 옷’에 의해 더욱 극명해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 기간 내내‘사복 출석’을 고수해 왔다. 국정농단 사건 첫 공판이 열린5월23일부터구속기간 연장이 결정된13일까지 그가 입은 사복은 상의 기준 총5벌이다.진한 회색과 남색 등 어둡고 차분한 색상은 ‘외출복’은 모두 대통령 재임 중 입었던 옷이다.
박 전 대통령은 행사의 성격이나 강조할 메시지에 따라 옷 색깔을 직접 선택할 정도로‘패션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래서인지 피고인이 입은 대통령의 옷에선 아련한‘패션 정치’의 향수와 더불어국정농단의 어두운 기억이 묻어난다.
#1위엄은 어디로… 진한 남색 재킷
[같은 옷 다른 느낌] 6월 7일 법정으로 향하는 박 전 대통령(왼쪽)과 2016년 10월 21일 제 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환하게 웃는 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ㆍ청와대사진기자단
박 전 대통령은 진한 남색 옷감에 단추가5개 달린 재킷을 입고 첫 공판에 출석했다.그는 재임 중 이 재킷을 두 차례 입었다.지난해6월23일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와10월21일제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다.박 전 대통령은 이 재킷을 포함한 남색 또는 군청색 계통의 옷을 안보 관련 행사에서 자주 입었다.군인이나 경찰 등 참석자들의 제복 색깔과 어울리면서 대통령으로서의 위엄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우레와 같은 박수에 환한 미소로 답하던 대통령의 재킷은 수갑을 찬 뇌물수수 피의자의‘외출복’으로 전락했다.피고인 박근혜는 이 재킷을 6월까지 입었다.
박 전 대통령이 2016년 10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6년 6월 23일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자괴감 드는’ 진한 회색 재킷
[같은 옷 다른 느낌] 6월 12일 재판에 출석하는 박 전 대통령(왼쪽)과 2016년 11월 4일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고개 숙여 사과하는 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ㆍ청와대사진기자단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국정농단 사태에 대한2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자리에 박 전 대통령은 어두운 회색 재킷을 입고 나섰다.당시 그는“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끝내 지키지 않았고, 결국 피고인으로서 같은 옷을 입고 국민 앞에 다시 섰다.
옷에 남은 어두운 기억은 또 있다.박 전 대통령은2015년10월27일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할 때 동일한 재킷을 입었다.그는 이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는 대통령의 주장 앞에서 야당 의원들은‘국정교과서 반대’ 피켓을 들었다.논란 끝에 결국 백지화 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청산되어야 할 대표적인 적폐로 꼽혔다.대통령 박근혜는 총4차례 이 재킷을 입었고 수감자 박근혜는6월 중순과 9~10월 사이 이 옷을 입고 재판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이 2016년 11월 4일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전 대통령이 2015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야당 의원들이 ‘국정교과서 반대’ 피켓을 세워 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3 피고인에 더 어울리는(?) 쥐색 재킷
[같은 옷 다른 느낌] 7월 14일 재판에 출석하는 박 전 대통령(왼쪽)과 2015년 6월 9일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을 접견하기 위해 이동하는 박 전 대통령. 서재훈기자ㆍ청와대사진기자단
2015년7월13일 흰색 띠가 들어간 칼라의 쥐색 재킷을 입은 박 전 대통령이 현기환 신임 정무수석과 기념촬영을 했다.현 전 수석은 엘시티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같은 해 6월 9일 미 태평양사령관 접견을 포함해 대통령 재임 중단 2차례만 입은 이 재킷을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7월과8월 8차례 이상 입었다.
박 전 대통령이 2015년 7월 13일 현기환 신임 정무수석 비서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4 국정농단의 추억… 회색 재킷
[같은 옷 다른 느낌] 8월 17일 재판에 출석하는 박 전 대통령(왼쪽)과 2014년 11월 21일 청와대에서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대사의 신임장 제정을 위해 이동하는 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ㆍ청와대사진기자단
2014년 새누리당 지도부를 초청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이 회색 재킷을 입었다. 환하게 웃으며 입장하는 박 전 대통령 뒤로 국정농단 세력으로 지목된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의 흐뭇한 미소가 눈에 띈다.
본보 뷰엔팀은 박 전 대통령이 취임 후2년을 기준으로 옷 한 벌 당 평균3.3회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새 옷을 구입해 단 한 번만 입은 경우도 있었다. (☞관련기사: 대통령 패션의 완성은 ‘블루, 그린’)(http://www.hankookilbo.com/v/33ff792324cc4d70ac6484688e0d787e) 박 전 대통령의 취향과도 거리가 있었던 이 회색 재킷은 재임 기간을 통틀어 단2차례 입었다.수감자의 외출복으로서도 자주 선택 받지 못했다. 그는 이 재킷을 올해 8월 중순 경 약 5 차례 정도만 입었다.
박 전 대통령이 2014년 12월 7일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결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기 앞서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이 뒤를 따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5 같은 옷 다른 느낌… 남색 재킷
[같은 옷 다른 느낌] 13일 재판에 출석하는 박 전 대통령(왼쪽)과 2015년 10월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는 박 전 대통령. 홍인기기자ㆍ청와대사진기자단
구속기한 만료를3일 앞두고 연장이 결정된13일 박 전 대통령이 입은 외출복은 재임 중5차례나 입은 남색 사선 칼라 재킷이었다.그는2015년 국군의 날과 경찰의 날 기념식,2016년 전국 시도지사 초청 행사 등에 이 재킷을 입고 참석했다.특히,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는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은 같은 옷을 입고 교도관의 손에 이끌려 법정으로 향하는 초췌한 모습과 대조적이다.
박서강기자 pindropper@hankookilbo.com(mailto:pindropper@hankookilbo.com)
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mailto:will@hankookilbo.com)
박 전 대통령이 2015년 10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수감자로 전락한 박 전 대통령은 재판 기간 동안 총 5벌의 사복을 입었는데 모두 대통령 재임 중 입었던 옷이다. 왼쪽부터 5월 23일, 9월 29일, 7월 24일, 8월 17일, 10월 13일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의 ‘사복 출석’ 모습. 사진공동취재단ㆍ연합뉴스ㆍ고영권기자ㆍ홍인기기자
'피고인 박근혜'가 입은 '대통령의 옷'
박서강 입력 2017.10.15. 10:24 수정 2017.10.15. 10:43
[View&] 아련한 패션 정치의 추억
같은 옷을 입었지만 느낌은 사뭇 다르다. 8월 22일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2014년 12월 7일 새누리당 지도부 초청 오찬을 위해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박 전 대통령의 모습. 연합뉴스ㆍ청와대사진기자단
초췌한 얼굴로 재판에 출석하는 피고인 박근혜와 환하게 웃는 대통령 박근혜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최고 권력기관에서 뇌물수수 피의자로 전락한 박 전 대통령의 운명, 영광과 치욕의 대비는 그가 입고 있는 ‘같은 옷’에 의해 더욱 극명해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 기간 내내‘사복 출석’을 고수해 왔다. 국정농단 사건 첫 공판이 열린5월23일부터구속기간 연장이 결정된13일까지 그가 입은 사복은 상의 기준 총5벌이다.진한 회색과 남색 등 어둡고 차분한 색상은 ‘외출복’은 모두 대통령 재임 중 입었던 옷이다.
박 전 대통령은 행사의 성격이나 강조할 메시지에 따라 옷 색깔을 직접 선택할 정도로‘패션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래서인지 피고인이 입은 대통령의 옷에선 아련한‘패션 정치’의 향수와 더불어국정농단의 어두운 기억이 묻어난다.
#1위엄은 어디로… 진한 남색 재킷
[같은 옷 다른 느낌] 6월 7일 법정으로 향하는 박 전 대통령(왼쪽)과 2016년 10월 21일 제 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환하게 웃는 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ㆍ청와대사진기자단
박 전 대통령은 진한 남색 옷감에 단추가5개 달린 재킷을 입고 첫 공판에 출석했다.그는 재임 중 이 재킷을 두 차례 입었다.지난해6월23일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와10월21일제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다.박 전 대통령은 이 재킷을 포함한 남색 또는 군청색 계통의 옷을 안보 관련 행사에서 자주 입었다.군인이나 경찰 등 참석자들의 제복 색깔과 어울리면서 대통령으로서의 위엄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우레와 같은 박수에 환한 미소로 답하던 대통령의 재킷은 수갑을 찬 뇌물수수 피의자의‘외출복’으로 전락했다.피고인 박근혜는 이 재킷을 6월까지 입었다.
박 전 대통령이 2016년 10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6년 6월 23일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자괴감 드는’ 진한 회색 재킷
[같은 옷 다른 느낌] 6월 12일 재판에 출석하는 박 전 대통령(왼쪽)과 2016년 11월 4일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고개 숙여 사과하는 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ㆍ청와대사진기자단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국정농단 사태에 대한2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자리에 박 전 대통령은 어두운 회색 재킷을 입고 나섰다.당시 그는“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끝내 지키지 않았고, 결국 피고인으로서 같은 옷을 입고 국민 앞에 다시 섰다.
옷에 남은 어두운 기억은 또 있다.박 전 대통령은2015년10월27일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할 때 동일한 재킷을 입었다.그는 이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는 대통령의 주장 앞에서 야당 의원들은‘국정교과서 반대’ 피켓을 들었다.논란 끝에 결국 백지화 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청산되어야 할 대표적인 적폐로 꼽혔다.대통령 박근혜는 총4차례 이 재킷을 입었고 수감자 박근혜는6월 중순과 9~10월 사이 이 옷을 입고 재판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이 2016년 11월 4일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전 대통령이 2015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야당 의원들이 ‘국정교과서 반대’ 피켓을 세워 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3 피고인에 더 어울리는(?) 쥐색 재킷
[같은 옷 다른 느낌] 7월 14일 재판에 출석하는 박 전 대통령(왼쪽)과 2015년 6월 9일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을 접견하기 위해 이동하는 박 전 대통령. 서재훈기자ㆍ청와대사진기자단
2015년7월13일 흰색 띠가 들어간 칼라의 쥐색 재킷을 입은 박 전 대통령이 현기환 신임 정무수석과 기념촬영을 했다.현 전 수석은 엘시티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같은 해 6월 9일 미 태평양사령관 접견을 포함해 대통령 재임 중단 2차례만 입은 이 재킷을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7월과8월 8차례 이상 입었다.
박 전 대통령이 2015년 7월 13일 현기환 신임 정무수석 비서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4 국정농단의 추억… 회색 재킷
[같은 옷 다른 느낌] 8월 17일 재판에 출석하는 박 전 대통령(왼쪽)과 2014년 11월 21일 청와대에서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대사의 신임장 제정을 위해 이동하는 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ㆍ청와대사진기자단
2014년 새누리당 지도부를 초청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이 회색 재킷을 입었다. 환하게 웃으며 입장하는 박 전 대통령 뒤로 국정농단 세력으로 지목된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의 흐뭇한 미소가 눈에 띈다.
본보 뷰엔팀은 박 전 대통령이 취임 후2년을 기준으로 옷 한 벌 당 평균3.3회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새 옷을 구입해 단 한 번만 입은 경우도 있었다. (☞관련기사: 대통령 패션의 완성은 ‘블루, 그린’)(http://www.hankookilbo.com/v/33ff792324cc4d70ac6484688e0d787e) 박 전 대통령의 취향과도 거리가 있었던 이 회색 재킷은 재임 기간을 통틀어 단2차례 입었다.수감자의 외출복으로서도 자주 선택 받지 못했다. 그는 이 재킷을 올해 8월 중순 경 약 5 차례 정도만 입었다.
박 전 대통령이 2014년 12월 7일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결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기 앞서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이 뒤를 따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5 같은 옷 다른 느낌… 남색 재킷
[같은 옷 다른 느낌] 13일 재판에 출석하는 박 전 대통령(왼쪽)과 2015년 10월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는 박 전 대통령. 홍인기기자ㆍ청와대사진기자단
구속기한 만료를3일 앞두고 연장이 결정된13일 박 전 대통령이 입은 외출복은 재임 중5차례나 입은 남색 사선 칼라 재킷이었다.그는2015년 국군의 날과 경찰의 날 기념식,2016년 전국 시도지사 초청 행사 등에 이 재킷을 입고 참석했다.특히,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는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은 같은 옷을 입고 교도관의 손에 이끌려 법정으로 향하는 초췌한 모습과 대조적이다.
박서강기자 pindropper@hankookilbo.com(mailto:pindropper@hankookilbo.com)
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mailto:will@hankookilbo.com)
박 전 대통령이 2015년 10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수감자로 전락한 박 전 대통령은 재판 기간 동안 총 5벌의 사복을 입었는데 모두 대통령 재임 중 입었던 옷이다. 왼쪽부터 5월 23일, 9월 29일, 7월 24일, 8월 17일, 10월 13일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의 ‘사복 출석’ 모습. 사진공동취재단ㆍ연합뉴스ㆍ고영권기자ㆍ홍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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