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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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이포보에서도 6~7m 균열"
여주보와 강천보에서도 누수
2012-01-04 08:43:52           

4대강 사업 현지조사단인 ‘생명의 강 연구단’은 “4대강 사업 구간 이포보에서 직경 6~7m의 균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시민환경연구소와 녹색연합 등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조사단은 이날 4대강 공사 구간 중 이포보와 강천보, 여주보 일대를 조사한 결과, 지난번 정부 조사 때 균열이 보고되지 않은 이포보에서 직경 6~7m의 균열이 발견됐다.

조사를 이끈 관동대 박창근 교수는 “현장에서 국토해양부 측은 물띠이거나 공사 이음매라고 해명했지만 콘크리트가 들떠 있는 모습이 확실히 관측됐다”며 “공사기일에 맞추기 위해 속도전을 벌이다보니 부실공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이포보는 7m 높이의 비교적 낮은 보여서 균열이 생길 수 없다”며 “조사단이 지적한 지점에서 보인 것은 물띠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조사단은 또 여주보와 강천보의 오른쪽 날개벽에서 누수가 생긴 사실을 발견했다.

또 간이 수질측정기를 이용한 수질조사에서는 강천보 하류에서 물의 산성도가 최대 8.89pH까지 관찰됐다. 여주보의 하류지점에서도 산성도가 최대 8.3pH까지 관측됐다. 물은 보통 pH가 7 정도다. 강물의 산성도가 8.89pH라면 알칼리성에 해당한다.

박 교수는 “보 건설로 물이 정체돼 플랑크톤 등 수생식물의 증식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봄이 돼 날씨가 풀리면 플랑크톤 증식량이 더욱 많아져 녹조와 부영양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플랑크톤은 물속 이산화탄소를 먹고 알칼리성인 유기물질을 배설한다. 이 때문에 플랑크톤이 증가하면 물이 알칼리성으로 변한다. 강의 수온이 상승하면 플랑크톤의 개체수는 더 늘어나게 된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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