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374927

트럼프 지나가는데 "박근혜" 외친 친박 단체들
[현장] 대한애국당 등 친박단체 “USA, 박근혜", "문재인 퇴진" 외쳐
17.11.07 17:54 l 최종 업데이트 17.11.07 21:00 l 글: 신나리(dorga17) 사진: 유성호(hoyah35)

청와대 향하는 트럼프 차량과 환영인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7일 오후 청와대 방문을 위해 서울 세종로네거리를 통과하는 가운데, 대한애국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 청와대 향하는 트럼프 차량과 환영인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7일 오후 청와대 방문을 위해 서울 세종로네거리를 통과하는 가운데, 대한애국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 유성호

트럼프 방한 환영하는 시민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7일 오후 트럼프 일행을 태운 차량이 청와대로 갈 때 지나갈 예정인 서울 세종로네거리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이 트럼프 방한을 환영하고 있다.
▲ 트럼프 방한 환영하는 시민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7일 오후 트럼프 일행을 태운 차량이 청와대로 갈 때 지나갈 예정인 서울 세종로네거리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이 트럼프 방한을 환영하고 있다. ⓒ 유성호

7일 오후 3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용산 미군기지에서 차를 타고 청와대로 향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세종대로 사거리(광화문 사거리) 일민미술관 앞에 모인 대한애국당 등 친박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10초 함성을 10번 이상 반복했다. 회원들은 젊은이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젊은 사람들을 앞으로 불러 모으기도 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겠다며 서로를 밀치며 폴리스 라인으로 몰렸다. 태극기와 성조기, 박근혜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그려진 깃발을 들고 "대한민국 USA", "한미동맹 강화하라"를 외쳤다.

오후 3시 12분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광화문광장을 지나갔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박근혜"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트럼프"로 화답했다. 이들은 또 경찰에게 다가가 "경찰은 모두 좌빨 새X들"이라며 "정권 바뀌면 너네는 다 죽는다"고 고함쳤다. "너네들은 공산당 경찰"이라고 외치는 이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가자 조 대표가 "자리를 옮기자"라고 했다. 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의 뒤를 쫓았다. 몇몇의 가방에는 박정희 탄신 100주년 기념 배지가 달려있었다. 휴대전화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을 붙여 놓은 사람도 있다.

트럼프 방한 환영하는 조원진 의원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과 시민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네거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반기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 트럼프 방한 환영하는 조원진 의원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과 시민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네거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반기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 유성호

'김정은 제거 폭격' 주장하는 보수단체 대한애국당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대통령 방한 기념 한미동맹 강화 및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 지지 태극기 집회'에서 북한 독재를 규탄하며 '김정은 깡패 소굴 폭격하자'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 '김정은 제거 폭격' 주장하는 보수단체 대한애국당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대통령 방한 기념 한미동맹 강화 및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 지지 태극기 집회'에서 북한 독재를 규탄하며 '김정은 깡패 소굴 폭격하자'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트럼프 방한 환영행사 중 "죄없는 박근혜 석방" 대한애국당과 보수단체 시민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기념 한미 동맹 강화 및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 지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한미동맹 파괴하는 문재인은 물러가라”,”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를 외치고 있다.
▲ 트럼프 방한 환영행사 중 "죄없는 박근혜 석방" 대한애국당과 보수단체 시민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기념 한미 동맹 강화 및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 지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한미동맹 파괴하는 문재인은 물러가라”,”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박근혜 석방 요구하는 대한애국당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환영하는 대한애국당 당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석방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 박근혜 석방 요구하는 대한애국당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환영하는 대한애국당 당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석방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 유성호

"우리가 달려가서 일 내버릴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 험프리스에 머무는 동안 조 대표는 집회 분위기를 달궜다. 그는 연단 대신 녹색 우유 박스 두 개를 엎어 놓고 그 위에 올라서 "대한민국이 살아있고 애국 국민이 살아있음을 보여주자"라고 외쳤다. 집회 참가자들의 환호성은 곧 욕설로 뒤바뀌었다. 광화문 광장의 "NO 트럼프"를 외치는 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자 참가자들의 욕설이 시작됐다. 

"저기 좌파 새X들 한 줌도 안 된다."
"우리가 달려가서 일 내버릴까."

조 대표는 "여러분, 우파가 뭉치면 문재인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라며 "문재인, 좌파는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 집회 참가자는 기자의 가방에 달린 '노랑나비'를 가리키며 "이것 좀 떼 달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중요한 날인데, 노란색을 보니까 세월호가 생각나서 거슬린다"라며 "내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말고 그것 좀 떼라"고 쏘아붙였다.

트럼프 환영하는 보수단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환영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7일 오후 트럼프 일행을 태운 차량이 지나가는 서울 세종로네거리 부근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영행사를 열고 있다.
▲ 트럼프 환영하는 보수단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환영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7일 오후 트럼프 일행을 태운 차량이 지나가는 서울 세종로네거리 부근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영행사를 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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