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112204801735?s=tv_news
멀쩡한 합격자 탈락시켜놓고..거짓 해명한 해수부
이기주 입력 2018.01.12 20:48
[뉴스데스크] ◀ 앵커 ▶
얼마 전에 실시된 해양수산부 공채에서 담당 공무원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필기시험 합격자가 불합격 처리됐습니다.
다섯 명을 선발해야 하는데 네 명만 뽑아 놓고 이상한 해명만 늘어놨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실시된 해양수산부의 경력 공무원 채용 공고.
필기로 채용 인원의 130%를 추리라고 돼 있고, 채용인원이 적은 곳은 130% 대신 추가로 2명에게 면접기회를 주라고 돼 있습니다.
이 공고대로라면 국립수산과학원은 1차 필기에서 5명을 선발해야 합니다.
그런데 공고와 달리 4명만 선발했습니다.
[수험생] "그 많은 응시자 중에 60점과 75점 사이에 단 1명도 없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이처럼 채용 공고와 다른 결과에 대해 수험생들의 문의가 이어졌는데,
담당자는 "수험생 역량이 부족해 채점위원들이 4명만 뽑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해명은 거짓말이었습니다.
1차 필기에서 합격한 4등과 불합격한 5등의 점수 차이는 0.61점으로, 5등 수험생은 과락 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양수산부 운영지원과 사무관] "(채용 공고의) 단서 조항을 적용하지 않은 담당자의 행정적 착오로, 세세하고 꼼꼼하게 챙겨야 했는데 그 부분이 조금 미스(실수)가 있었습니다."
경력 공무원 채용은 각 부처별로 채용 절차를 점검해 인사혁신처에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MBC취재가 시작되자 해수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탈락한 수험생에 대해 구제를 검토해보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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